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달마가 중국으로 건너와 면벽을 시작하기 전부터 중국에 이미 선(禪)문화가 정착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사(禪師), 유나(維那), 좌선(坐禪), 선법(禪法), 돈오(頓悟), 점오(漸悟) 등 용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었음은 물론 수십 년간 선을 닦거나 꼿꼿이 앉아 입적하는 스님들도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형운 스님, ‘달마…’에서 밝혀‘양고승전’ 선학 관점서 분석선사·돈오·선원 등 언어 사용30년 간 좌선에 매진했다거나좌탈입망 스님들도 다수 등장선종 이후 ‘선’은 중국적 개념인도 선 전통 평가절하 담겨 동국대 외래교수 형
계간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는 11월20일 오전 6시30분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11월 열린논단을 개최한다.‘붓다와 노자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열린논단은 최재목 영남대 교수의 발제로 진행된다.도교는 물론 불교에도 조예가 깊은 최 교수는 일본 츠쿠바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대학, 도쿄대학, 라이덴대학, 베이징대학에서 연구했다. 저서로는 ‘동아시아의 양명학의 전개’(일본 페리칸사. 대만대 출판부, 중국 인민대 출판부 간행)를 비롯해 ‘노자’ ‘내 마음이 등불이다’ ‘동양
밝은사람들연구소(소장 박찬욱)와 서울불교대학원대 불교와심리연구원(원장 윤희조)은 11월29일 오전 10시~오후 6시 서울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제13회 학술연찬회를 공동 개최한다.한자경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이날 학술연찬회는 ‘깨달음, 궁극인가 과정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초기불교, 선불교, 불교학, 비교종교학, 상담심리학 관점에서 각각 조명한다.부산 범어사 주지이자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정준영 서울불교대학원대 교수의 ‘붓다의 깨달음, 해탈 그리고 열반’(초기불교)
동국대 불교학술원 ABC사업단‘무량수경연의…’ 등 6권 역주유식학적으로 정토경전 풀어써성총의 ‘사경지험기’도 첫 번역연내 역주서 4권 더 발간 예정 신라 고승으로 경·율·론 삼장에 두루 통달했던 경흥 스님의 ‘무량수경’ 주석서가 번역 출간됐다. 또 조선후기 불교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던 영험집인 성총 스님의 ‘사경지험기(四經持驗紀)’도 처음 번역됐다.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사업단(이하 ABC사업단)이 최근 ‘무량수경연의술문찬(無量壽經連義述文贊)’을 비롯해 ‘법계도기총수록(法界圖記叢髓錄)’ ‘사경
국제불교문화사상사학회가 최근 불교영문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 제23집을 펴냈다.이번 호에는 △Buddhist and Confucian Attitudes toward Life: A Comparative Study(GuangXing) △A Comparative Study on the Threefold Training of Buddhism and the Three Stages of Resurrection of the Unification Church(JaeY
티벳대장경역경원(원장 진옥 스님)이 11월28~29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세계 각국의 대장경 역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티베트학 중앙대학 총장 게셰 나왕 삼뗀 스님과 불교경전번역연구원장 정우 스님이 기조연설로 시작한다.이어 △신국역대장경의 제문제(오가와 이치죠/ 전 일본 오타니대학 학장) △해외에서의 티베트대장경 역경 사례(뺀빠 도제/ 티베트학 중앙대학 교수) △스리랑카에서의 삼장 보존과 현대화 과정(담마끼띠 스님/ 담마프렌즈 대표) △한국에서의 고려대장경 번역(박종린/ 동국역경원 역
불교학연구회(회장 조은수)가 최근 ‘불교학연구’ 제40호를 펴냈다.이번 호에는 △‘유식분량결’ ‘사분상연연문’의 연구-‘사분의극략사기’ ‘사분상연문’에 의탁해서(박인성) △신라불교에서의 혜원 수용 양상-‘대승의장’을 중심으로(김천학) △제2시와 제3시 설법의 관계에 대한 원측 인식의 특징-‘해심밀경소’ 티벳어역 속 신발굴자료에 대한 소개를 겸해(장규언) △자기이익 성취와 타자이익 기여의 결합 문제와 원효의 선(禪)-자리/이타의 결합 조건과 선(박태원) △‘대승기신론내의약탐기’로 본 대현의 유식사상(이수미) △템플스테이 운영인력의 이
