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구본사 포교국장 스님들은 5월 29일 대전 백제불교회관에서 제3차 회의를 열어 포교국장협의회 신임 회장에 동화사 포교국장 종본 스님을 선출했다. 교구본사 포교국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된 종본 스님은 “각 교구본사의 포교방법 및 사례 등 정보를 교류하고 축적하는 장을 만들어 본사별 포교역량을 확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본 스님은 또 “본사 포교국장단 회의에서 교류된 정보를 바탕으로 각 본사에서 포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며 교구본사 차원의 포교역량 확대를 위해 노력할 뜻을 피력했다. 스님은 또 “교구본사가 교도소, 구치소, 소년원 등 지역사회에서 교화에 나서야 할 대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역할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재정지원 등을 통해 포교역량을 확대
위덕대학교(총장 손제석) 설립법원 회당학원(이사장 최해욱)은 회당학원 50년 교육사를 기록한 좬회당학원 50年史좭를 발간, 5월 29일 종단 안팎에서 400여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위덕대학교 중강당에서 출판기념법회를 개최했다. 회당학원 50년사는 1949년 회당 손규상 대종사가 건국고등공민학교를 설립해 교육불사에 참여한 시기부터 대구 심인 중·고등학교 설립, 서울 진선 여중·고 설립, 위덕대학교 개교 등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라벤다 향 뿌리면 모기 접근 못해 여름이면 어느 가정이건 모기로 진통을 겪게 마련이다. 여름밤 창문을 열어놓고 자면 밤새도록 모기에게 물어 뜯기기 십상이고 야외로 캠프를 다녀온 자녀들의 온 몸은 모기와 각종 벌레들에 물린 자국이며 긁은 자국에 부어 올라 심하면 병원신세를 지게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살아있는 생물이 모기를 마구 때려잡을 수도 없고 무조건 물리기만 할 수도 없는 일. 달려드는 모기나 벌레에 모기약을 뿌리면 즉시 죽어버리지만 약이 유독한 관계로 어린이들 신체에 닿았을 경우 해로울 뿐 아니라 더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다. 살생 않고 천연 향기로 퇴치 모기를 죽이지 않고 향기만으로 쫓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라벤다, 민트류, 타임, 제라늄 등은 천연
서울 홍은동 옥천사(주지 성전 스님)는 6월 30일 오전 10시 마애관음상 보도각 중수 불사 회향 및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전 조계종 총무원장 고산 스님을 비롯해 원택(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스님과 재가불자 등 3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주지 성전 스님은 “보도각이 훼손돼 마애불 보호에 차질이 있었다”고 중수 배경을 밝히고 “불자들의 신심을 고양하고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정섭 기자
日用事無別 惟吾自偶偕 頭頭非取捨 處處勿張乖 일용사무별 유오자우해 두두비취사 처처물장괴 朱紫誰爲號 靑山絶點埃 神通竝妙用 運水及搬柴 주자수위호 청산절점애 신통병묘용 운수급반시 - 龐거사 일상의 일과 다를 것 없으니 내가 만나는 상대와 화합할 뿐 두두물물에 취하거나 버리지 않고 곳곳마다 어긋나지 않게 할 지어라 붉은 빛 자주빛은 누가 붙인 명칭인가 청산엔 한 점 티끌도 없어라 신통이네 묘용이네 함이여 물긷고 땔나무 나르는 것이로다. 그렇다면 우리 일상생활과 떨어져 있는 신통이나 묘용은 없을 터이다. 가끔씩 일상에서 벗어나 탈출하고픈 망상이
북한 사찰 주지는 중덕 이상의 품계를 수지한 승려이다. 그렇다면 주지를 임명하는 등 인사 업무를 관장하는 곳은 어디일까? 조선불교도연맹 서기국의 조직부라는 곳에서 주관하며 이 조직부는 인사 업무와 함께 중앙-시·군 위원회의 조직 관리 업무를 겸하고 있다.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회장 법타 스님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주지 임명 등에 관한 것이 복잡했으나 최근에는 조불련이 인사업무를 전담해 관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조불련 임원이나 각 사찰 주지 스님의 월급을 국가에서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3년 전부터 당의 월급 지급이 정지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불련은 스님들의 급여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3개월 째 한 방울
