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으로 의사들이 진료를 거부하고 작은 약 구입도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가능해 약 한번 써보지 못하고 앓기만 해야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습니다.” 병원 가기도 힘들고 약국 가기도 힘든 요즘 병원불자연합회(회장 김주효·사진)가 강원도 홍천 지역으로 첫 의료봉사를 떠나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경찰병원, 한일병원, 국립의료원, 동국대 한방병원, 경희의료원, 국립서울정신병원과 춘천정신병원 등 7개 병원의 불자 의사와 간호사들이 7월 25일 병원불자연합회를 결성한데 이어 10월 1일 강원도의 외진 지역을 직접 방문해 양·한방 치료를 펼칠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주효 회장은 “이번 의료봉사를 계기로 양방뿐 아니라 한방치료도 함께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전국 사찰의 전화번호나 불교 언론, 출판 등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불교정보센터(대표 최용원)는 7월 22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실에서 `불교정보센터' 홈페이지 개설에 따른 시연회를 갖고 본격적인정보 서비스에 들어갔다. 조계종 총무원의 호스트(전용 통신선을 갖춘중앙 컴퓨터)를 이용, 7월 초부터 시험 가동하고 있는 `불교정보센터'홈페이지는 △불교 114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선우도량 △불서총판 운주사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설법연구원 △자비의 전화 △불교언론(주간불교, 불교신문) 등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이 홈페이지의 기능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각종 정보를 전산화 한 점과 특정 정보를 관련 단어를 입력, 검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비돼 있다는 점이
“인터넷과 상용 통신망에는 많은 불교 관련 홈페이지와 통신방이개설돼 있습니다. 그러나 정보가 제대로 정리돼 있거나 자동으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통신방은 많지 않습니다. 불교 관련정보 통신망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최신 정보의 보강과 정리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또 정확하지 못한 정보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1만 3,000여개의 사찰과 3,000여개의 불교 기관 및 단체에 관한 정보를 7월 초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인 `불교정보센터'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불교정보센터 최용원 대표(29·법명 정명)는 “대다수의 불교 관련홈페이지나 통신방의 활용이 활발하지 못한 이유는 개설 후 작업 갱신(업그레이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관련 정보의 개정 작업을 위해 〈법보신문〉을
컴퓨터 통신을 이용하는 불자들이 통신망의 대화방이 아닌 사찰에서 만난다. 넷츠고,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등 상용통신망을 비롯한 지역 통신망의 불교동호회가 7월 말부터 본격적인 하계 수련대회에 들어갔다. 천리안 불교동호회는 7월 25·26일 이틀동안 경주 남산에서 3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하계 수련대회를 개최했으며 나우누리 불교동호회인 `부처님 마을'은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경북 구미 도리사에서 수련대회를 열었다. 넷츠고 부처님 마을 권상목 대표시삽은 “사찰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컴퓨터 통신 이용 불자들에게 여름 수련대회는 중요하다”면서 “불자들에게 불심을 증진시켜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수련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밝혔다. ◇ 넷츠고 부처님 마을 = 8월 1
