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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장으로 기록하며 만들어가는 나만의 순례기

관음보살 찾아 떠나는 ‘33관음성지순례’

자비로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고 왕생의 길로 인도하는 관세음보살은 특히 우리나라 불자들이 사랑하고 가장 많이 예경하는 대승보살이다. 이에 사격을 갖춘 사찰에는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신 관음전 또는 원통전이 서있고, 3대 관음성지로 불리는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에는 종교를 떠나 참배를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009년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한국의 관음성지를 소개하는 ‘33관음성지순례’ 사업을 시작했다. 초창기 33관음성지순례는 성지순례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을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일본에서는 관세음보살을 모신 성지를 많이 순례하면 소원이 이뤄지고 내생에도 평화와 안락을 얻는다는 믿음이 있어 해마다 많은 이들이 관음성지순례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문화사업단은 관음신앙을 모티브로 관련 유·무형 문화재를 보유한 대표 사찰 33곳을 선정해 순례사업를 시작했다. 현재 33관음성지순례는 일본 불자들은 물론 우리나라와 동북아시아 불자들도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하는 인기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33관음성지순례의 가장 큰 장점은 마음만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문화사업단에서 발행한 순례책자 ‘한국33관음성지’를 구매해 33곳 관음성지를 향해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기만 하면 된다. 순례책자에는 사찰 주소와 연락처, 사찰 역사, 볼거리 등이 담겨있어 성지순례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템플스테이를 하거나, 각자의 방식대로 참배한 뒤 종무소를 찾아 3가지 직인을 찍으면 된다. 순례 종료 후 문화사업단으로 연락하면 회향증서와 함께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2021년 기준 총 93명이 33관음성지를 순례하고 회향증서를 받았다.

33관음성지순례는 서남권과 남부권, 동남권, 동북권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일정이나 동선 등을 개인별로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다. 순례책자 ‘한국33관음성지’는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템플스테이 20주년, 한국불교문화사업단·법보신문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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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5호 / 2022년 1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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