“상월의 정진이 불교의 중흥으로 나아가고 모든 생명이 차별 없어 사회와 인류가 화합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처님의 길에서 정진하겠습니다.”한국불교 중흥과 세계평화, 생명존중을 발원하며 부처님 전법의 길을 따라 43일간 1167km 도보 순례에 나서는 상월결사 인도순례 대중들이 2월9일 서울 조계사에서 고불법회를 봉행하고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2019년 수행가풍 진작과 한국불교의 중흥을 발원하며 동안거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를 진행한 자승 스님이 부처님이 태어나고 전법하며 열반에 들었던 그
국민의힘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기현 의원이 교계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자신의 종교편향 발언 논란과 관련해 재차 유감의 뜻을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은 “그 자리에서 했던 발언은 정교분리의 원칙을 훼손하려는 것이 아니었고, 평소에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또 ‘임진왜란 당시 금산전투에서 목숨을 바친 800의승에 대한 역사적 조명이 미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개선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김 의원은 2월8일 오전 교계기자 간담회를 열어 자신의 종교편향 발언 논란
임담 의현 대종사가 대구 팔공산 팔공총림 동화사 제2대 방장후보에 만장일치로 추천됐다.팔공총림 대구 동화사(주지 능종 스님)는 2월7일 경내 통일기원대전에서 ‘팔공총림 방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어 6월 임기만료 되는 방장 진제 대종사(조계종 전 종정)의 후임에 임담 의현 대종사를 추천했다. 총림법에 따라 총림 방장은 산중총회에서 추천해 중앙종회에서 추대한다. 동화사는 이날 산중총회 결과에 따라 의현 대종사를 후임 팔공총림 방장으로 중앙종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의현 대종사는 3월 임시중앙종회에서 추대안이 가결되면 팔공총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1월30일 미얀마 이주노동자 타원(34)씨에게 4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2년 12월27일~2023년 1월30일 법보신문 독자들과 불자들이 보내온 금액으로 마련됐다.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한국을 찾은 타원씨는 세균성 급성폐렴에다 합병증으로 신장투석을 받으며 사투를 벌여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월7일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병원에서 사망했다. 후원금은 타원씨 병원비를 담당한 미얀마 커뮤니티 조모아씨에게 전달됐다. 모금계좌 농협 301-0189-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와 일산 여래사, (재)홍법문화복지법인(이사장 정우 스님)이 2월5일 저소득계층을 위해 자비의 쌀 전달식을 진행했다.홍법문화복지법인은 이날 임인년 동안거 동안 불자들과 십시일반 모연한 자비의 쌀 8000kg을 서울 서초구청과 고양 특례시에 전달했다.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은 이날 “우리 절은 동안거 해제 때마다 홍법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 사회를 맑고 청정하게 정화시키는 데 일조하기 위해 쌀 모연 행사를 열고 있다”며 “비록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이 쌀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조계종 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현 주지 경우 스님이 단독출마했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에 따르면 2월13일 예정된 산중총회를 앞두고 2월3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 주지 경우 스님이 단독 출마했다. 이에 따라 경우 스님의 3연임이 확실시된다.중앙선관위는 2월9일 회의를 열어 경우 스님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직 주지라는 점에서 이변이 없는 한 ‘자격 이상 없음’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우 스님은 중앙선관위의 자격심사를 거치면 당선이 확정된다.경우 스님은 지성 스님을
조계종 중앙징계위원회(위원장 총무원장 진우 스님)가 범계 논란을 빚고 있는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에 대해 직무정지를 결정했다.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중앙징계위원회는 2월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현응 스님에 대해 종무원법 제33조 및 34조, 34조의 2에 의거 2월3일부로 주지 ‘직무정지’를 결정했다.중앙징계위원회는 이날 “종단 고위 교역직 종무원 신분인 혐의자의 범계(음행) 논란은 종무원의 본분에 벗어난 행위와 함께 종무원의 위신을 심각하게 실추시킴으로써 종무원법을 위반했고, 정당한 이
조계종 총무원이 해인사 사태와 관련해 중앙징계위를 소집한 가운데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2월3일 서울 조계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과 불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참회한다”고 했다.이들은 입장문에서 “지금까지 벌어지고 있는 소란스러운 일련의 과정은 해인사가 정상화로 거듭나기 위한 진통”이라며 “비대위는 고통을 감내하고 앞으로 정상화를 위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했다. 이어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서는 종단과 해인사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이 문제가 장기간 수습이 안 되는 이유는 해인사 현
대전고법이 왜구에 의해 약탈된 것이 명백함에도 “서산 부석사 불상의 소유권이 일본에 있다”고 판결한 것과 관련해 조계종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재판부가 ‘고려 부석사와 현재 부석사의 동일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이는 한국불교의 역사성과 조계종의 정통성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조계종은 2월3일 대변인 성화 스님(총무원 기획실장) 명의의 입장문에서 “서산 부석사 소유의 ‘금동관음보살좌상’ 인도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일본 관음사 소유임을 인정한 판결에 깊은 유감을 밝힌다”고 했다.조계종은 “금동관음
베트남 출신 퐁(27)·스엉(24)씨 부부는 병마에 시달려 지친 딸 쥬안(12개월)을 볼 때면 가슴이 먹먹하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서면 어김없이 맑은 웃음을 건네주던 딸이었지만, 이젠 웃음기가 사라지고 큰 눈만 껌뻑껌뻑할 뿐이다. 차라리 여느 아이처럼 아프다고 울고 생떼를 쓰기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독한 약에 취한 듯 종일 작은 방에 누워 멍하니 한 곳만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이 이들 부부에겐 더 가슴 시리다.쥬안이 아빠 퐁씨는 2017년 12월 유학생 비자로 한국에 왔다.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해 정유회사에 취업하기 위해서였다.