운덕 관문사 주지(천태종 총무원장) 스님은 10월 8일 오전 11시 서울 우면산 관문사에서 창건 2주년을 맞아 ‘민족화합과 남북평화통일 기원 대법회’를 봉행한다. 고산 전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은 조계종 제13교구본말사연합회 주최로 10월 2일 열린 ‘초발심 회복과 민족통일을 위한 통영·도서 지역 무차화합 대법회’에 참석해 법문했다. 암도 전 조계종 교육원장 스님은 광주시청 생명의빛고을시민문화교실 초청으로 9월 26일 광주시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공개 강좌’에 참석, 법문했다. 법장 달라이라마방한준비위원회 상임대표 스님은 10월 11일 ‘달라이라마 방한 성사와 문화주권 회복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제1차 국민행동의 날 선포 행사를 갖는다. 광민 광주 무각
“현재 중국에서의 불교학 연구는 역사학이나 철학적인 측면에서 대단히 활발합니다. 또한 일본과 8번의 국제학술대회를 가졌을 정도로 외국과의 학술교류도 빈번해졌고, 중국에서 불교학을 하려는 학생들을 더 이상 제한하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는 대부분 중국과 일본불교에 대한 연구가 주류를 이루다가 최근에야 한국불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동해 삼화사 주지 원행 스님의 초청으로 9월 28일 한국을 처음 방문한 중국사회과학원 양증문(楊曾文불)〈사진〉 교수는 “중국의 최근 연구경향은 지난 80년대 초까지 불교를 사회주의 사상에 맞춰 해석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대단히 자유롭고 그 연구성과도 많이 쌓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국내에도 익히 소개된 《교감 돈
“중국불교협회는 한국불교도들이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유감입니다. 이 일로 중·한 두 나라 불교도들의 친밀한 관계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만큼 좀더 냉철히 판단해 방한 문제를 처리해 주었으면 합니다.” 자오푸추(趙朴初) 전 회장 영결식에 조문단을 파견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한중 불교계의 교류를 논의하기 위해 9월 27일 방한한 중국불교협회 따오슈렌(刀述仁) 부회장〈사진〉은 달라이 라마의 방한과 관련해 이같이 유감을 표시했다. 한국불교도들은 종교적 차원에서 방한을 추진하고 있는데 중국불교협회가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따오슈렌 부회장은 “달라이 라마가 그동안 보여준 언행은 티베트불교 지도자의 신분에 맞지 않는
“용성 스님은 일제시대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독립운동 당시 한·중·일 3국의 평화를 외쳤던 그분의 뜻과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어선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백용성 조사 기념사업회와 유훈 실현 후원회의 초청으로 방한, 백용성 조사 생가 ‘죽림정사’의 낙성식에 참석한 중국 하북성귀국화교연합회 임설매 명예주석〈사진〉은 “스님의 몸으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어섰던 용성 스님을 존경하고 있다”며 “생가 낙성식에 참석하게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영국의 상원의원격인 중국 100인의 상무위원 중 한 명인 임 명예주석은 “서울의 대각사와 조계사를 둘러보며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밝히고 “중국 하북성에도 소림사와
장애인복지시설 소쩍새마을 신임원장에 현각 스님(성불원 원장·사진)이 선임됐다. 승가원 이사회는 9월 25일 제5차 임시이사회를 개최 정인 스님의 원장 대행체제를 9월 30일로 종료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현각 스님은 10월 1일부터 소쩍새마을 원장 직무를 공식 수행한다. 조계종 종회의원인 현각 스님은 사회복지법인 성불원 원장과 국립공원 치악산 자연학습장, 어린이집 2곳 등을 운영하며 복지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각 스님은 최근 소쩍새 마을을 둘러싼 잡음에 대해 “소쩍새 마을은 앞으로도 투명하게 운영될 것”이라며 “횡성에 건립중인 복지 타운은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태이지만 방향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매, 반신불수 노인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온 법우회 회원들이 16년 동안 길러온 신심을 모아 법요집을 발행하게 됐습니다” 철도청 청량리 기관차 불교 법우회가 10월 8일 대원사 법당에서 ‘대원사 개원 4주년 기념 법요집 봉정법회’를 봉행한다. 평소 장애인, 고엽제 환자,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주로 한 청량리 기관차 불교 법우회는 직장 내 불자가 아닌 동료들에게도 지지를 얻으며 직장 내 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불교 법우회 회장 장만식 씨〈사진〉는 “법우회 회원 모두의 불심으로 만든 법요집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나누어주고 불법을 전하기 위해 법보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신애 기자
