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입시경쟁 속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한 법회가 열린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을 비롯한 17개 교육운동 단체와 함께 11월15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성적비관으로 생을 마감한 학생들을 위한 추모법회를 봉행한다.11월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련된 이 날 추모법회는 사회노동위 실천위원 스님들이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한 학생들의 영혼을 달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추모의식과 교육운동 단체들의 발언 등으로 진행된다.한편 국회 교육문
미국 흑인인권 운동의 어머니 로사 파크스(Rosa Parks)는 불자다. 2005년 92세의 나이로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에 그녀는 불자가 됐다. 앞서도 밝혔지만 그녀처럼 불교에 귀의해 흑인들에게 불교를 알리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흑인은 버스 앞자리 못 앉는불평등에 행동으로 문제제기체포돼 벌금형에 처해졌지만차별철폐운동 들불처럼 일어인권서적 독파하다 불교만나생명 존중사상에 크게 매료연설 때 불교 가르침 전하며흑인들의 불교 입문에 앞장임종 뒤 이틀간 의사당 안치대통령 아닌 인물로는 최초흑인인권 운동 어머니면서신심 깊었던 불자로
불교, 가톨릭, 개신교 등 3대 종교가 조선소 하청노동자 고용안정 대책을 촉구에 나선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가톨릭 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회, 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등과 함께 10월18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대량해고 위기를 맞은 조선소 하청노동자 고용안정 대책 촉구 법회를 봉행한다.이번 기도법회는 수만 명의 조선소 하청 노동자들이 해고위기에 놓인 가운데 정부에 고용과 실업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뜻에서 마련됐다.울산 현대중공업, 거제 삼성, 대우조선소는 2015년 1만5000여명의 하청
종교계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조선소 비정규직 대량해고에 따른 정부와 사측의 대책마련 촉구에 나선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카톨릭, 개신교 노동인권위원회를 비롯해 각계 시민사회단체들과 연합, 9월6일 오전 11시 서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 앞에서 ‘조선소 비정규직 대량해고 시민사회 대책회의 출범식’을 갖는다.최근 거제, 통영, 고성, 울산, 목포 등 조선소 밀집지역 하청 노동자들의 대량 해고가 진행됐고 앞으로 수만명의 해고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구성된 대책회의는 9월29일 울산 조선소 하청 노동자 대회를 시작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8월31일 오후 7시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유성기업 노사문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법회’를 봉행한다.이날 법회는 위원장 혜용 스님의 유성기업 노사문제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말을 시작으로 고 한광호 노동자 추모염불, 유성기업 노동조합과 유가족 발언, 정문 앞 관음 정근 순으로 이어질 계획이다.현대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인 유성기업은 2011년 이후 노조탄압문제로 노사가 대립하며 사측과 갈등 중에 있다. 2016년 3월17일, 유성기업 한광호 노동자가 노조탄압 중단을 호소하며 목
불교와 원불교, 카톨릭, 기독교 등 4대 종교계가 사측의 노조파괴 계획과 직장 폐쇄로 인한 극심한 노사갈등 지속되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갑을오토텍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천주교 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원불교 사회개벽 교무단, 원불교 인권위원회 등 5개 종교단체와 함께 8월1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갑을오토텍 사태 평화적 해결을 위한 종교계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을 향해 성실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충남 아산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북한의 김정일 정권이 아들인 정은에게 정권을 세습한지 벌써 6년이 지났다. 우리나라의 비난과 전 세계의 조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권력구조를 공고히 한 모양이다. 지금이 왕조시대도 아닌데 3대에 걸쳐 권력을 세습한다는 것은 현대사에서 극히 보기 드문 일이다. 3대 세습이 이루어지는 동안 북한 주민들이 받고 있는 핍박은 우리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이러한 북한에 대해 우리 대한민국이 제 자리를 지키면서 통일을 바란다면 우리나라가 해야 할 일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이나 혼란 책동에도 흔들리지 않게 나라의 기틀을 굳건히 하는 일이다. ‘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린 7월 둘째 주, 찌는 듯한 무더위도 광화문의 기도정진 열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을 염원하는 3만배 철야기도는 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더위 속에서도 쉼 없이 이어져 지나가는 이의 발걸음까지 잠시 멈추게 했다.사회노동위, 7월8~11일 광화문서3만배 시민 릴레이 기도회 봉행40도 육박하는 불볕더위에도종교·나이 초월 500여명 동참세월호 인양·진실 밝혀질 때까지“각자 위치서 기도 동참할 것”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7월8~1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세월호분향소 앞에서 ‘세월호의 온전
불합리한 산업현장에서 장기간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와 활동가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민주노총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와 함께 7월6일 오후 7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투쟁하는 노동자와 연대하는 이들의 쉼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문화제에는 장기간 해고자 복직 투쟁을 펼치고 있는 콜트콜텍과 하이디스, 500여일 동안 불법파견 철회투쟁 중인 동양시멘트, 티브로드 등에서 노동자 200여명이 참석했다.문화제는 현장에서 장기간 투쟁으로 지쳐있는
5월29일, 어울림 한마당15개국 400여명 참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전북불교계가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곽인순) 부설 봉사단체인 천천클럽(회장 오종근)과 좋은이웃(회장 정용기)은 5월29일 완주 현대자동차 공장 인화관에서 ‘제11회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주민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2006년 시작된 어울림 한마당은 지역 불교단체들이 연합해 주도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날도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 전주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 스님), 익산 원경사(주지 자비 스님), 전북포