“건전 토론문화 유도” 발표 조계종 호법부(부장 종지 스님)는 6월 29일 언론이나 인터넷에서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을 올리는 스님에 대해 의법조치 하겠다고 발표했다. 호법부는 “자신의 주장을 게재하면서 부적절한 용어나 비유를 통해 종단의 화합을 저해하고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집단으로 대응하면서 타인을 협박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승려의 위상을 실추시키거나 타인의 명예를 명백히 훼손하는 표현과 주장에 대해 승려법 등 종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종법에 의거한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고자 집단으로 행각하면서 타인을 협박하거나 폭력 등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서도 종법
인적 없는 산길은 풀들로 풍성해졌다. 새소리는 높고, 수풀은 짙은 그늘 만들기에 한창이다. 참으로 경이롭고 감사한 자연이 아닌가. 야생화 꽃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더워지는 마당에 물 뿌리기를 했다. 매일 기도하고자 찾아오시는 보살님들의 기별은 무량(無量)한 즐거움이었다. 신도님들의 관세음보살 염불소리는 세월의 공력과 지덕(至德)이 여전히 얹혀 있었다. 내 처소에 있는 오래된 경상(經床) 하나, 그것은 늘 기도하시는 신도님께서 시주해주신 것이었다. 이제는 나에게 대물림하신 셈이었고, 당신의 애정을 담담히 담은 선물이었던 것이다. 나무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느티나무 경상, 그것은 일상에서 수심을 멈추지 말라는 신도님의 경책이었다. 나에게 온 인연이 새삼 고맙게 느껴질 때면, 아주 가끔씩 들기름
육식은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하였다. 드러나 그 피해는 육체보다 정신에 더 나쁜 영향을 준다. 육식의 정신적 피해는 고기를 얻기 위한 살생의 잔인성에도 기인하나, 근본적으로는 육식이 호흡 중추를 흥분시킨다는 점이다. 호흡 중추가 흥분되면 정신은 불안정하고 폭력적이게 되어 지혜나 자비와 같은 마음 작용은 사라진다. 많은 인류의 성현들의 대부분이 채식주의자였다. 이러한 성현들은 동양뿐만 아니다. 서구의 루소나 뉴튼과 같은 위대한 사상가나 과학자들도 채식주의자였다. 그들은 육식 문화권인 서구에서 채식을 하며 인간에 잠재되어 있는 위대한 지혜를 발현하였다. 우리가 잘 아는 에디슨도 채식주의자였다. 그는 81회 생일날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연구에 몰두하여 일주일 정도나 자지 않고, 쉬지도 않고
우직스러운 일념이면 무상대도 성취 탁발한 공양물에 시주 은혜 생각하라 〈제 8 과〉 共知喫食而慰飢 하되 不知學法而改癡心이니라 行智具備는 如車二輪이요 自利利他는 如鳥兩翼이니라 得粥祝願하되 不解其意하면 亦不檀越에 應羞恥乎며 밥을 먹어서 주린 창자를 위로할 줄은 널리 알면서도, 불법을 배워 어리석은 마음을 고칠 줄은 알지 못하는구나! 실행과 지혜가 갖추어짐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고,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면 새의 양쪽 날개와 같느니라. 죽을 얻어 축원하되 그 뜻을 알지 못하면, 또한 시주에게 마땅히 수치가 아니며,공지끽식 이위기장(共知喫食 而慰飢 ) 무상대도(無上大道)를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배움이 필요한 게 아니고 제 이름 석자만 쓸 줄 알면 된다는 단순한 가르
