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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정법사, 대자유치원 제96회 졸업식 봉행

  • 교계
  • 입력 2023.02.19 14:50
  • 수정 2023.02.19 21:43
  • 호수 1670
  • 댓글 0

2월18일, 정법사 만불전
8학급 중 7세반 81명 졸업
불교계 유치원 중 가장 오랜 역사 자랑

현재 운영되는 전국 불교계 유치원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 대자유치원의 제96회 졸업식이 봉행됐다.

영축총림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주지 광우 스님)는 2월18일 경내 2층 만불전에서 ‘대자유치원 제96회 졸업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대자유치원 8학급 가운데 오는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2022학년도 7세반(국화반, 백합반, 연꽃반) 총 81명의 유치원 졸업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법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 김선정 신도회장을 비롯한 정법사 신도회 회장단, 박선영 대자유치원 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졸업생과 졸업생의 가족들이 운집했다.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은 축사에서 “창건 111주년을 맞이하는 정법사의 오랜 역사 속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축복받은 날”이라며 “대자유치원을 믿고 아이들을 보내주신 학부모님 그리고 열심히 돌봐주시고 함께해주신 선생님들께 박수를 보내며 무엇보다 졸업을 맞이하는 오늘의 주인공 여러분을 축하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스님은 “정법사 사부대중은 어린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이 소중한 인연으로 여러분 모두 부처님의 자비광명 속에서 행복한 나날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박선영 대자유치원장도 인사말에서 “유치원에 입학해 자연스럽고 생명력 있는 놀이를 통한 교육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의젓하게 졸업하는 대자동이들은 분명히 자기 몫을 다 해내는 미래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이제 졸업하고 대자유치원을 떠나지만 어린이법회 그리고 여름불교학교를 통해 인연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발원했다.

이날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은 졸업생 81명 전원에게 직접 졸업장을 전달하며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대자유치원 재원생들은 송사와 송별가를 부르며 졸업생들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졸업하는 어린이들도 부모님을 위한 노래와 답사를 합송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서는 개근상 수여식과 1인1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세 명의 자녀가 모두 대자유치원을 졸업하는 가족에게는 각각 지구본 선물이 전달되기도 했다. 이날 정법사 경내 곳곳에는 대자유치원 졸업생들을 위한 포토존이 설치돼 졸업생과 가족들을 위한 추억의 장도 마련됐다.

셋째 아들 표은준 어린이의 졸업식에 참석한 류지예 씨는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쉽지 않은 신나게 놀면서 배움을 익히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주셔서 항상 아이들이 즐거워 했고 무엇보다 부처님의 자비심으로 보살펴주신 덕분에 아이 셋 모두 대자유치원에 보낼 수 있어 든든했다”며 “행복한 추억을 가득 만들어주신 정법사와 대자유치원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정법사는 불교의 대자대비 가르침의 사회적 실천과 인재불사 원력으로 1927년 마산 사립 배달유치원을 개원했다. 1940년 대자유치원으로 원명을 변경해 운영해왔으며 1977년 3학급, 1983년 5학급으로 증설했다. 1984년에는 문교부 우수유치원 표창을 받으며 유치원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1995년 본관 신축교사를 준공한 데 이어 1996년 6학급으로 증설했으며 지난 2007년에는 대자유치원 80주년 기념식을 봉행했다. 2014년 신축 교사를 준공한 이후 같은 해 8학급 증설 인가를 받았다. 2022년 1월7일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으로 설립자를 변경해 이날 제96회 졸업식을 봉행하게 됐다. 개원 후 현재까지 졸업생 총 인원은 7317명에 이른다. 

 

창원=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70호 / 2023년 3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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