“불교 학생회 친구들과 올 여름 구인사로 하계 수련회를 다녀와서 감상문을 썼습니다. 친구들과 서로 글을 바꿔 읽으면서 전혀 생각지 못했던 친구의 모습도 발견해 우정이 돈독해졌습니다. 문학동아리 활동이 불교 학생회에 힘을 불어넣었지요.” 관문사 내 청소년 모임인 문예창작부장을 맡고 있는 이현철(단대부고2) 군. 5월부터 문학동아리 활동을 시작해 신행과 봉사 등 불교학생회 활동을 하고 난 뒤 글쓰기만큼은 거르지 않고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목소리에 이 군이 말하는 ‘부처님의 힘’이 들어있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현철 군을 중심으로 구성된 문학동아리 회원 25명은 책 읽고 토론하는 문화를 즐기며, 학생회 활동을 통해 경험하는 것들을 소재로 짧은 수필, 감상문 형태의 글
평상복 차림에 ‘민머리(삭발)’를 한 보통사람들. 요즘 거리에 나서면 이런 차림의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대학로나 신촌·압구정 등 일부 거리는 ‘민머리 물결’이 일고 있다는 다소 과장된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삭발’이라고 하면 보통 스님이나 군인을 연상하는 것이 일반의 정서이기에 보통사람들의 ‘삭발’은 어딘가 예사롭지 않게 보이고 그 속엔 무언가 깊은 사연이 있을 듯 싶기도 하다. 그러나 실제 삭발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젊은이들의 반응은 이런 예상을 무색하게 했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친구들과 길거리농구를 즐기던 이경 군(동성고 3년). “시원하고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까”라며 “한 번은 친구 7명이 한꺼번에 삭발을 한적
“환경이나 생태, 심성 등을 주제로 한 어린이, 청소년 수련 프로그램은 일반화 되었다. 사찰 어린이, 청소년 상설 교실이나 여름 학교는 이젠 ‘재미와 흥미’만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에서 불교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수련을 실시해야 한다.”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사찰 여름 학교와 수련이 실시됐다. 그러나 이들 프로그램에 다녀온 다수의 어린 불자들로부터 ‘YMCA나 일반 청소년 단체에서 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4∼5년 전부터 일기 시작했던 ‘생태-심성 공동체 수련’은 더 이상 특별하지도 불교계에서만 할 수 있는 고유 프로그램도 아닌 것이다. 이 말은 2000년대에 들어서 사찰이나 도심 포교당이 어린이나 청소년들
그의 이름 앞에는 늘 몇 가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연예인 2세 탤런트’나 좀더 자세히 표현한 ‘중견배우 남일우-김용림 부부의 아들’ 또는 ‘MBC TV 전원일기의 영남이’ 등. 탤런트 남성진(30)이라는 이름에 앞서 세워지는 이 같은 수식어들은 대부분 독자들로 하여금 좀더 쉽게 그를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배려’이지만 정작 남성진의 입장에선 종종 부담스런 무게의 짐이되기도 한다. 중견 배우의 반열에서도 한창 앞서 나가시는 부모님의 명성이 그에게 큰 힘이 됐음은 누가 뭐래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 명성에 걸맞는 2세 탤런트가 되기 위한 그 나름의 부담도 적지 않았다. 그래서 때로는 그 이름에서 벗어나고 싶기도 했다. 아버지 남일우 씨는 ‘마음속에 부처님을 품고 사
당당함과 거만함의 차이는 쉽게 구분되지 않는다. 더욱이 그 당사자가 텔레비전이라는 2차원적 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연예인일 경우 시청자들에게 보여지는 경계는 더욱 모호해 진다. 그런 의미에서 탤런트 이승연은 당당함과 거만함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적어도 방송으로 보여지는 부분에 있어서는. 98년 9월 운전면허 부정 취득 사건으로 SBS 토크쇼‘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를 그만둔 지 꼭 1년 11개월만인 지난 8월 다시 제자리(STV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로 돌아왔을 때 그녀를 바라보는 시각은 예사롭지 않았다. KBS 드라마 ‘초대’에 캐스팅 돼 활동을 시작한다는 ‘이승연 컴백’소식에 대한 PC통신 이용자와 각종 사회단체의 비난 성명만큼의 거부반응은 아
