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 스님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적의 제자들에게 선 수행을 지도해 온 보디라이트인터내셔널(Bodhi Light International)이 한국 도량인 청주 보산사에서 한국 최초 만불(萬佛)사리 전시회를 개최한다.전시회에서는 다비 후 부처님 유골에서 발견된 다채로운 사리들과 더불어 석가모니 부처님의 신성한 뼈 사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처님의 가장 가까운 제자들과 가족들의 사리도 함께 전시된다. 세계 각국에서의 기부와 수집을 통해 이뤄졌다.2013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중에게 매년 두 차례씩 공개된 만불사리 전시는 해마다 수
국내 최고의 명상고수들이 직접 명상의 기본부터 심화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강좌가 펼쳐진다.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 스님)는 3월22일부터 2달간 명상아카데미 13기 기초·심화반을 운영한다. 강좌는 혜거 스님(금강선원장)을 비롯해 행복마을 이사장 용타, 가피를나누는사람들 대표 적경, 한국명상심리상담교육원장 인경, 보리마을자비선명상원장 지운, 행불선원장 월호,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 등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명상지도자들이 직접 강의한다.명상과 간화선의 이해, 참선의 원리·활용, MBSR의 이해, 자비명상의 기초 등 초심자를
불교신행공동체 붓다나라가 ‘깨달음’을 주제로 대중 강연을 펼친다.붓다나라(대표 이중표) 열린불교대학은 2월26일 오후 2~5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불교로 대중과 소통하다-첫 번째, 깨달음에 대한 담론’을 개최한다. 열린불교대학 강의진인 붓다나라 대표 이중표 전남대 명예교수와 학장 정영근 서울과학기술대 명예교수, 양형진 고려대 교수의 발제강의와 질의응답 및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강연은 이중표 대표가 ‘붓다는 무엇을 깨달았는가’, 정영근 학장이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양형진 교수의 ‘현대물리학
도심포교도량 분당 보라선원이 새해 맞이 ‘열린 명상반’ 수강생을 모집한다.미국 위앙종 도량 보라선원은 2월5일부터 2개월 동안 매주 일요일 오후 3~5시에 ‘열린 명상반’을 운영한다. 영화 스님의 첫 한국인 제자이자 출가 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명상을 지도해온 현안 스님이 ‘찬 메디테이션’명상법에 대해 지도할 예정이다.보라선원에 따르면 미국 위앙종 명상법인 ‘찬 메디테이션’은 선정의 힘이라 불리며, 집중력을 효과적이고 빠르게 늘려준다. 현안 스님은 “선정의 힘을 키우면 자연스레 마음의 긴장이 풀어지고, 몸과 마음도 더 평화로워진다”
“딱…딱…딱…”정신이 번쩍 드는 죽비소리가 공기를 가르자 일제히 허리를 곧게 펴 호흡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첫 호흡부터 내쉬는 숨, 다시 들이마시는 순간까지 전 과정에 마음을 기울인다. 이윽고 교실이 잠잠해지자 지도법사는 이들을 일으켜 세웠다. 첫 번째 “탁” 소리에 깊이 뿌리내린 나무처럼 단단하게 선 상태로 움직이지 않는다. 다시 “탁” 치자 한 마리 호랑이같이 제자리에서 펄쩍. 또 한 번 “탁” 소리에 팔과 다리를 쭉 펴고 빙그르르 돈다.“열이 오른 몸에서 입을 열어 벅찬 숨을 토해내고 코로 맑은 공기를 들이마십니다. 천천히,
전국 염불행자들이 대구에서 철야정진을 이어간다.‘아미타염불' 수행모임 무량수여래회(회장 자항 김성우 법사)가 대구 삼보사(주지 동훈 스님)에서 1월14~15일 새해 첫 염불철야정진을 진행한다. 14일 오후 5시30분부터 15일 오전 5시까지 이어지며 BTN불교TV에서 정토법문을 설하는 삼보사 주지 동훈 스님의 법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무량수여래회는 이번 정진을 시작으로 정례정진을 비롯한 신년 행사들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 본원과 부산·강릉 분원을 중심으로 2주마다 세종 장군산 영평사·부산 당리동 관음사·강릉 성정사 등에
1월5일, 서늘한 법당에 들어서자 앳된 아이 둘이 절을 올리고 있었다. 한 배…두 배…세 배…합장한 채 무릎을 꿇고 이마를 바닥에 지긋이 대는 이들의 몸짓엔 사뭇 진지함이 묻어났다. 다시 허리를 펴고 일어선 좌복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두 아이의 열정이 법당을 덥히고 있었다. 조희원(14)·조수안(13) 남매는 단 하루도 빠짐없이 108배를 올리고 있다. 매일 학교와 학원을 마치고 절을 한다. 여행을 가서는 자기 전 숙소에서, 몸이 아파 도저히 못할 때도 다음날 끝까지 해내고야 만다. 올해는 이들이 이마를 조아린 지 꼬박 2년째다.
