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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고우 대종사 원적 애도 메시지

  • 교계
  • 입력 2021.08.31 18:24
  • 호수 1600
  • 댓글 0

8월30일, 대통령 명의 조전
“더불어 사는 삶 노력” 약속

한국불교 대표 선승인 고우 스님의 원적에 문재인 대통령이 조전을 보내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8월30일 보낸 조전에서 고우 스님의 입적에 애도를 표하고 “스님은 평생 수좌로 수행에 정진하며 전쟁으로 중단된 한국불교의 개혁을 이끈 봉암사의 결사 정신과 수행가풍을 되살리기 위해 ‘제2 결사’를 이끌어 오늘날 봉암사를 수행도량으로 자리 잡게 했다”며 “적명 스님과 함께 현재의 전국선원수좌회를 창립해 한국불교의 선풍 진작과 세계화에 애쓰셨다”고 가르침을 새겼다.

그러면서 “나와 너를 구분하지 않고 중도의 열린 마음으로 대중의 귀감이 되셨다”며 “남방불교의 선사와 서로의 수행방식을 논하고 마을의 교회가 낡아 개축한다는 소식을 듣고 적지 않은 보시를 하기도 하셨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고우 스님과 봉암사에서의 만남을 떠올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고우 스님은) 무한경쟁을 하지 말고 나와 너의 분별을 버리는 ‘무한향상’을 강조하셨다”며 “스님의 가르침대로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스님의 왕생극락을 기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600호 / 2021년 9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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