법정 맑고향기롭게 회주스님은 11월 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강연회를 가졌다. 스님은 “마음 속에 참된 믿음으로 친절과 사랑의 꽃을 피우라”고 법문했다. 법조 고운사 주지 스님은 11월 6일 한국일보 내 송현클럽에서 동국대 석림동문회 제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스님은 “승가의 올바른 방향성 제시 하겠다”고 밝혔다. 현각 한국선학회 회장 스님은 18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선과 경제(홍성민) △조동오위에 대해(김호귀) 등 논문이 발표된다. 덕수 천태종 총무부장 스님은 11월 10일 김국성 종회부의장 스님과 함께 중국 천태산 만년선사 제1차 준수공사 준공 경축법회에 참석차 중국으로 출국했다. 성인 대덕사 주지 스님(원융종 경기
수경 스님〈사진〉은 지리산 살리기 운동의 중심에 서 있는 이다. 지난 5월 실상사 대책위 위원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지리산살리기댐백지화추진범불교연대 상임집행위원장, 지리산살리기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 등 지리산 살리기 운동을 이끌어 오고 있기 때문이다. 낙동강 도보순례는 스님의 아이디어였다. 그것도 처음에는 스님 홀로 순례할 생각이었다. 이유는 하나.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살아왔는지 돌아보겠다”는 순박한 생각에서였다. 사실 스님은 종단 일이나 사회 문제 등에 관여하지 않던 선방 수좌였다. 그러던 스님이 환경문제에 발벗고 나선 것은 실상사 하류인 함양군 휴천면에 댐이 들어선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였다. 실상사대책위 위원장을 엉겁결에 떠맡은 이후 스님의 모습은 수좌에서 환경
“남북의 평화적인 통일은 인권 운동의 완성을 의미한다.” 불교계의 외면과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10년을 하루같이 ‘불교 인권 운동’을 위해 진력해 온 불교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공동대표 진관 스님〈사진〉은 통일의 세기 원년에 맞이하는 ‘인권위 창립 10돌의 의의’를 ‘북한 동포의 인권 보호와 통일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란 말로 대신했다. 스님은 “90년 11월 20일 ‘인간의 생명과 권리는 존중되어야 마땅하다’는 구호 아래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일관되게 추진해 온 인권위의 활동은 그 내용이야 조금씩 다를지라도 ‘민족의 진정한 하나’를 지향해 왔기 때문”이라며 통일과 인권의 뗄 수 없는 관계를 설명했다. 진관 스님은 남북의 화해를 가로막는 국가보안법의 폐지와 비전향장기수의 북 송환 운
성타 스님(불국사 주지·사진)은 지난 11월 7일 청계사에서 열린 우담바라 만개 기념 108일 무차정진 대법회에서 “어떠한 현상을 당하든 그것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요지의 법문을 했다. 청계사와 불국사 신도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1000여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봉행된 이날 대법회에서 성타 스님은 “청계사에 핀 우담바라 꽃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그 기쁨과 환희심의 정도가 정해지는 것이며 우담바라 만개를 계기로 마침 무차대법회가 열리고 있으니 여러 불자님들은 이 기회에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기도와 공양을 통해 바른 불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님은 또 청계사 우담바라 꽃을 전국의 불자들이 직접 친견하고 신심증장과 정진의 기회
“대조사전 낙성은 조사불교를 되살리는 첫 작업으로 한국불교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획기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5일 봉행된 천태종 구인사 대조사전 낙성식에서 전운덕 총무원장 스님〈사진〉은 조사전의 의미를 조사신앙의 복원이라고 밝혔다. 천태종 대조사전은 기획에서 낙성까지 무려 15년, 공사기간만 8년 6개월이 걸린 대작불사였다. 전운덕 총무원장 스님은 또 “대조사전은 전통사찰 양식을 갖춘 이시대 최고의 불교건축물로서 문화재적 가치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사전 낙성의 또 다른 의미를 전했다. 대조사전은 조선시대 이후 목조건물 가운데 가장 훌륭한 가치를 지닌 걸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조사전은 3층 다포집으로 높이는 27m, 특히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