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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부산 삼광사, 대조사전 존상 점안 및 낙성식 봉행

  • 교계
  • 입력 2023.03.12 20:58
  • 호수 1673
  • 댓글 1

3월10일,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증명
총본산 구인사에 이어 두 번째 조성 
연면적 280m²·높이 18m 전통목조양식
튀르키예 성금 및 자비의 쌀 전달도

천태종 부산 삼광사가 천태종 종단 차원의 두 번째 조사전 불사의 원만 회향을 알리는 법석을 열었다.

삼광사(주지 영제 스님)는 3월10일 경내 대조사전 및 대조사전 앞마당에서 ‘대조사전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점안 및 낙성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을 비롯해 원로원장 정산, 총무원장 무원 스님 등 종단 대덕 스님들이 두루 동참했다. 또 부산불교연합회장 보운 스님을 비롯한 연합회 회장단 스님들과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주석수 연제구청장을 비롯한 부산의 각 기관 대표, 이경훈 삼광사 신도회장, 이재동 광명사 신도회장 등 재가 대표 및 전국 각지의 천태종 신도들이 대거 동참했다.

법회는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점안식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낙성 대법회는 현판 제막, 테이프 절단, 삼귀의 및 반야심경, 법어 봉독 국운융창 기원, 경과 보고, 표창패 수여, 성금 및 자비의 쌀 전달, 개회사, 법어, 치사, 축사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법어에서 “위대한 스승님을 모신 성전의 원만 회향ㅇ르 사부대중과 함께 지극한 마음으로 기뻐한다”며 “인류의 행복과 국태민안을 발원하고 참된 진리의 가르침을 늘 가슴에 새기어 바른 길 인도하여 주신 큰 뜻을 따라 부지런히 정진하여 성불의 길러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도 치사에서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이름을 떨치고 있는 법화 관음도량 삼광사가 그동안의 많은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고 오랜 불사를 거쳐 대조사전을 완공했다”며 “바닷가에 높은 등대가 있어서 무수한 선박의 항해가 안전하듯 이곳 백양산에 대조사전이 있어 무상정등각을 이루는 공덕이 될 것”이라고 발원했다.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은 개회사에서 “삼광사는 수십만 신도들이 수행하는 부처님의 정법도량으로 발전해 부산시민의 귀의처로 지역의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도량”이라며 “대조사님의 ‘억조창생 구제중생’ 서원이 천태불자들의 기도정진으로 이어졌고 삼광사 가람불사의 정점인 대조사전 불사로 나투게 된 만큼 세세생생 중생의 귀의처로 숨 쉬게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삼광사 대조사전은 연면적 280m²(85평), 높이 18m의 전통목조양식으로 건립됐다. 김종양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 전수교육조교가 불사를 맡았다. 삼광사는 이날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점안 및 대조사전 낙성을 기념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구호 성금 2000만 원을 천태종에 전달했다. 또 부산진구청, 연제구청에 자비의 쌀 총 2000kg도 전달하며 나눔의 원력을 실천했다.

삼광사는 2013년 지장전, 2017년 일주문 낙성식을 봉행한 데 이어 상월원각대조사의 부산지역 전법 50년을 돌아보며 그 원력을 이어가기 위해 대조사전 건립 불사를 발원했다.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에 이어 천태종 차원에서는 두 번째로 조성되는 조사전이다.

삼광사는 지난 2018년 4월10일 조사전 불사 계획을 수립, 천태종 총본산으로부터 승인받았으며 같은 해 9월5일 부산진구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완료했다. 지난 2019년 9월25일 경내 극락전 옆 부지에서 ‘삼광사 대조사전 기공식’을 봉행하며 불사의 시작을 알렸다. 2020년 6월27일에는 상량식을 봉행한 바 있다. 기공식 이후 3년 5개월의 기간을 불사 기간을 거쳐 이날 낙성식을 통해 회향을 알리게 됐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73호 / 2023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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