독립운동가이자 전통불교 수호자였던 용성(1864∼1940) 스님이 1910년대 일본불교의 거센 유입에 맞서 ‘한국불교는 임제종 전통’임을 역설한 서간문이 발견됐다.대각사상硏 서간문 본지 공개일본 국회도서관 소장 자료용성 스님, 경성신문사 사장에총독부 임제종 탄압 부당 지적전통불교 등진 세력들도 비판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 스님)은 최근 용성 스님이 1915년 조선총독부 불교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경성일보사 사장 아베 미츠이에(阿部充家, 1862~1936)에게 보낸 서간문 5점을 본지에 공개했다. 이 서간문은 일본 국
신규탁 연세대 철학과 교수‘한국불교문화…’서 번역소개손제자 종현 스님에 보낸 글화엄·원각 등 경학 사상과애제자 잃은 비애감 드러나석전·진응 스님 축시도 포함 근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강백이자 화엄종주로 추앙받던 경운원기(擎雲元奇, 1858~1936) 스님의 새로운 서간문과 시가 공개됐다.신규탁 연세대 철학과 교수는 최근 관음종이 발간한 ‘한국불교문화의 전승과 실제’(도서출판 범성)에서 경운 스님이 손제자인 철운 조종현(鐵雲宗玄, 1906~1989) 스님에게 보낸 편지 4점과 석전 박한영(1870~1948) 및 혜찬 진진
강원고고문화연구원, 사역 최초 확인금당지·탑지 등 쌍탑 1금당 가람구조 임진왜란으로 폐사되기 전까지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였던 법천사가 하나의 금당에 탑이 2개 있는 ‘쌍탑 1금당’ 양식의 통일신라 대가람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재)강원고고문화연구원(원장 지현병)이 최근 사적 제466호 원주 법천사지(法泉寺址)에서 금당(金堂)과 강당(講堂)으로 추정되는 건물지와 함께 금당지 전면에서 탑지 2기를 확인했다. 탑지와 금당지, 강당지가 남북 방향으로 일직선상에 놓이고, 금당지 전면으로 동서에 각 1기의 탑이 배치된 쌍탑 1금당
인도철학회(회장 정승석)가 11월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서울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추계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한국 인도철학 50년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발표회에서는 정승석 인도철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고려대장경연구소 이사장 종림 스님과 김선근 동국대 이사가 축사를 하며 정병조 금강대 총장이 기조발표를 담당한다.이어 이호근 강릉원주대 교수 및 주명철 동방대학원대 교수의 사회로 △불연(不然) 이기영 선생에 대한 회상(정호영/ 충북대) △원의범 교수의 업적과 불교논
홍사성 불교평론 주간의 차녀 세나씨가 11월15일 오후 1시 서울시 성북구 종암로 13 고려웨딩프라자(고려대 교우회관)에서 김선문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02)359-5781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울진 불영사(주지 일운 스님)가 11월8일 오후 1시~4시30분 울진엑스포공원 영상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불영사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불영사의 역사와 성보(여서 스님/ 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불영사의 건축(오세덕 / 동국대 경주박물관) △불영사의 회화(정명희/ 국립광주박물관) △불영사의 조각(송은석/ 동국대 고고미술사학과) △불영사의 공예(최응천 동국대 미술사학과) 등 논문이 발표된다.발표가 끝난 뒤에는 최응천 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의 사회로 발표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11월6일, 동국대 다향관‘한일불교 변천’ 주제로동국대 불교대학과 일본 도요대학(東洋大學)이 11월6일 오전 10시~오후 6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공동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20세기 이후의 한일 양국불교의 변천에 대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발표회에서는 한국 동국대학 측에서 김호성 교수의 ‘이노우에 엔료의 해석학적 방법론: 분투철학을 중심으로’, 혜원 스님의 ‘근대기 한일의 비구니의 존재양상에 대한 시론적 고찰; 종제(宗制)의 변천을 중심으로’, 고영섭 교수의 ‘대한시대의 일본 유학생들의 불교연구 동향’ 등 3편이 발표
