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법조인들이 풍년을 감사하는 만만(萬萬)법회를 개최했다. 대한불법화해중재원(원장 최공웅, 이하 화해중재원)은 10월11일 서울 한국불교전승관 대법당에서 법회를 열었다. 연정열 부원장 주관으로 법조계 및 학계 원로 30여명이 참석해 부처님께 풍년을 감사하고 한반도 내 핵과 대륙 간 미사일 반대, 평화통일을 발원했다. 또 화해중재원 창립 때부터 애써온 법련 스님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신극범 화해중재원 자문위원장은 “노력하지 않고 결과만 바라는 삶의 태도를 지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
“참선으로 마음에 지혜 씨앗 심고 공무에 임하는 불자가 되시길 바란다.”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공무원 불자들에게 6가지 계를 내리며 성실한 공무수행을 당부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 이하 공불련)가 10월15일 동화사에서 마련한 창립 16주년 기념 합동수계법회에서다. 공불련에 따르면 종정스님에게 직접 수계를 받는 법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500여명 이상 공무원 불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운집했다. 진제 스님은 합동수계법회에서 공무원 불자가 지켜야할 6가지 계를 설했다. 화두참구는 물론 탐욕·음행·음주를 멀리하며, 자비심
불교여성개발원이 취약계층 및 무연고자 어르신들을 위한 효과적인 장례서비스를 실시한다. 여성개발원(원장 박순)과 사회적 장례 지원단체 나눔과나눔(대표 서현숙)이 10월17일 오후 4시30분 여성개발원 지혜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여성개발원 웰다잉운동본부에서 봉사단원 파견 및 교육, 홍보 등 다방면에서 인적자원의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여성개발원은 2008년 웰다잉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초중고급과정을 개설해 웰다잉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해왔다. 여성개발원 측은 “안전행정부 및 서울시 등 국가기관으로부터 웰다잉 강사 양
“청정승가 집단에서 청정승가를 이룰 수 있는 계율에 대한 관심 부족이 안타깝다.”조계종 계단위원회와 율장연구회가 10월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제4회 계율토론회’ 발제자들의 공감대다. 스님들에게 지남이 되는 기준이자 규범인 계율의 1700년 역사는 물론 단일계단 설립과 의미, 비구니 율맥 전수 등 유의미한 기록들이 ‘한국불교 계단사’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갈무리됐다. 반면 미흡한 계율교육, 율사 외 무관심 등 계율 정신에 대한 관심을 청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영축율학승가대학원장 덕문 스님은 ‘
군장병과 생도들이 올해 나란다축제 불교교리대회에서 만점을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재단법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 스님)은 10월12일 제8회 나란다축제 중·고등·군장병·사관생도 부문 등 개인상과 단체상, 특별상 수상자를 각각 발표했다.중고등부 안재민·김광현군 대상 영예10월22일 역사문화기념관서 시상식 만점 수상자는 총 3명으로 모두 군복무 중인 ‘젊은 불자’들이다. 군장병 부분에서는 6군단 불이사 소속 최인혁 상병과 8군단 호국충용사 소속 안재근 일병이 만점을 받아 공동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관생도 부분에서는 국군
사단법인 날마다 좋은날(이사장 이기흥) 소속 불교의료봉사단 반갑다 연우야(단장 황채운)가 다문화가정 및 국내 거주 이주민들에게 무료 독감예방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2013년부터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을 위한 나눔 캠페인이다.독감예방 접종은 10월13~15일 3일 동안 서울 서대문구 적십자병원에서 진행된다. 13, 14일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5일은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적십자병원 1층 로비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다. 대상은 베트남, 미얀마, 몽골, 태국, 네팔 등 국내 거주 이주민들이며 반갑다 연우야는 200
