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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서 피어난 부처님 가르침 영화로 확인하세요”

  • 인터뷰
  • 입력 2021.08.12 16:43
  • 수정 2021.08.13 09:53
  • 호수 1597
  • 댓글 0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 주윤식·차승재 위원장
8월26~30일 4일간 15개국 62편 불교영화 상영
상영작 전체 무료 관람…12일부터 온라인 예매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 주윤식 조직위원장(사진 좌측)과 차승재 집행위원장(사진 우측).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 주윤식 조직위원장(사진 좌측)과 차승재 집행위원장(사진 우측).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국제행사가 오랜 노력 끝에 탄생하게 됐습니다.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불자들의 자긍심이 되고 포교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는 불교를 소재로 삶과 인간, 그리고 보편적 진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영화들을 모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영화를 통해 세계 곳곳의 일상 속에 내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목격하고 내 안의 붓다를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되길 발원합니다.”

‘2021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 개막에 앞서 주윤식 조직위원장(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 이사장)과 차승재 집행위원장(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가 8월12일 서울 전법회관에서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의 의미와 주요 상영작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는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8월26일 개막해 30일까지 4일간 15개국 62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주윤식 조직위원장은 “국제불교영화제 개최는 이기흥 전 중앙신도회장 때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차승재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동국대 영상대학원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비로소 올해 열리게 됐다”며 “영화라는 게 대중적인 매체인 만큼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 삶의 지침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차승재 집행위원장은 “개신교와 가톨릭은 일찍부터 영화제를 개최해 왔지만, 불교영화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불교도가 많은 많은 아시아권에도 불교영화제는 전무하며 오히려 기독교 국가인 미국과 유럽에서 영화제가 개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9년째 국제불교영화제를 열고 있는 미국의 IBFF의 도움을 얻어 전 세계 불교 관련 작품을 수집했다”며 “이에 국제영화제의 기준을 충족해 한국에서 열리는 첫 불교영화제를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로 개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는 연꽃(LOTUS), 라일락(LILAC), 동백꽃(CARMELIA), 수선화(DAFFODIL), 그리고 미얀마 특별전 등 총 5개 섹션으로 나뉘어 비경쟁초청으로 진행된다. ‘연꽃’은 인류의 귀감이 될만한 큰스님들과 부처님의 삶과 사상을 담은 작품, ‘라일락’은 사찰 또는 속세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부하고 전하는 수행자들의 이야기, ‘동백’은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선업을 쌓아가는 대중들 이야기, ‘수선화’는 어떻게 세상과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이다.

‘미얀마 특별전’은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응원하며 미얀마 국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영상으로 구성됐다. 개막작은 영화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세상에 전파하고 있는 티베트불교의 스승이자 영화감독인 종사르 켄체 노부의 1999년 감독 데뷔작 ‘컵’이며, 폐막작은 2020년 개봉한 아홉스님의 극한의 천막 동안거 다큐멘터리 작품 ‘아홉스님’이다.

차 집행위원장은 “불교영화제라고 해서 너무 종교적이고 심오한 작품들만 상영한다는 선입견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드라마, 코미디, 액션, 뮤지컬,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상영되는 만큼 불자가 아니어도 철학과 사상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세계 곳곳에 부처님의 말씀과 불교라는 종교가 어떻게 전파되고 확장되었는지 관찰하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년 영화제를 위한 준비가 이미 시작되는 등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날마다좋은날과 함께 추진 중”이라며 “내년부터는 출품작 공모도 진행하는 등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가 명실상부 세계 불교영화제를 대표하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매표소는 운영하지 않으며 8월12일부터 온라인 예매사이트를 통해 티켓을 선택, 상영 당일 현장에서 예매완료 SMS 확인 후 티켓을 교환해 관람할 수 있다. 예매 안내 http://www.oibff.com/oibff2_3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97호 / 2021년 8월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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