명상심리상담기법 발전을 이끌어온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가 내년부터 종단·사찰과 연계한 순례 명상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나선다.명상심리상담학회(이사장 인경 스님, 회장 손강숙)는 12월19일 간담회를 열고 ‘2023~2024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올해 11월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손강숙 중앙승가대 교수와 전임 회장 이필원 동국대 교수가 자리했다.명상심리상담학회는 향후 2년간 △학회·조계종단 연계 순례명상 정의 및 프로그램 개발 △명상상담사례연구위원회 조직 △전국 사찰 연계 명상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학회·조계종단 연
한국불교 전통 수행법 ‘간화선’이 성인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개선·자아정체성 확립 등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정도 스님)의 ‘간화선 수행의 효능(The Effects of Mindfulness and Buddhist Meditation Coaching on Mental Health Outcomes in College Students, 공동 제1저자 김유리 연구원·동국대 식품공학과 길재원 학생)’논문이 지난달 SCI 국제저널 ‘Evidence-based Complemen
“나모라다나 다라 야야 나막 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새벽이슬이 하나 둘 빛바랠 즈음 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 소리가 고즈넉한 산사의 하늘을 가득 메웠다. 겨울바람이 매섭게 불어왔지만 불자들의 정진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한 번 독송할 때마다 염주를 한 알, 합장 반배. 폭포처럼 쏟아지는 목탁소리를 따라 독송 소리도 점점 커진다. 한 글자라도 놓칠세라 경전에서 눈을 뗄 새도 없다. 이윽고 기도가 끝나자 주력행자들은 함께 정진한 스님과 도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어느덧 중천에 떠오른 햇살이 이들을 관세음보살처럼 포근히 감쌌
수행일지는 수행 단계를 스스로 점검하며 자신을 성찰하는 과정으로 수행지도자들이 명상을 공부하는 수행자들에게 장려해왔다. 옛 선지식들도 수행과정에서 일어난 일상을 점검한 수행일기를 남겼으며 이 전통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수행일지를 작성하는 습관이 우울증과 불안감 등을 감소시키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와 주목된다.명상상담평생교육원 교수 혜성 스님은 11월26일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20주년 기념 ‘명상과 심리상담의 만남’ 주제 학술대회에서 ‘오온(五蘊)을 활용한 명상일지 쓰기의 치유적 효과
다양한 정진법회로 지역 시민들에게 수행처가 되어온 고양 흥국사가 겨울 참선명상 강좌를 개강한다.흥국사(주지 정문 스님)는 12월10일부터 내년 2월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3시20분 참선명상 입문과정 강의를 진행한다. 박희승 불교인재원 교수(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가 지도하며 ‘태백산 선지식의 영원한 행복(어의운하)’을 교재로 입승 진산 스님의 화두 법문, 석순이·정혜경 명상지도사의 중도·화두선 지도, 참선 수련회 등이 이뤄진다.강의는 12월10일 박희승 교수의 ‘종교란, 불교란 무엇인가’ 강연을 시작으로 17일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