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국가 아이들은 교육시설 부족과 생계유지를 위해 어린 나이부터 노동 현장에 뛰어듭니다.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매일 일하지만 쉽사리 나아지지 않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지구촌공생회가 학교, 도서관 등을 건립해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이유입니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우 스님은 빈민국가 어린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우 스님은 지구촌공생회 초대 이사장 월주 스님의 원력으로 건립된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지원에 이어 현재 정수시설 및 화장실 설치와 학용품 등 생필품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교육지원에는 교육에 필요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때문에 지구촌공생회는 학교뿐 아니라 화장실 설치, 물탱크 건립, 학용품 등을 지원해 아이들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지구촌공생회는 초·중·고 건립에서 한발 더 나아가 캄보디아에 대학설립도 계획 중이다. 성우 스님은 “현재 캄보디아 스님들이 건립 중인 대학에 식수시설 설치 비용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후 캄보디아 스님들과 협력해 도서관과 학교시설을 추가로 건축하고 장학생을 선발해 교육비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원자들의 크고 작은 정성이 모여 교육시설, 정수시설, 위생시설 지원을 이어왔음을 역설한 스님은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지혜와 자비를 갖춘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지구촌 아이들이 교육에 관한한 차별받지 않고 여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
[1706호 / 2023년 11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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