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건학 100주년 기념식이 5월 8일 오전 10시 30분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개최됐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눈밝은 선지식들의 혜안이 1906년 5월 8일 거사(擧事)하여 도성의 안산(案山)인 남산골 영명(靈明)한 자리에 배움터의 당기를 지주(支柱) 높이 내걸고 인재의 요람인 명진학교를 출범시켰으니, (중략) 백상(白象)의 보현행이 억겁토록 영원하길 발원한다”고 기념법어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최고의원 박근혜 대표, 미국 서래대학 랭카스터 교수 등 1500여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동국대의 100주년을 축하했다.
어린 찻잎이 연두 빛을 띠는 5월, 차의 시배지인 하동 쌍계사(주지 원정 스님)가 다맥을 전수하고 지역 주민들과 차인들을 하나로 묶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는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제2회 산사음악회 및 다맥 전수식을 봉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쌍계사 산사음악회는 차의 시배지이자, 범패문화의 본찰임을 알리는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행사는 쌍계사 차회인 사단법인 한국선다회가 주최하고 쌍계사가 주관한다. 5월 20일 오후 7시부터 쌍계사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2회 산사음악회는 ‘진공묘유’를 주제로, 대금 연주자인 이생강과 김세레나 씨 등이 출연한다. 쌍계사 조실 고산 스님이 특별 출연해 범패를 시연한다. 행사 이틀째인 21일 오전 10시
관촉사, 미륵불 조성 1000년 기념 연지 개설28일 일주문 앞 논 2000평에 연 30종 심어 논산 관촉사가 4월 28일 은진미륵 조성 1000주년을 맞아 연꽃단지 불사 홍보행사를 갖고 있다. . “올 여름엔 논산의 상징인 은진미륵님이 30여 종의 연꽃이 만발해 조성된 연화좌대에 나투신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은진미륵님이 하생(조성)한 지 올해로 꼭 1000주년을 맞이하는 논산 관촉사(주지 태진 스님)가 불자와 시민을 위한 시민공원 연꽃단지를 조성, 친근한 이미지의 포교 도량으로 거듭나고 있다. 관촉사는 4월 28일 오전 관촉사 일주문 앞에 있는 2000여평의 논에서 연 심기 시연회와 함께 시민공원 연꽃단지 불사를 알리는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관촉사가
부산시 진구 부암동에 자리한 천년고찰 백양산 선암사는 신라 문무왕 15년(675) 원효 대사가 창건했다. 신라의 국선 화랑도들이 수련한 교육 도량이기도 하다. 창건 이후 1300여년이 흐른 2006년 4월 29일 원효 대사의 45대손인 설동근〈사진〉 부산시교육청 교육감이 부산 선암사(주지 원범 스님) 신도회장에 취임했다. 기이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선암사란 도량을 세운 원효 대사와의 혈연관계도 그렇거니와,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교육 도량의 신도회장으로 나라의 교육 혁신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 전문가인 설 교육감이 신도회장에 취임한 점도 이채롭다. 그 동안 부산 선암사는 전 주지 스님과의 송사 문제로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포교와 전법, 교육 도량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설 회장은 “원효
행원문화재단(이사장 주영운)이 제15회 행원문화상 수상자 후보를 공모한다. 모집분야는 역경과 예술 분야로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역경분야 수상자는 불전의 국역이나 역경 불사에 이바지한 인물이여야 하며 예술상분야 수상자는 불교사상을 토대로 음악, 미술, 연극, 무용 및 방송-연예 등의 분야에서 활동해 포교에 이바지한 인물이어야 한다. 접수기간은 6월 30일까지이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재단사무국에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는 8월 중순 발표된다. 02)586-6521 남수연 기자
교계를 대표하는 어린이 포교 도량인 평창 극락사(주지 자용 스님)는 5월 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극락사 야외 무대에서 봉축 법회 및 특별공연과 제등행렬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평창 군내에서 10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 아기부처님 탄생을 축하했으며 탄생 요가, 가야금 연주, 수화 공연, 우리 기쁜날 율동 등 극락사 유치원 어린이와 이곳을 졸업한 청소년들의 앙증맞은 공연이 펼쳐졌다. 평창=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원장 이석현)이 개원 후 첫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회를 봉행했다.