인구 10만명당 26.5명, 지난 한 해 동안 총 1만351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각종 스트레스와 우울증, 대인갈등, 불화, 경제적 파산, 모방 등이 사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살예방 대책이 절실한 가운데 서울시와 불교계가 자살한 이와 유족들 상처를 다독이는 법회를 연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와 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원장 무각 스님)이 11월4일 오후 4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스스로 떠난 이를 위한 위로법회’를 봉행한다. 위로법회는 서울시민 자살예방을 위한 자애와 불살생 의미를 널리 실천하는 종교의
“계율을 잘 지키면 마치 어두운 곳에서 불빛을 만난 것 같고, 가난한 이가 보배를 얻음과 같으며, 병든 이가 병이 나음과 같고 갇혀 있는 이가 자유를 찾음과 같으리니 계율을 너희들의 큰 스승인 줄 알 것이니라. 내가 세상에 머문다 해도 이것과 다름이 없느니라.”(‘열반경’)밀양구치소 불교분과서 부처님 가르침 믿고 따르는 재소자 9명이 10월5일 사회복귀과 강당에서 재가오계를 수지하고 “불자답게 살겠다” 발원했다. 밀양구치소 수계법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계법회는 조계종 교정교화전법단(단장 혜원 스님)이 주관하고 조계종 포교원, 밀양
전통미를 살리되 창작성이 가미된 등(燈) 작품을 찾는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심산 스님)가 ‘제7회 전국 청소년 등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전국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은 10월24일부터 11월5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작품소재는 전통행렬 등과 창작행렬 등이다. 규격은 가로·세로·높이 각각 50cm 이내며, 각자 발원을 담은 등표는 가로 10cm, 세로 20cm 이내로 달아야 한다. 심사기준은 작품 소재와 재료 선택 등 전통성과 창의성, 등의 기능 및 장엄성 등 실용성, 등표·발원지 디자인과 내용 등으로 각 분
불자 공무원들이 신행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는 10월14~15일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에서 창립 16주년 기념법회와 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통일대불전 앞에서 창립 16주년을 기념한 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법사로 청해 17차 합동수계법회를 이어간다. 대한우슈협회 공연을 관람에 이어 마음치유학교장 혜민 스님이 무대에 올라 불자 공무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날 법석에서는 특히 오후 9시부터 각 기관불자회 대표 2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공불련 운영 추
대웅전 들러 부처님께 3배만 하고 돌아서지 않았다. 3650일 동안 부처님 마음 길어 올렸다.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등 육바라밀이 방편이었다. 창립 10주년 앞둔 108산사순례기도회다. 108산사순례기도회(회주 선묵혜자 스님, 이하 108산사순례회)는 10월5일 수락산 도안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주년 기념법회 개최 소식을 밝혔다. 10월14, 15일 양일 간 오전 10시 도안사에서 ‘거룩한 인연 아름답게 꽃피우자’를 주제로 법석이 열린다. 3000명 넘게 참석하는 인원 탓에 이틀로 나눴다. 울산 백양사 회주
‘스리랑카 불교 등불’로 알려진 냐나난단 테로 스님이 방한한다. 서울 참불선원이 남방 상좌부불교와 북방 대승불교 접점을 찾고자 초청했다. 세계명상센터 참불선원(선원장 각산 스님)은 최근 “10월14일 오전 10시30분 대치동 본 선원에서 키리밧고다 냐나난다 테로 스님 초청법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불선원에 따르면 냐나난다 테로 스님은 페타데니하 대학에서 팔리어를 가르치던 교수였다. 교수직을 버린 뒤 15년 동안 수행하다 1999년 설립한 마하매우나워 선원에서 17년간 새로운 불교운동을 주창했다. 신도 150만명과 출가 제자 10
육군사관학교 사관생도들이 개교 70주년을 맞아 부처님 가르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호국불교 정신을 되새겼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과 조계종 포교원은 9월28일 오후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 원통보전에서 나란다축제 불교교리경시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4회째인 시험에는 육사 사관생도 200여명이 응시했다. 육사 전통에 따라 감독관 없이 치러진 경시대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방문해 사관생도를 격려했다. 자승 스님은 “여러분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힘든 과정을 헤쳐나가고 있다”며 개차법(開遮法)을 거론하며 호국불교를 강조했
