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와 남조 사원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부산대 BK사업팀(팀장 이창희)와 함께 7월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연다.
‘불교문화로 이어지는 백제와 남조 사원의 새로운 인식’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고대 동아시아에서 불교문화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주로 다룰 예정이다. 백제시대 최대 규모 사찰로 여겨지는 전북 익산 미륵사의 목탑지 기단부 구조와 축조 순서 등을 살펴보고 중국 남조의 사찰 건물 배치 형태 등 출토 유적 등에 관해 논의한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남경 서영촌에서 발굴된 남조 불사유적 고고발견과 연구(龔巨平/ 남경시고고연구원) △남조 목탑의 축조기법과 주변 국가와의 교류(양은경/ 부산대) △익산 미륵사의 입지와 불탑 축조(송아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익산 미륵사 목탑을 통해 본 백제 목탑 건축(한주성/ 전 국립문화재연구원) △남조 불사유적 출토 와당과 도자기의 초보인식(賀雲翱/ 남경대학) △남조 목탑지 사리장엄구에 관한 고찰(문다솔/ 부산대) △중국 남북조 불사 유적지에서 출토된 와당의 문양과 제작 기술(向井 佑介, 교토대학인문과학연구소) △백제 연화문수막새 변화의 시작과 전개(김환희/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발표된다.
학술대회는 문화재청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chluvu) 채널로 중계할 예정이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40호 / 2022년 7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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