5월14일 전국 사찰서 법요식서울 조계사 1만여 대중 운집성소수자·다문화 가정 등 초청“소외 이웃 보듬는 불교” 서원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봉축 법요식이 5월14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서 일제히 봉행됐다. 올해 법요식은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길 서원하는 법석으로 마련됐다. 특히 조계종이 주관하는 조계사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는 다문화가정 자녀와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김보미 성소수자 서울대총학생회장,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해 온 윤지영 변호사, 알바노조 박정훈 위원장, 우다야라이 이주노동자노동조합장 등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쌍용자동차 노조위원 일행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쌍용차 사태 미해결 사안이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겠다는 뜻을 전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4월25일 한국불교역사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지부장, 홍봉석 쌍용차 노조위원장 등 노조원 4명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오랜 기간 동안 보여준 불교계의 관심에 감사인사를 먼저 전했다. 김 지부장은 “불교계가 보여준 관심이 큰 힘이 됐다”며 “쌍용차 문제가 마지막까지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될 수 있도
채 피어나지 못한 꽃봉오리 같던 단원고 학생들을 집어삼킨 진도 앞바다로 가는 길. 그날의 참혹했던 순간들을 기억하고 있는 노란 유채꽃들이 흐드러진 길에는 적막만이 가득했다. 아들딸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과 취재진으로 북적이던 팽목항 역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침묵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시신이라도 수습해 세월호 유가족으로 불리길 원하는 사람들, 미수습자 가족들이 그들이다. 사랑하는 아들, 사랑하는 딸의 흔적만이라도 찾고 싶은 이들은, 그렇게 700일 넘게 팽목항을 지키고 있다.세월호 참
노사갈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한광호 유성기업 노동조합원의 죽음을 애도하고 노사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도회가 열렸다. 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3대 종교지도자를 비롯해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목사 등 성직자와 함께노동자 죽음 깊은 애도사측에 진실한 대화 촉구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와 함께 4월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천막 기도회장을 설치하고 ‘유성기업 한광호 노동자 추모
노사갈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한광호 유성기업 노동조합원의 죽음을 애도하고 노사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도회가 열렸다. 이날 기도회에는 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3대 종교지도자를 비롯해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등 50여명 참석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와 함께 4월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천막 기도회장을 설치하고 ‘유성기업 한광호 노동자 추모 기도회’를 봉행했다.유성기업(회장 유시영) 노동자들은 2011년 5월
유엔이 정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이주·인권·노동·사회단체들이 공동으로 인종차별적 법과 제도를 바꾸라고 촉구했다.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3월21일 광화문광장에서 ‘이주·인권·노동·사회단체 국제연대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활동가 20여명은 성명 ‘인종차별적 법과 제도를 바꿔라’를 함께 낭독하고 “우리사회의 다양성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위험요소는 이주민의 존재가 아닌 날로 확산되고 있는 인종차별”이라며 “인종주의를 조장하는 법과 제도 도입으로 사회구성원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것을
동대부고의 두 교사가 자신들에 대한 전보인사가 부당하다며 학교법인 동국대 측을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됐다.동국대는 “산하 중등학교 교원에 대한 정기적인 전보인사에 대해 2명의 교사가 불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한 전보명령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됐다”고 3월17일 밝혔다. 앞서 전보명령을 받았던 2명의 교사는 “정당한 사유 없이 징계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서, 학교법인의 권리남용에 해당하여 무효”라며 가처분신청을 한 바 있다.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는 결정문에서 “전보 명령은 관련법에 위배되지 않으며 권리남용에
3월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가 여성노동자에 대한 차별없는 세상을 염원하며 정부에 관련법 제정과 철저한 시행 감독을 촉구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는 3월3일 성명서 ‘108주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를 통해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노출돼있는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을 없애 달라”고 촉구했다.사회노동위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성들에 대한 차별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2015년 11월 현재 한국 여성 임금노동자는 862만명이며 임금은 남성노동자의 60%정도로 OECD국가 중 최
교사 측 “드라마 ‘송곳’ 상영 등으로 전보”법인·학교 측 “절차적 하자 없는 정기인사”학교법인 동국대가 운영하고 있는 동대부고의 두 교사가 다른 학교로 전보된 것을 두고 정기 인사라는 주장과 징계성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전보가 결정된 교사들이 징계성이었다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하는가 하면 법인 역시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등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학교법인 동국대는 2월3일 법인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산하 중등학교 교원 23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4월16일의 약속
원효 스님의 화쟁이론이 학자나 불교인들의 전유물은 아니다. 오히려 끊임없이 갈등과 반목을 빚는 현대사회에 화쟁은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이 책은 원효의 화쟁사상을 재해석해 한국의 꽉 막힌 사회현실을 풀어내려는 흥미로운 시도다. 국가의 재도약을 위해 화쟁적 협업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한 점도 눈길을 끈다. 저자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정대 스님의 유발상좌로 조계종 교육원이 주관하는 2년제 서울불교전문강당을 졸업한 신심 깊은 불자다. 그의 불교적인 사유와 해결방식은 그동안의 사회활동에서도 잘 드러난다.저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제7~8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