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방장후보 사퇴 문제로 통도사 종무소 측과 통도사비상대책위 측이 대립하는 가운데 통도사승가연합회 100여 명의 스님이 새로운 주지직무대행 선출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총무원에 제출했다. 통도사승가연합회(회장 지광 스님)는 5월 20일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및 종단의 대덕 스님들 앞으로 보낸 탄원서에서 “2005년 산중총회에서 뽑은 방장스님이 중앙종회의 인준을 앞둔 상태에서 주지직무대행 현문 스님의 정치적 판단으로 총림의 그 누구와도 상의 없이 언론에 사퇴를 발표했다”며 “현문 스님은 모든 문제를 산중총회에서 풀자고 하지만 이미 집행부에 대한 불신으로 산중총회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은 현문 스님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통도사승가연합회는 “통
부산 내원정사 신행단체를 대표하는 약사회 신임 회장에 안병오 거사가 취임했다. 부산 내원정사(주지 정련 스님)는 5월 22일 부산 코모도호텔 충무홀에서 내원정사 약사회 제5대 임원 간담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 내원정사 약사회 제4대 한재구 회장에 이어 취임한 안병호(48) 신임 회장은 전자 통신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독실한 불자로, 취임사를 통해 “지난 17년간 내원정사 약사회 회장을 맡아 현재까지 신도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전 신도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회원 불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문화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불자들의 경조사를 빠짐없이 챙겨 사찰에서 맺은 도반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안 신임회장은 92
부산 교사불자연, 20일 범어사서 철야 정진1박 2일간 사경-참선-독경-새벽 예불 동참 부산광역시교사불자연합회(회장 강석표 해동고 교장)는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범어사 설법전에서 2006년도 부산교사불자연합회 특별 대법회를 봉행했다. 부처님오신날과 하안거 결제를 맞아 해마다 5월 셋째 주 주말에 봉행해 오고 있는 부산 교사 불자들의 철야정진 법회는 올해로 7회째로, 수행을 통해 불자 교사들의 불심을 증진하고 교사불자연합회의 화합과 도약을 발원하고 있다. 특별 정진 법회에는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 교사불자회 강석표 회장, 김장근 교육정책국장, 강현희 전 회장, 김병수 교육 위원 등이 자리를 함께 해 불자 교사들의 수행을 격려했으며 불자 교사 300여 명이 산사에서의 철야 정진을 체험했다
사회복지법인 승가원(대표이사 종범 스님) 한솔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화 스님)은 한국지역난방공사 분장지사와 함께 5월 12일 분당 한솔마을 별관 앞에서 ‘제6회 은빛축제’를 열고 흥겨운 문화 한마당을 펼쳤다. 지역주민 및 독거 노인 등 1000여 명이 동참한 행사는 노래자랑, 미인대회,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문화체험 욕구를 해소시키는 계기가 됐다.이날 성화 스님은 “축제를 통해 독거 노인과 지역민들이 화합해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회가 만들어 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031)716-4215 최호승 기자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대표이사 각현 스님) 부곡종합사회복지관(관장 도선 스님)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27일 복지관 앞마당에서 ‘부곡가족 한마음 축제’를 봉행한다. 안산시 지역주민 및 가족들 500여 명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한마음 축제’는 주민 간의 연대감 조성을 바탕으로 행복한 이웃공동체 형성을 위해 마련된 어울림의 장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 장기자랑을 비롯해 보물찾기, 가족사진대회, 윷놀이 등 지역주민 및 가족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031)419-3677 최호승 기자