외형과 비례하는 정신 중앙승가대학교가 올해 김포로 이사갔습니다. 옮기기 전에 부실공사니 비행기가 다니는 곳이어서 공부할 곳이 못되느니 하는 유언비어들이 떠돌아 다녔는데, 막상 그곳에 강의를 하러 가보니 진실이라는 위대한 힘 앞에 간교한 유언비어는 꼬리를 내리고, 진실의 빛 앞에 사그라지고 말았습니다. 이 대학에 처음 들어오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정신문화연구원을 연상시키는, 맨 위는 기와로 되어 있는 3층 짜리 본부건물입니다. 그래서 아, 이곳이 불교의 정신문화연구원이 되겠구나 하는 느낌을 줍니다. 개그맨 이영자가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어느 날 갑자기 미모의 여인으로 바뀌었듯이, 중앙승가대학도 놀랍고도 화려한 변신을 한 겁니다. 강의하는 날, 저는 학인스님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람에게 몸
고려 천태종 창시자 대각국사 의천 스님의 천태사상과 업적을 기리고 선양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천태종(총무원장 운덕 스님)은 오는 11월 의천 스님의 열반 900주기를 맞아 예술제와 학술세미나, 관련 유물 및 자료 전시를 통해 대각국사의 사상을 집중 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양사업을 전개한다. 천태종은 의천 스님 천태사상 선양 사업 계획에 따라 11월 16일 서울 우면산 관문사에서 ‘대각국사 의천의 역할’을 주제로 한·중·일 3개국 학자들이 참여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학술세미나는 의천 스님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업적 등을 분석, 시대적 상황에서 스님의 사상이 갖는 사회적 역할을 조명한다. 학술세미나에 이어 17일 열릴 예정인 예술제는 의천 스님의 생애를 서사시로 옮긴 관현악
앞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밀교는 명주와 진언과 다라니를 실천적으로 강조한다. 특히 진언 밀교는 마음을 통일하는 유가의 방법으로 다라니를 사용한다. 그리고 종자자(種子字)의 방법을 택하여 진언을 한층 실천적으로 신비화한 것이다. 그 종자는 한자, 한 마음으로써 다라니의 의취(義趣)를 총섭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존명과 진언의 글자를 취하여 종자로 삼는다. 불보살은 인간의 모습으로 국한하지 않고 검과 연화와 음성이나 문자 등을 통하여 나타낼 수 있다. 이 음성 문자를 체로 하는 불보살을 다라니身이라 한다. 그 다라니신인 종자 진언을 염송하여 불보살의 신체에 합일하는 것에 의해서 죄업을 떠나 청정한 불보살신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대일경』에서 진언이 상징하는 것은 제법의 실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진언의
조계종 중앙종회 산하 동국학원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의 출석 요청을 받았던 미국 동국대 LA분교 조재호 총장과 동국대 불교학부 학장 보광 스님이 6월 29일 중앙종회 사무처에서 열린 회의에 불참했다. 이에따라 이 위원회는 7월 24일 동국학원 법인사무처장 김선근 교수와 감사 무관, 향적 스님의 출석을 요청하는 한편 조재호 총장과 보광 스님에게도 재출석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동국대 LA 분교의 현황을 보고 받기 위해 조재호 총장 출석을 요청했으며 보광 스님은 양평납골공원과 관련한 설명을 듣기 위해 출석을 요청했었다. 채한기 기자
‘法’으로 해석하며 ‘윤리적 행위규범’의미뿐 아니라 다르마(dharma)의 종교-철학적 의미도 아울러 부처님을 뜻하는 범어 ‘붓다(buddha)’가, 중간에 중앙아시아 언어가 끼여들면서 그 영향으로 부도(浮屠), 부도(浮圖), 佛(불) 등의 다양한 음역(音譯)으로 한역되다가, 마지막에는 ‘佛’로 정착하게 된다고 앞에서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과는 달리, 부처님이 깨달으신 진리 또는 그것말고도 다른 많은 뜻이 깃들어 있는 ‘다르마(dharma)’는 한역 초기부터 줄곧 (法)으로 의역(意譯)되어 번역자마다 역어를 달리하는 등의 혼선을 피할 수 있었다. 몇 회 분 뒤에 살펴보겠지만, 중국에서 최고(最古)의 역경가로 손꼽히는 후한(後漢)의 안세고(安世高) 때부터 ‘dharma
태고종 3원장 담화,“괴문서 배포관련자 발본색원 징계” 태고종 총무원장, 중앙종회의장, 사정원장이 공동으로 7월1일 ‘정체 불명의 괴문서에 현혹되는 일 없기를’ 제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태고종 3원장은 이 담화문을 통해 “근래, 태고종과 종도들을 모함하고 분열을 획책하는 출처 불명의 괴문서가 정체불명의 단체 이름으로 종단 일각에 배포되고 있다”며 “괴문서 내용에 추호도 현혹되지 말고 종단안정과 발전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3원장은 “한국불교태고종 종단을 사랑하는 모임은 정체불명의 단체”라고 규정짓고 “자신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종단의 분열상을 스스로 외부에 보여주고 승려대회도 열겠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 종단을 사랑하는 모임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태고종 총무원은
