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문화재와 관련된 법령을 일목요연하게 묶은 《성보문화재관련법령》이 발간됐다. 조계종총무원 문화부는 7월14일 △문화재보호법 △전통사찰보존법△전통건조물보존법 등 19개 문화재관련 법령과 시행령, 규칙 등을 담은 《성보문화재관련법령》을 펴냈다. 251쪽 분량의 이 법령집은 성보문화재를 보호 소장하고 있는 사찰에서 관련 법규를 몰라 당하는 불이익을 줄이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고전 언어인 범어(산스크리트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불교학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범어에 관한 책은국내에서 그 동안 서너 종류가 출간됐다. 그러나 이들 책에서는 문법이나 단어해설 등 범어의 기초적인 부분만을 다루고 있어 깊이있게 공부할 수 없었다. 한국빠알리성전협회 전재성 회장이 6년여에 걸쳐 연구한 내용을 조계종 교육원이 정리, 출간한 《범어 문법학》은 내용면에서는 범어의모든 부분을 골고루 다루었다. 범어의 역사에서 범어문법학각론, 범어사전 등 범어학에 관한 내용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 제 1부 범어문법학입문에서는 범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쉽게이해할 수 있도록 범어의 역사를 비롯한 문장, 발음, 문법 등에 관한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환경운동이 경제발전의 장애가 되고 있다는 일부 비판을 비롯해 국내의 환경운동이 지리적 특성과 문화가 고려되지 않은 채 서구의 이론적 틀에만 맞추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렇다면 환경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과 함께 우리의 전통문화 및자연환경에 적합한 `한국적 이론과 실천의 틀'을 만드는 작업이 선행되야 하지 않을까? 한국불교환경교육원(원장 법륜 스님) 주관으로 7월 16일 서울 가회동사무소 강당에서 열린 `환경윤리와 생명가치' 심포지엄은 서구의 환경이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한국의 특성에 맞는 환경운동의 방향을모색하는 자리였다. 특히 발제자로 나선 서강대 한면희 교수는 `생명가치를 위한 패러다임 전환과 한반도 녹색공동체의 이념'이란 주제를 통해 서구의
윤달을 맞아 우리민족의 윤달문화와 수의(壽衣)복식 변천사를 조명하는 자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불교자원봉사연합회(회장 성덕 스님) 주관으로 7월 10일 명동유네스코회관에서 열린 제1회 수의문화 세미나 및 수의작품 전시회에서는 복식 관계전문가와 수의 제작자들이 참여해 주제발표 및 토론회를 가졌다. `윤달에 돌아본 한국인의 죽음관과 수의문화'란 주제로 열린 이날행사에서 곽명숙(세종대 강사)씨는 `수의문화 및 수의복식의 소고'란주제발표를 통해 “윤달에 수의를 마련하는 것은 노인들이 무병장수할수 있다는 믿음으로 인해 자식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효의 실천 덕목으로 간주되어 왔다”며 “문헌상으로 윤달 수의제작이 정착된 것은 조선 전기이지만 실제로는 고려시대 이전까지 소급되는 우리의 오랜
고운사, 삼성각·연지암 중수 조계종 16교구본사 의성 고운사(주지 법조 스님)는 지난 10일 삼성각 낙성식과 대중요사채인 연지암 중수 회향식을 봉행했다. 삼성각은건평 8평으로 지난 1월 착공, 7개월여만에 착공됐다. 분황사 백지묵서 보존처리 완료 경주 분황사 보광전 해체복원공사 도중 법당 대들보에서 발견된 `백자묵서(白紙墨書)'가 보존처리를 마치고 공개됐다. 보존처리를 마친 백지묵서는 1680년 작성된 `분황사 중창문 구상량문'으로 밝혀졌다. `분황사 중창문 구상량문'은 대들보에 써 있던 상량문 내용과 같으며 경덕왕대 황동 30만근을 들여 약사여래불을 조성한 것과 임진왜란때 화재로 소실된 피해사실과 중수 동참시주자 명단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있다. 중도선원, 불교대학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에 현주지 법조 스님〈사진〉이 재선출 됐다. 고운사는 7월 16일 산중총회를 열고 문중내 합의로 단일후보에 추대된 법조스님을 차기주지로 확정했다. 재적인원 56명중 45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주지에 선출된 법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지리적으로 낙후된 경북 북부 지역의 포교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본말사의 화합과 어려운 경제현실을극복하는 중심도량이 되도록 교구 살림을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법조스님은 7월 26일부터 2002년 7월 25일까지 고운사 주지직을 수행하게된다. 법조 스님은 57년 도원 스님을 은사로 해인사에서 득도했으며 63년자운 스님을 계사로 해인사에서 수계한후 62년과 64년 해인사 대교과와 수의과를 각각 졸
■종단 무엇을 해야하나? 불교학 박사 그들에게 희망은 있는가? 대개 10∼15여 년간 땀과 돈을 투자해 ‘박사’를 땄지만 결국은 ‘빛 좋은 개살구 신세’가 되기 십상이다. 이들 중 다수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불교학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난 제581호 ‘배곯는 불교박사 많다’는 기사에 이어 11월 8일 동국대 대외협력처장실에서 본지 이학종 편집부장의 사회로 동국대 교수 보광 스님, 경희대 강사 박해당 박사, 동국대 강사 고영섭 박사 등과 함께 불교계 고급인력 활용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사회자 -90년대 이후 동국대를 비롯한 일반 대학에서 많은 불교학 박사들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
동국불교미술인회(회장 전연호)는 7월 11일·12일 양일간 충청 지역에 산재한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98 정기학술답사 겸 문화재 답사를실시했다. 이번 답사에는 20여명의 회원이 참가, 갑사 마곡사 장곡사 수덕사를탐방하며 전통미술을 연구하고 불교미술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실시했다. 답사에 참가한 회원들은 '99년 5월 경 부처님일대기를 주제로한 정기회원전을 열기로 했다.
