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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민속에 대한 체계적 연구는 역사를 지탱하는 힘”

  • 교계
  • 입력 2014.09.03 09:20
  • 수정 2014.09.03 09:25
  • 댓글 0

▲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는 법보신문과 동산불교대학총동문회가 공동주관한 명사초청특강에서 “불교민속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관심은 민중의 삶을 이해하는 것과 동시에 역사를 지탱하는 힘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불교민속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관심은 민중의 삶을 이해하는 것과 동시에 역사를 지탱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법보신문과 동산불교대학총동문회가 공동주관한 명사초청특강에서 ‘전통문화와 불교’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는 이같이 강조했다.

법보신문·동산 명사 특강에서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 주장
“의례조사 위한 현장조사 필수”

홍 교수는 8월30일 오후 4시 동산불교회관에서 열린 명사초청특강에서 초청강사로 100여 동산불교대학총동문회원들을 마주했다. 그는 불교 속 전통문화의 가치와 개념을 40년간 불교의례를 공부하며 겪은 경험담과 함께 생생하게 전했다.

홍 교수는 석굴암이나 팔만대장경등 유형문화재만이 불교유산의 전부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범패와 영산재 같은 무형문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들에 가치를 부여할 때 현재까지 무형으로 전해져오는 불교문화가 영원히 보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교의례를 조사연구하기 위해서는 특히 현장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중들이 불교를 통해 무엇을 얻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현장에서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민중의 현실적 생활과 깊은 연관을 갖고 있는 생활불교의 구체적인 모습인 ‘불교민속’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불교의례에서부터 시작됐다는 홍 교수는 “보존을 위한 체계적 연구와 관심이 또 다른 불교전통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스며들어 민중들의 삶 속에 뿌리내린 불교의례를 무형문화재로 전승시키기 위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는 1965년부터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범패를 비롯한 다양한 불교 관련 무형문화재를 조사했다. 특히 영산재를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60호 / 2014년 9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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