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와 창원대 그리고 부산대 불교학생회 회원들이 모여 ‘영남결사’를 결성하고 연합 템플스테이를 통해 불심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회장 유솜이), 부산대 불교학생회(회장 김건우), 창원대 불교학생회(회장 유주연)는 10월7~8일 부산 내원정사 템플스테이관에서 ‘영남결사 제3회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세 학교의 불교학생회 회원들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템플스테이는 사찰 안내, 포행, 예불, 합장주 만들기 등 일반적인 휴식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일정 중 법회 및 템플스테이 가이드 카드뉴스를 직접 제작하여 배포돼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했으며 부산대의 경우 외국인 유학생도 참여해 한국불교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특히 세 학교는 ‘영남결사’라는 이름으로 모여 올해로 세 번째 연합 템플스테이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유솜이 지회장은 대불련 경남지부, 김건우 지회장은 대불련 부산지부, 유주연 지회장은 대불련 산해원 지부장을 각각 겸하고 있다. 지회장들은 대불련 동문대회, 전국지부장 단회의, 영부디스트캠프 등 다양한 대불련 중앙 사업에 참여하며 여러 차례 만나 소통해 왔다. 이 과정에서 연합 활동을 통해 대학생 포교의 활력을 불어넣기로 뜻을 모은 가운데 지난 7월23일 창원 성주사 합동 수련회, 9월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합동 명상특집여행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유솜이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장은 “경상지역의 여러 학교에서 온 대학생 불자들이 만나 서로 불교동아리 운영과 캠퍼스 포교에 대한 의지와 깊은 불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지속적인 만남과 모임이 불교동아리 발전과 부산 경남 지역 대학생 포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영남결사는 이번 연합 템플스테이에 이어 11월 초에는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합동 수계법회를 봉행한다. 또 11월 말에는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지역 대학의 불교학생회 회원들이 함께하는 합동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01호 / 2023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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