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 봉축위원회는 5월 2일 오후 5시 병원 대강당에서 조계종 선원장 회의 의장 혜국 스님을 초청 부처님오신날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의 의료지원봉사단 ‘반갑다 연우야’의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봉축기념법회에는 병원 임직원과 입원-치료 중인 환우 6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L.M.B. Singers(Lovers of Music, Beacons of light Singer ‘음악을 사랑하고 빛이 되는 사람들’)의 축하 공연에 이어 봉행된 봉축 법회에서 법상에 오른 혜국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두가 지극한 마음으로 수행해 무명을 떨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수자 양성…구체적인 상품화 방안 과제로 사찰 음식의 한류 브랜드화가 가능할까. 웰빙 음식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사찰음식의 한류 브랜드화 타당성을 타진하는 첫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현고 스님)은 5월 3일 ‘한국사찰전통음식 실태조사 사업결과’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지역, 사찰 규모, 성별, 전문가 조언, 문헌 고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엄선된 31개 사찰을 대상으로 1월 19일부터 2월 28일까지, 40일간 직접 방문과 설문 등의 방법으로 조사됐다. 사찰 음식에 대한 종합보고서 발간은 종단 차원에서 이번이 처음으로 문화관광부에서 3300만원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사찰 음식에 대한 남다른 관심 속에 진행됐다. 불교문화사업단 단장 현고 스님은 “이번 보고서는
조계종 지관 스님을 예방한 강금실·오세훈·김종철 서울시장 후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불심잡기가 뜨거운 가운데 특히 조계종 총무원을 향한 서울시장 후보들의 잰 발걸음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 2일 2시30분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한데 이어 조금 뒤인 오후 4시에는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도 지관 스님을 찾았다. 이에 뒤질세라 다음날인 3일 12시에는 열린우리당 경선에서 승리한 강금실 후보가 총무원을 방문했다. ‘소대통령’으로 일컬어지는 서울시장에 당선되기 위해 불교계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장과의 만남이 이른바 ‘눈도장’을 찍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한국 비구니 스님들이 비구니계를 받지 못하는 태국 매치들을 위해 계맥 전수를 추진한다.전국비구니회 회장 명성 스님은 5월 2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방문해 “5월 7일 베삭 데이(Vesak Day) 기간 중에 태국 종정을 만나 태국 매치 10여 명에게 대승불교의 비구니계를 받을 수 있도록 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만약 제안이 성사된다면 태국에 대승불교의 비구니계맥을 전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며 “조계종의 수계 전통(비구-비구니가 수계를 주는 것)에 어긋남이 없도록 종단에서 3사7증(전계사, 교수사. 갈마사와 7명의 증명법사)의 파견과 한국비구계단의 인준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지관 스님은 “태국 비구 승단에서 인정을 한다면 한국불교의 비구니계맥이 태국에 전해지는 중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난 5월 4일 오후 7시 중앙신도회(이사장 김의정)는 올해 처음으로 ‘청계천 연등놀이〈사진〉’를 개최했다. ‘이웃에게 희망의 등을’이라는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사로 진행된 이번 연등놀이는 최근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고려시대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유등제(둑이나 강물 등에 등을 띄우는 불교의식)를 응용복원한 행사다. 이번 연등놀이는 조계사를 출발해 청계천을 거처 인사동, 다시 조계사로 돌아오는 탑돌이 의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사 부주지 도문 스님을 비롯해 중앙신도회 김의정 이사장, 상임부회장 손안식 씨를 비롯해 500여명의 서울시민과 외국인 등이 동참했다. ‘청계천 연등놀이’에 참가한 미국인 칼 하임밀러(26) 씨는 “한국인 친구가 청계천의 야경을 보여준다기
조계종 포교원, 5월 18일 연찬회 개최각계 전문가 의견 모아 포교현장서 활용 불교계가 스포츠 포교에 ‘드디어’ 눈을 떴다. 조계종 포교원은 독일 월드컵을 한 달 앞 둔 오는 5월 18일, 한국불교역사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스포츠를 통한 포교활성화 방안 연구’를 주제로 포교연찬회를 갖는다. ‘조계종 포교비전 10개년 계획’이라는 큰 그림 아래 매년 4~5차례 진행되고 있는 연찬회는 지난 3월 28일 1차 연찬회에 이어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 또한 이번 연찬회가 스포츠와 포교라는 다소 이색적인 주제여서 벌써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박주영 등 일부 기독교 선수들의 도를 넘은 스포츠 선교 행위에 한때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지만, 오히려 이를 거울삼아 스포츠 포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