서울 중랑구에 치매, 중풍 등 중증노인성질환으로 정상적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대규모 노인전문요양원이 들어섰다.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대표이사 회정 정사)은 5월 15일 서울시립 북부노인병원 앞마당에서 서울시립 중랑노인전문요양원(원장 장용철, 이하 중랑노인요양원) 개원식을 봉행했다. 저소득 노인을 위한 무료요양시설인 중랑노인요양원은 2002년 7월 공사를 착공, 3년 6개월에 걸쳐 전문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완공됐다. 중랑노인요양원은 부지 1,030평, 건평 1,668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 구조의 생활시설로 요양실, 특별거실, 휴게실, 데이룸 등 편의시설과 작업-물리-운동 치료실, 간호사실, 상담실 등 의료-재활시설을 구비한 교계 최대 규모의 노인전문요양원이다. 진각복지재
대학생이 보장구를 착용하고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인덕원(대표이사 성운 스님) 은평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재욱)은 19일 명지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명지대학교 노인복지론 수강생 60명을 대상으로 ‘노년 유사체험’을 실시했다. ‘노년 유사체험’은 노년층이 생활 속에서 겪는 애로와 불편을 몸소 겪는 기회를 제공, 젊은층의 노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고글, 조끼 등 노년유사체험기구를 착용하고 노인들의 불편함을 체험했다. 최호승 기자
조계-연구, 개발 등 전문성 강화… 가정 복지천태-호스피스, 미아찾기…사각지대 구호진각-폐사지 음악회·미혼모 지원… 문화 복지 지난해 12월 14일에 열린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모습. 조계종을 비롯한 천태종, 진각종 등 불교계의 복지를 견인하고 있는 주요 종단들의 복지 역사는 10여년 안팎이다. 사업 초창기에야 복지 시설을 위탁받거나 복지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욕구 조사 활동을 펼치는 데 그쳤던 교계 복지가 각 종단별로 그 특색을 찾아가고 있다. 각 종단이 지향해야 할 복지 분야를 점점 뚜렷하게 정하면서 각 종단의 복지 색깔을 확고하고 있는 것이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 스님)은 올해 불교사회복지의 독자성과 전문성 확보로 양적 성장
조계종 10·27 법난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추진위원회(위원장 법타 스님. 이하 법난진상규명위)가 5월 22일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하고 그간의 활동을 보고했다. 법난진상규명위는 “지난해 8월 활동을 시작해 여론화와 공청회 등을 통해 법난을 공론화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특히 국방부 과거사위원회 조사대상 선정을 비롯해 지난해 10월 국회공청회를 통해 국회의원 10여명으로부터 ‘법난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서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법난진상규명위는 그러나 “위원회 구성 당시 6개월 시한으로 활동을 시작해, 올 2월 이후 예산 등의 이유로 활동이 잠정 중지된 상태”라면서 “△법난진상규명과 관련한 정부기구의 조사활동에 대한 협조, △법난관련 특별법 제정, △불교계 명예회복 실현 등 향후 과업이
한국선다회 20~21일…산사음악회쌍계사 조실 고산 스님 범패 '시연' 지리산 일대에 차밭을 조성하고 보급하면서 차도의 대중화를 견인한 것으로 전해오는 진감국사와 한국의 정통 다도를 확립한 초의 선사의 다맥을 올곧게 잇는 전수식이 5월 21일 차 문화 본찰인 하동 쌍계사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진감초의다맥한국선다회(이사장 고산 스님)는 21일 쌍계사 팔영루에서 제4회 진감, 초의 다맥 전수식을 봉행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한국선다회 이사장 고산 스님과 부이사장 백운 스님,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 쌍계사 주지 우담 스님 등 종단의 지도자급 스님들이 대거 동참, 다맥 전수를 축원했다. 초의 다맥 5대 전수자인 고산 스님과 백운 스님의 증명으로 진행된 진감, 초의 다맥 전수식에서는 무관 스님과 수안
