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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 취임 고불식

  • 교계
  • 입력 2022.02.04 18:41
  • 수정 2022.02.04 19:54
  • 호수 1620
  • 댓글 0

2월3일, 정초 기도 다라니 정진 입재법회 겸해
‘마산부 통도사 포교당 불교회 취지서’ 낭독

“마산부 전체가 정토인 곳에 통도사 포교당을 창건하니, 이것은 실로 모든 부처님의 성인이 출현한 것이다. 각각 육진을 제거하고 다 같이 청정한 복지에 이르는 것이 참으로 이생을 위한 지극한 바램이다. 모든 부처님이 보살펴 주시기를….”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 신임 주지 광우 스님의 취임 고불법회가 참석 사부대중이 함께 108년 전 작성된 정법사 창건의 취지가 담긴 글을 새기는 장으로 봉행됐다.

정법사(주지 광우 스님)는 2월3일 경내 만불전에서 ‘정초 신묘장구대다라니기도 입재 및 신임 주지 광우 스님 취임 고불식’을 봉행했다. 신묘장구대다라니 3일 특별 정진의 시작과 함께 정초기도 입재를 겸한 이날 법석에서는 불공과 축원에 이어 고불식이 마련됐다. 명종5타로 시작된 고불식은 삼귀의 및 반야심경, 헌향 및 헌다, 꽃다발 증정, 수행 이력 소개, 환영사, 음성공양, 법문, 축사 등으로 전개됐다. 이 자리에는 주지 광우 스님을 비롯한 정법사 대중 스님, 허성무 창원특례시장, 안미옥 신도회장을 비롯한 정법사 신도회 임원진과 신도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은 취임 법어에서 1914년 12월16일 매일신보에 실린 ‘마산부 통도사 포교당 불교회 취지서’를 참석 대중과 함께 낭독하며 정법사 창건 의미를 새겼다. 스님은 “옛 일간지에 지역 포교당의 설립 취지문이 실렸다는 사실 자체가 희유한 일”이라며 “그만큼 선조들께서 굳건한 신심으로 민족의 자주성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이곳 정법사에 오롯하게 녹아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정법사의 창건 정신은 바로 지금도 항상함을 이 글을 함께 읽는 여러분 모두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반야의 큰 지혜로 깨달음의 불교를 실천하며 정법사의 역사를 이어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위한 밝은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신도 여러분과 더불어 힘써 정진하고 전법을 이어갈 것”이라고 염원했다.

허성무 창원특례시장도 축사에서 “마산 정법사는 창원특례시민 모두의 자랑이며 소중한 성지”라며 “광우 스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새해 새날의 염원을 모으는 이 법석에서 저 또한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안미옥 정법사 신도회장 역시 환영사에서 “민족정신을 세운 창건의 역사와 대작 불사의 원력이 환희로운 도량에서 불자들을 지혜와 자비로 이끌어주실 새 주지 스님께 정법사 모든 신도와 더불어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올린다”며 “부처님 법을 배우고 실천하며 불제자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갈 것”이라고 발원했다.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은 월운해룡 스님으로부터 전강을 받았다. 영축총림 통도사 승가대학 교수사, 통도사 교무국장, 노전, 기획국장 등을 지냈다. 창녕 관룡사 주지를 맡아 불사와 문화포교, 전법에 앞장선 바 있다.

한펴 정법사는 2월14일 오전11시 경내 만불전에서 원통보전 33관음응신 33일 15차 기도 입재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석에서는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이 초청법사로 법문한다. 또 3월18일에는 '소나무' 광우 스님 초청 법회가 봉행될 예정이다.

창원=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20호 / 2022년 2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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