대전고법이 왜구에 의해 약탈된 것이 명백함에도 “서산 부석사 불상의 소유권이 일본에 있다”고 판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재판부는 전통사찰로 등록된 서산 부석사가 “고려시대 부석사와 동일성이 없다”며 한국불교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일본 민법까지 끌어들여 ‘일본 관음사의 점유취득’을 인정하면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한민국 재판부인지 일본 재판부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대전고법 1민사부(재판장 박선준)는 2월1일 서산 부석사가 ‘불상을 돌려달라’며 정부(대표자 한동훈 법무부장관, 피고보조참가 일본 관음사)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가 2월5일 임인년 동안거 해제를 앞두고 법어를 내리고 대중들의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다.성파 대종사는 2월2일 발표한 법어에서 “본래 부처 자리에는 실로 그 어떤 것도 없다”며 “스스로 깊이 깨달으면 당장 그 자리이므로 원만 구족해 조금도 모자람이 없다”고 했다. 이어 “도를 배운 사람이 부처가 되려고 한다면 불법을 모조리 배울 것이 아니라 오직 구함이 없고 집착이 없는 마음을 배워야 한다”며 “구함이 없으면 마음이 나지 않고 집착이 없으면 마음이 없어지지 않나니,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음이 곧 부처”라고
전 주지 현응 스님의 범계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해인사가 재차 참회문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고 다시 청정 수행가풍을 이어가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후임주지 추천과 관련해 “총림대중의 의견과 종단의 협조를 통해 여법하게 선출하겠다”고도 했다.해인사는 2월1일 총무국장 진각 스님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주지스님의 범계 의혹 등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불자님께 깊은 참회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앞서 해인사는 1월19일 해인총림 대중 명의의 참
법보신문 산하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 중랑구가족센터(센터장 이채희)가 결혼이민자 및 중도입국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한다.중랑구가족센터는 2월부터 4월까지 1학기 ‘결혼이민자역량 강화지원사업 한국어 교육’을 매주 월요일~토요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어교육은 8개반으로 구성, 대면 및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결혼이민자역량강화 지원사업 한국어교육’은 결혼이민자 및 중도입국 자녀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의 한국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은 토픽(읽기·듣기·쓰기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를 겪으며 사찰 등 종교시설에서도 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 광제사(주지 원묵 스님)가 ㈜리더스케미컬(대표이사 이성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사찰 불사 때 친환경 항균 항바이러스 코팅제를 제공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종 광제사는 세균 및 바이러스 침입을 예방할 수 있는 방역시설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세종 광제사는 1월27일 향후 새로 조성될 건물에 ㈜리더스케미컬로부터 항균 항바이러스 코팅제인 바이로텍트를 무상지원 받아 적용하도록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이로텍트는 리더스케미컬이 최근
법원이 “현응 스님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주장은 허위”라며 해당 여성에 대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런 가운데 재판부가 “피고가 이 사건 게시물을 게시한 날부터 전후 3일간 선학원 최종진(법진 스님)측과 41회 통화한 사실이 있다”고 밝혀 선학원 이사진의 개입 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 11단독부(재판장 심현근)는 1월26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S씨에 대해 “법원이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에 의하면 피고인의 범죄사실이 모두 인정된다”며 징역 1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산하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설 명절을 앞두고 1월16~20일 ‘행복하소설’진행했다. 설맞이 행사 ‘행복하소설’은 종로노인복지관 직원 및 봉사자들이 관내 홀몸 어르신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명절 인사와 설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복지관은 우리은행, 하이트진로, 매일유업의 후원을 통해 영양보조제, 떡국 세트, 과일 등 3000만원 상당의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명절맞이 설음식은 동국대 사대부중 학생, 학부모, 선생님으로 구성된 46명의 봉사자가 맡아 배달했다. 봉사자들은 설선물을 전달하면서 어르신께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임직원이 1월19일 천태종 사회복지재단 산하 우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경희)과 함께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위한 배식활동을 진행했다.이날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임직원 17명은 서초구 양재1동 내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및 독거 어르신 254명을 대상으로 배달 및 배식 활동을 진행하며 마음을 전했다.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설맞이 특식’은 △쌀밥 △매생이굴떡국 △갈비찜 △깻잎전/오미산적/동그랑땡 △도라지오이생채 △맛김치 △떡(모둠찰떡/완두배기) △곶감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했다.이경희 우면사회복지관 관장은 “설
해인총림이 전 주지 스님의 범계 의혹과 관련해 참회문을 발표했다.해인총림은 1월19일 참회문을 통해 “전 주지스님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나고 그와 더불어 해인사 청정수행도량에서 승풍이 실추되는 사태가 발생해 해인총림과 불교계 위상을 크게 추락시키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에 해인총림 사부대중은 모든 종도와 국민 앞에 진심으로 두 손 모아 참회문을 올린다”고 했다.해인총림은 이어 “승풍을 실추시킨 전 주지스님은 해인사 주지직을 1월12일자로 자진 사퇴했으며 해인총림 임회는 1월16일 일벌백계의 본으로 전 주지스님에게 총림의 최고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보인 스님) 산하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신재원)이 1월18일 광진구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행복한 설맞이’행사를 진행했다.광진노인종합복지관은 이날 설날을 앞두고 가족과 친지가 없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독거어르신의 소외감을 달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은 이날 ‘행복한 설맞이’를 통해 문화공연과 민속놀이(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를 진행함으로써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년배 어르신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희망조약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