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경남지역단, 영화 ‘佛효자’와 함께하는 전진대회 개최

12월3일, 진주 롯데시네마 엠비씨네
붓다로 살자 발원문…활동 포상자 시상
영화 ‘불효자’ 상영 및 마가 스님 특강

조계종 포교사단 경남지역단이 영화 ‘불(佛)효자’와 함께하는 포교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포교사단 경남지역단(단장 박해덕)은 12월3일 진주 롯데시네마 엠비씨네에서 ‘불기 2566년 경남지역단 포교전진대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고성 옥천사 주지 마가, 쌍계사 포교국장 덕룡 스님, 장건환 포교사단 부단장, 최진규 영화감독, 박해덕 경남지역단장과 포교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단기 입장을 시작으로 기념식, 영화관람, 법문 등으로 전개됐다. 특히 포교사들은 새해 개봉 예정인 불교 다큐멘터리 ‘불(佛)효자’를 관람하고 마가 스님의 법문과 최진규 영화감독의 특강을 들으며 포교의 원력을 새겼다.

옥천사 주지 마가 스님은 영화관람 후 이어진 법문에서 “어머니께서는 세수 90이 넘는 나이에 저와 함께 전국 사찰을 순례하시며 지극정성으로 염불 수행을 하시다가 고요히 세연을 마무리하셨다”며 “어머니께서 삶을 회향하시는 모습에서 아름다운 마무리의 가치를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었고 영화를 통해 이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효도며 이것이 곧 전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최진규 영화감독도 “예전에는 불교가 속세를 버리는 종교로만 인식했었지만 ‘부모은중경’을 접하고 나서 불교의 ‘효’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며 “미안함과 고마움, 사랑으로 가득했던 스님과 어머니의 순례 여행을 전 세계에서 보실 수 있도록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 내년에는 극장에서 여러분을 만나 뵐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영화관람에 앞선 기념식에서 포교사단 경남지역단 지도법사인 쌍계사 포교국장 덕룡 스님은 “지역 포교현장에서 솔선수범이 되어주시는 포교사단 경남지역단 모든 포교사님의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한 분 한 분의 원력과 정진이 등불과 연꽃이 되어 우리 지역을 더 향기로운 불국토로 장엄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장건환 포교사단 부단장도 김영석 포교사단장을 대신한 격려사에서 “경남지역단은 포교원과 함께 진행한 창원 용지호수의길 걷기순례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포교 프로그램의 모범을 선보였다”며 “경남지역단의 더욱 굳건한 화합과 결집이 우리 사회를 불국토로 이끌어주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