부산·경남 포교 활성화를 위한 포교 전진법회가 봉행됐다. 부산 금정산 범어사(주지 대성 스님)는 5월 14일 범어사 설법전에서 부산·경남 포교 활성화를 위한 포교 전진 대회를 개최했다. 경남 지역의 포교 활성화를 위해 조계종 포교원에서 주관, 각 교구 본사별로 개최해 온 이 법회에는 영주암 회주 정관 스님,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진명 스님, 범어사 포교국장 무관 스님을 비롯, 조계종 중앙신도회 손안식 상임부회장, 범어사 박정현 신도회장, 박근호 부산경남포교사단장 등 사부대중 6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6월 5일 오전 10시 강원도 화천읍 붕어섬 공연장에서 ‘호국 영령 및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한 추모법회’를 봉행한다. 한국전쟁 당시 산화한 선열들의 명복과 은덕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6월 6일 현충일을 기해 열리는 비목문화제의 일환으로 엄수되는 추모법회는 월정사와 강원도가 공동 주최한다. 식전 행사로 길놀이와 괘불 이운이 준비돼 있으며 본 행사에서는 순국선열의 고혼을 위로하는 추모 프로그램과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의식 등이 이어진다. 추모법회를 마친 사부대중은 한암 대종사의 생가 복원지를 답사한다. 033)332-6661 강원1지사=이기종 지사장
“솔잎차 만들어 보실 분 속리산 법주사로 오세요.” 주제가 있는 템플스테이를 시행,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속리산 법주사(도공 스님)가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솔바람 신바람-속리산 솔잎차 만들기’를 주제로 한 이색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50여명이 동참할 예정인 법주사 템플스테이는 27일 오후 2시 입재하며 참가자들은 속리산 생태문화 탐방과 함께 28일 오전 직접 채취한 솔잎을 재료로 솔잎차 만들기를 체험한다. 참가비는 5만원. 한편 법주사는 6월 24일 오후 3시부터 25일 오후 1시까지 선남선녀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선남선녀 템플스테이에는 옥천 대성사 선남선녀카페 회원들이 동참, 선연을 맺는다. 043)543-2776 충북지사=김동인 지사장
밀양 용궁사, 9월께 용화전 복원 회향母 보현회 회장-父 대목수 인연 ‘화제’ 밀양 용궁사 용화전 전경. 밀양 용궁사(주지 정무 스님)의 상징인 용화전 중창 불사가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인 김용대 선수 부모의 도움과 보시로 추진되고 있어 화제이다. 용궁사 용화전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미륵불을 모신 도량으로, 용궁사는 낡고 노후가 심한 이 전각을 해체, 복원해 9월께 완공한다. 200여 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용궁사 용화전은 김용대 선수의 부모가 불사를 발원하고 기도 원력을 모은 곳으로, 불사 기금 일부를 보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김 선수의 어머니 손영순 씨는 용궁사 보현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아버지 김호두 씨는 대목수로 도량의 불사를 전담
“민족적 주체성이나 문화의 뿌리가 깊지 않은 국가는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습니다. 백제 불교 도래성지인 법성포는 대한민국의 자원입니다.” 전라도 지역 불교계와 손잡고 백제 불교 도래성지인 법성포의 성역화 사업을 견인해 온 영광군 김봉열〈사진〉 군수가 5월 13일 기념사에서 밝힌 일성이다. 법성포에 대한 개발을 두고 일부 기독교계로부터 특정 종교를 위한 특혜라는 비판을 받았던 김 군수는 “백제 불교 도래성지인 법성포는 이제 첫 발을 내디딘 만큼 군민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지혜를 모아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며 불교계와 군민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군수를 3선 연임한 그는 “지나치게 관광 자원화만을 추구하고 있지 않느냐”는 불교계의 지적과 관련, “불교 수행과 신행을 위한 만불전을