백봉 김기추 거사가 주창한 새말귀를 장좌불와로 타파하는 선불장이 펼쳐진다. 산청 보림선원(선원장 전근홍)은 10월21~23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 위치한 선원에서 추계 철야정진을 진행한다. 첫날 오후 9시 예불 이후 전근홍 선원장의 새말귀 소개 소참법문을 시작으로 철야정진을 입재한다. 백봉 거사 육성 CD 설법은 새말귀를 참구하기 위한 예비작업이다. 설법과 함께 자막 스크린으로 상영되는 EBS 등 공신력 있는 채널에서 제작한 짧은 다큐멘터리 등이 이해를 돕는다. 총 9시간 설법 시간이 마련됐다. 보림선원에서는 화두 대신 새말귀를 든
화두 참구와 아비라기도를 함께 수행정진할 수 있는 법석이 열린다. 파주 상적광선원장 원유 스님이 10월28~31일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 중심선원인 양평 수리선원에서 ‘제1회 참선과 아비라기도의 만남’ 집중수행을 실시한다. 새벽 3시부터 시작하는 수행일정이 녹록지 않다. 예불과 참선, 아비라기도가 이어진다. 3박4일 회향한 수행자에게 예불대참회문과 ‘보현행원품’을 증정한다. 수행 중 묵언은 필수다. 하루 전 입방하는 초심자에게 화두 참구하는 방법과 아비라기도를 지도한다. 아비라기도는 ‘움 아비라 훔 캄 스바하’ 비로자나 법신진언을 장궤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 22년 만에 법당이 문을 연다. 조계종 제2교구본사 말사 무위선원(주지 보경 스님)이 9월29일 오후 2시 수원 아주대병원(원장 탁승제) 본관 지하 2층에 조성된 법당에서 개원식을 개최한다. 법당에는 아픈 환우들 마음을 치유하고 쾌유를 기원한 무위선원 주지 보경 스님의 오랜 원력이 담겼다. 1994년 건립된 아주대병원에는 가톨릭 환우를 위한 공간이 유지됐지만, 부처님께 치유를 기원하는 법당은 개설되지 않았다. 우연히 지인의 병문안 차 방문했던 보경 스님이 사실을 확인하고 병원 등 각계각층 관계자를 만나 문제해
예비군승들이 사회 문제를 불교적으로 해석하고 설법문안을 작성해 발표하는 등 군승으로서 자질을 함양했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9월20~22일 강원도 평창 월정사에서 ‘불기 2560년 하계 군승 안거 및 수련회’를 실시했다. 군승 상호 간 화합과 일체감을 높이고 군포교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 진행하는 안거와 수련회 일환이다. 군승 안거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부교구장 심산·선일 스님을 비롯해 현역 군승 140여명, 예비군승 60여명이 동참했다. 군승들은 도반들과 함께 군포교의 현실을 공유하며, 출가수행자로서
불자 법조인들이 평화를 기원한다. 대한불법화해중재원(원장 최공웅, 이하 화해중재원)은 10월11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불교전승관 대법당에서 ‘풍년 감사 만만(萬萬)법회’를 개최한다. 연정열 부원장 주관으로 법조계 및 학계 원로 5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 내 핵과 대륙 간 미사일 반대, 평화통일을 발원한다. 앞서 화해중재원은 9월7일 건국대 동창회관에서 법조인단 상견법회를 가졌다. 법회에서는 화해중재원 개원과 불교사상 진작에 애쓴 공로로 경국사 주지 해운 스님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편 화해중재원은 분쟁으로 스님과 불자들이 법정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10월31일까지 ‘제2회 대학생 연꽃등 공모전’ 작품을 접수한다. 제출 작품은 연꽃의 아름다움과 연꽃등 전통성을 잘 살려야한다. 응모작은 철사골조를 이용해 여기에 속지를 배접하고 연꽃잎 붙여 만든 등에 등표(발원지)를 부착해야 한다. 작품 규격은 등크기 팔모 철골 6cm 틀, 발원지는 가로 4cm×10cm 이내다. 색과 디자인은 자유다. 최우수작 1점 50만원, 우수작 3점 각 30만원, 장려작 5점 각 20만원, 입선작 11점 각 10만원의 제작지원비가 수여된다. 수상작은 11월9일 발표된다. 02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와 샤카디타 세계불교여성협회 한국지부 샤카디타 코리아는 10월12일부터 12월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3층 법당에서 ‘마음챙김 명상 특강’을 실시한다. 지도법사는 혜연 스님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혜연 스님은 25년간 명상 실참을 해오고 있다. 간화선 10안거, 위빠사나수행을 20여년간 했다. 마하시, 찬메, 쉐우민, 고엥카, 빤디따라마 수행을 경험했다. 천안 호두마을, 국제선센터 등지서 내외국인에게 수행을 지도했으며 동국대 대학원 명상심리상담학을 전공 중이다. 특강은 실참 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