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불교연합회가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지역 이웃을 위한 자비 나눔을 실천했다.
남구불교연합회(회장 지원 스님)는 9월18일 남구청장실에서 ‘추석 맞이 이웃돕기 자비의 쌀 전달식’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남구불교연합회는 남구청을 통해 백미 2000kg을 보시하며 남구 관내 소외이웃의 넉넉한 한가위를 기원했다. 이날 쌀은 모두 600만 원 상당이다. 남구청은 관내 저소득 구민들에게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남구불교연합회장 지원 스님(문수사 주지)을 비롯해 사무총장 호명(무문홍법사 주지), 감사 능후(대연정사 주지), 대각(옥천암 주지), 성재곤 동명불원 신도회장을 비롯한 각 사찰 신도들과 김두찬 연합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남구불교연합회장 지원 스님은 “여름철 폭염과 수해 등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고 경제적으로도 많이 위축되어 있지만 올 추석만큼은 모두 여유롭고 즐겁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합회 스님들과 신도들이 정성으로 준비한 쌀”이라며 “구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린다”고 취지를 전했다.
오은택 남구청장도 “매년 설과 추석 때가 되면 한결같이 지역민들을 위한 자비의 마음을 보내주시는 남구불교연합회 스님들과 신도님 덕분에 남구청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캠페인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구에 선정이 됐다”며 “보내주신 정성은 생활이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골고루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구불교연합회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을 맞아 지역민들을 위한 자비 실천의 장을 이어왔다. 지난 1월17일에는 설을 앞두고 성금 300만 원과 자비의 쌀 4000kg을 남구청을 통해 보시하며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한편 부산광역시 남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캠페인 2년 연속 최우수구 선정을 비롯해 2023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수상, 2023년 국민공감 경영대상 행정혁신 경영부분 수상, 2023년 청년친화 헌정대상 3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98호 / 2023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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