문화재청 보물 지정 예고1666년 일향 스님 중창거북·게·해초·물고기 조각해안 건축 특성 잘 표현 해안 지역 사찰건축을 대표하는 남해 용문사 대웅전이 보물로 승격된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11월3일 시도유형문화재 중 역사적·예술적·건축적 가치가 크다고 인정된 남해 용문사 대웅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용문사 대웅전은 중창(重創) 기록과 건축 양식에 따르면 조선 현종 7년(1666)에 일향(一香) 스님에 의해 건립되고, 영조 47년(1773)에 중수(重修)가 완료돼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이곳 대웅전은
고려대·일본 와세다대학 주관한국학자 등 17명 주제발표홍윤식 명예교수는 기조강연서“한국불교는 화엄만다라” 역설동아시아 불교학계 협력 필요미래지향적 관계 지속 다짐 인도에서 탄생한 불교가 동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었던 이유와 향후 불교의 향방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고려대 한국사연구소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일본 와세다대학 총합인문과학연구센터와 공동으로 10월24~25일 도쿄 와세다대학 토야마캠퍼스에서 제3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불교문명의 확대와 전환’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불교학
김성철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촉각자극분배기 특허 출원번뇌 줄이고 수행력은 향상치매·ADHD 등 치료에 도움불교의 핵심적인 수행방법으로 ‘알아차림’ ‘마음챙김’ 등으로 번역되는 ‘사티(sati)’ 수행 능력의 정도를 객관적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기계가 처음 개발됐다. 이 기계는 수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망상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초적 훈련 기기로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치매 등 질병 치료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성철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가 최근 ‘촉각자극분배기(觸
서산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좌상제자리봉안위원회가 11월19일 오후 3~5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201호 제8간담회의실에서 약탈문화재환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약탈문화재환수와 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 환수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부석사금동관음상 탐구와 문화재환수운동의 의미(김경임 전튀니지 대사) △왜구의 침탈과 부석사 불상과의 상관관계(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 △부석사 불상 환수를 위한 법률적, 정책적 검토(진성영 법학박사) △국제사회의 문화재환수와 국내활동(박정현 부석사불상봉안위지도위원/전충남도부지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연구센터가 11월4~5일 금강대 본관 및 도서관에서 산스크리트 사본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정진일 독일 괴팅겐학술원 불교사전편찬소 책임연구원을 초청해 강연회 및 강독회를 개최한다.정진일 책임연구원은 수십 년간 산스크리트 불교사본 연구에 매진해오고 있는 세계적인 학자로, 중아함과 잡아함 등 아함 전적 편집과 복원을 통해 학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산스크리트본 아함전적 복원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행사에서는 잡아함 잡인품 제1경 ‘수유경(樹喩經)’ 복원연습 및 ‘빔비사라경’ 등 산
용성 스님 금강경 첫 한글 해설서한암 스님 가사 전통양식 잘 계승용성 스님이 일제강점기에 금강경을 우리말로 옮기고 해설한 ‘신역대장경(금강경강의)’과 한암 스님의 가사(袈裟)가 문화재로 등록된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10월30일 ‘백용성 역 한글본 신역대장경(금강경강의)’과 ‘한암 스님 가사’ 2건을 문화재 등록 예고했다. ‘백용성 역 한글본 『신역대장경』(금강경강의)’은 용성 스님이 한문으로 된 금강경 원문을 순 한글로 번역한 해설서로 익산 원광대 중앙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으며, 1922년에 최초로 제작된 초판본이다.용성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