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8월5일 오후 3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관련한 긴급 지원 지침을 전국 사찰에 전달했다. 이를 통해 각국 청소년들이 남은 기간 보다 편안히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한다.
조계종은 1700여년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전통사찰의 문호를 최대한 개방하고 사찰의 문화와 수려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숙박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20여년간 템플스테이를 통해 전 세계인들과 소통했던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세계 청소년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전통사찰이 가꾸어온 천년의 숲 안에서 우리나라의 생태와 문화를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잼버리 기간 동안 영외 체험활동으로 전북 지역에 위치한 김제 금산사(2500여명), 고창 선운사(4500여명), 부안 내소사(1900명)을 중심으로 약 9000여명 규모로 잼버리 참여 인원의 영외 체험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나아가 세계 각국 참가단의 추가적인 문의와 요청이 있는 상황으로 조계종에서는 긴급하게 전국 24개 교구본사와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약 147개 사찰, 조계종 직영 한국문화연수원(100여명 추가 수용 여력) 등에서 참가국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야영지나 숙박을 제공하도록 지침을 시행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92호 / 2023년 8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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