“담백하고 소박한 멋 특징”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법우스님이 지난 6월 28일 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 이수자가 됐다. 살풀이는 원래 운명적으로 타고났다는 흉살(凶殺)을 피하도록 한다는 굿, 또는 살풀이 음악에 맞추어 추는 무속무용(巫舞)이었으나 차츰예인들에 의해서 삶의 정서를 바탕으로 발전되어 승무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무용의 하나가 됐다. `한'을 바탕으로 하면서도기쁨의 감정을 잃지 않는 인간의 이중구조적 심리를 잘 표현해야하는고난도의 춤이다. 법우스님은 10대 때 전통춤의 세계에 입문했다. 출가 후 한동안 춤을 잊고 살다가 10년전부터 승무와 살풀이 무형문화재 이매방씨에게춤을 사사 받아서 마침내 두 분야 모두의 이수자가 됐다. 이수자란
충남 홍성에 승무를 형상화한 `춤비'가 조성된다. 문화관광부는 `9월의 문화인물' 한성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조형물인 '춤비'를 그의 고향인 충남 홍성에 세운다고 발표했다. 한성준 선생은 우리나라 민속무용을 집대성하여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인물이다. 1874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외할아버지로부터 춤과 북을 배운후 `조선음악무용연구회'와 `조선무용연구소'를 창설, 보존 기록이 거의 전무했던 우리의 민족 예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새롭게 해석한 선각자이다. 그래서 그를 기념하는 조형물은 우리 전통춤을 대표하는 승무를 추는 모습으로 조각되는 것이다. 흰고깔에 장삼자락을 휘날리는 조형물의 크기는 가로 190Cm, 세로150Cm, 높이 263Cm의 규모로 청동과 화강암을
창원시립무용단은 7월 21일 오후 7시30분 창원 늘푸른전당에서 불교적 세계관에 기초한 제19회 정기공연을 가졌다. 공연의 제1부에서는 불교전통무용인 나비무와 바라무가 그리고 제2부에서는 불교사상을 모티브로한 창작무용 `사바에서 천상으로'가 공연됐다. `사바에서 천상으로'는 한 인간이 평범한 일상을 뛰어넘어 삶의 실체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탄생 ,사유, 해탈을 각 장의 주제로 삼아서 부처님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라해도 무방하다. 동국대 국악과에서 강의하고 있는 백현순씨가 안무를 맡았다. 백씨는 작품 `공(空)'으로 95년 전국무용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경험을살려 비교적 대작인 `사바에 … '를 발표했다. 백씨는 “불교를 주제로 한 창작무용이 대중의
불교텔레비전은 7월 31일 오전 10시 20분부터 100분동안 `날마다 좋은날' 여름특집 `탐라 불교를 찾아서'를 방영한다. 제주도의 불교문화와 역사, 포교의 현장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이 프로는 7월 18일부터 열리고 있는 세계 최초 섬문화 축제인 `'98제주 섬문화 축제'의 일환으로 △제주불교의 현장 △제주도의 사찰 순례 △우리는 불자가족 △제주탐구 123 △제주불교의 미래를 연다(인물초대석) △찬불가 음성공양 △제주 불자들의 메시지 △제주 지명속의불교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된다. 이들 코너에는 제주불교의 전래설과 제주지역 신행단체들의 활약상등이 자세하게 소개되고 제주도 불자들이 지구촌 가족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도 함께 담긴다. 특히 제주 섬문화 축제에 참가한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