연초 법보신문에서는 불교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국불교의 희망을 묻는 조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때에 한국불교의 희망을 보는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불자들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불교의 교리’에서 희망을 본다고 응답했었지요. 다소 추상적인 답변일 수도 있겠으나 눈부시게 과학이 발전하고 모르고 지나왔던 갖가지 비밀들이 과학과 문명의 발전에 힘입어 베일을 벗어 가는 현실에서 완벽한 교리체계만큼 종교의 경쟁력을 담보해주는 것도 없는 만큼 이런 결과는 예견된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질문에 대해 불교학자나 불자교수 등 이른바 불교계 지식층들이 내놓은 응답은 ‘불교교양대학의 증가 및 활성화’였습니다. 지식층들이 불교희망의 으뜸으로 교양대학의 활성화를 꼽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진각복지회 스리랑카 훈련센터 첫 수료생 배출 6월 30일 진각복지재단(JGO) 스리랑카 사회훈련센터(소장 무오 스님)가 개원 1년만에 첫 수료생 66명을 배출했다. JGO가 지난해 7월 19일 개원한 사회훈련센터(소장 무오 스님) 수료생은 하드웨어 과정 8명, 마이크로 오피스 과정 16명, 비주얼 베이직 과정 6명, 컴퓨터 기초 과정 36명 등으로 한국어 교육을 거쳐 네곰보 지역 한국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지난 6월 30일 열린 수료식에는 네곰보 경찰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들과 재학생, 수료생, 수료생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회훈련센터 수료생들의 직업교육 이수를 축하했다. JGO 스리랑카 사회훈련센터는 네곰보 지역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이 주 교육생
불교계 네 번째 4년제 정규대학교인 천태종 금강대학교 설립이 지난 5월 5일 착공이래 종단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학교법인 금강학원 법인사무처(처장 월장 스님)가 외부 교육컨설팅 기관에 금강대학교 운영방안 및 특성화 방안에 대한 기획안 마련을 의뢰, 집중 검토작업에 들어가는 등 학교 운영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학사의 모습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충남 논산군 상월면에 들어설 금강대학교는 우선 강의동과 기숙사동을 완공, 2003년 입학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출-재가의 반목과 질시는 스님들간의 갈등과 토박이 재가불자들의 텃세와 궤를 함께 하며 깊게 배어있다. 스님들은 재가자들을 절에와서 기도하고 시주하는 방문객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재가자들은 스님들을 제를 지내고 절 살림을 꾸려가는 주지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스님과 재가불자의 이러한 상호 불신은 ‘네 절’과 ‘내 절’을 가리고 ‘우리 스님’과 ‘너네 신도’를 찾는 웃지 못할 일들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주지 스님이 바뀌게 되면 신도들이 따라 움직이는 기이한 현상을 낳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경기도 S시는 특정 사찰 주지 스님과 지역청년회 출신 불자들의 반목이 심각한 상황. 이들은 상호 세력화(?)를 추구하며 종종 대립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 곳 청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