경산 육군 제2수송교육단이 새 법당을 마련해 문을 열었다. 육군 제2수송교육단은 4월 29일 부대법당 정심사의 낙성 및 삼존불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정심사는 연면적 150평 규모로, 내부에는 법당과 공양간 기능을 겸한 종무소를 갖추고 있다. 3월 7일 불사를 시작해 이날 회향을 맞은 정심사는 기존 법당에 비해 3배 이상 넓어진 규모로 200여명의 불자 장병들을 동시에 수용 가능하다. 법당 내에는 기존 석가모니부처님 외에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을 새로 봉안해 도량을 한층 장엄했다. 또 장병들이 직접 조약돌을 붙여 멋스럽게 장식한 외벽은 정심사만의 자랑이자 특징이다. 정심사는 향후 재원을 마련해 법당 뒤편에 별도의 공양간을 마련하는 등 여법한 사격 마련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대구
5월 24일 수△선교종 ‘혜종 스님 출판기념법회’=오후 6시, 코모도호텔 충무홀. 051)463-0040△조계종 중앙신도회 ‘간화선 입문 프로그램 강좌’=매주 수요일 오후 2시 30분, 조계사 설법전, 7월 19일까지. 02)733-7277△성남 대원사 ‘신중탱화 점안식’=오전 10시, 대원사 청량불교대학 큰법당. 031)751-1374△소백산 구인사 ‘원각 스님 제32주기 열반대재’=오전 11시, 구인사 조사전. 043)420-7307△강북장애인복지관 ‘신나는 노래자랑 및 장애인을 위한 공연’=오전 12시, 우이동 솔밭공원 공연장. 02)989-4215 5월 25일 목△불교문화연구원 ‘국제학술대회-지식 기반사회와 불교생태학’=오후 1시, 동국대 예술극장․대각전, 26일까지. 02)2
기림사, 11일 수목장 개설…홈페이지도 개통친환경적-비용 저렴…“장묘문화 개선” 기대 볕이 유난히 잘 드는 숲으로 이름난 경주 함월산에 개설된 기림사 수목장. “죽음이 아닌 생명으로 돌아간다. 비움이 있고 나눔이 있다. 오늘 생의 인연을 놓은 고인이 다음 세대를 위해 가장 아름다운 자리를 내주는 마지막 법석이다.” 신라의 대표적인 고찰 중 하나인 경주 함월산 기림사(주지 종광 스님)가 5월 11일 100세 이상의 소나무와 잣나무가 빼곡히 들어찬 함월산 자락의 볕 좋은 곳에 수목장(樹木葬)을 개설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당신이 떠난 자리가 더 아름다울 수 있다면…’이란 기림사의 권선 문구가 말해주듯 수목장은 가장 친환경적인 장묘문화이다. 화장한 후 그 골분을
지난해 12월 통용시의 미륵산 케이블카 공사 강행을 저지하기 위해 용화사가 제기한 공사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법원이 기각을 결정했다.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민사부는 5월 18일 “용화사가 수행권과 토지소유권 등을 이유로 제기한 미륵산 케이블카 공사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과 선로 일부가 사찰 소유 임야를 점유하고 있지만 사찰과의 지리적, 공간적 관련성을 종합해 판단하면 전통사찰보존법에 의해 보호되는 경내지로 보기 어렵다”며 “통영시가 별다른 절차 없이 사찰 소유 토지를 점유해 공사를 강행한 점은 비난받을 소지가 있지만 경내지로 볼 수 없는 이상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조계종 사회부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재판부가 자의적인 판단
국내 4대종교 성직자들이 독일월드컵 선전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5월 25일 오전 9시부터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불교와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등 4대종교 성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축구를 통해 종교간 화합과 평화를 도모하고 한국축구대표팀의 2006 독일월드컵 선전 기원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경기운영은 각 종교별 성직자 25명으로 구성된 4개 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며 방식으로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20분씩이다. 불교팀 선수 구성은 조계종총무원 3명, 조계사 2명, 교구본사 사회국장 2명, 중앙승가대 학인 5명, 동국대 백상원 2명 등으로 감독은 하림 스님, 대표는 조계종 사회국장 혜용 스님이 맡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