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12월 21일 오전 10시 30분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을 방문한다.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지난 4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가톨릭 사회복지시설인 ‘성가정입양원’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성탄절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축하하며 종교간 화해와 평화, 이웃을 위한 나눔의 메시지를 함께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정 추기경은 종교간 화합을 실천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조계종이 운영하는 장애아동시설 승가원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이날 소외된 이웃을 향한 나눔의 메시지와 함께 시설지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계종도 성탄 축하메시지와 정진석 추기경 방문을
불기 2550년 부처님오신날인 5월 5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부처님은 이 땅에 나투시면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일체개고아당안지(一切皆苦我當安之)라는 탄생게를 설하셨다. “일체 중생이 부처의 성품이 있어 존귀하며 그로 연유하여 일체의 모든 고통을 내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는 가르침을 통해 무명에 휩싸인 사바세계를 대자대비와 평등의 진리로써 밝게 비추셨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도 4월 18일 부처님오신날의 참 뜻을 알리고 부처님의 광명이 두루 비추기를 바라는 1000만 불자들의 원을 담아 서울시청 앞에 대형 석등 장엄물을 점등했다.해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부처님오신날의 참 뜻은 역시 자비와 나눔, 평등과 화합일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 앞에 일체의 중생은 항상 평등하며 부처님의 자비를 따르고
“버림받은 아이들 모두가 복되게 살 수 있도록 지관 스님이 기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불교계도 앞으로 힘닿는 데까지 아이들을 위해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4월 27일 한국의 불교와 가톨릭을 대표하는 두 종교 지도자가 서울 성북동 성가정입양원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가톨릭이 운영하는 복지시설 성가정입양원을 방문해 정진석 추기경을 만나 추기경 서임을 축하하고 종교간 화합과 평화를 기원했다. 오후 3시경 지관 스님이 성가정입양원에 도착하자 앞서 도착해 기다리던 정진석 추기경이 두 손을 맞잡고 환영의 인사를 건냈다. 지관 스님도 합장으로 인사하며 정진석 추기경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두 종교 지도자는 곧바로 요양원 3층으로 자리를 옮겨 30여분간 환담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정진석 추기경의 첫 만남이 이루어진다. 조계종 총무원은 총무원장 스님이 4월 27일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성북동 성가정입양원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정진석 추기경과 환담을 나눈다고 밝혔다. 이날 지관 스님은 정진석 추기경과의 만남을 통해 추기경 서임을 축하하는 한편 사회문제인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한 종교의 역할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 사회복지문제, 특히 아동복지(입양문제) 문제에 대한 의견교환 및 양 종교간 서로 협력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자는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진위논란과 맞물려 큰 견해 차이를 보여 왔던 불교계와 가톨릭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처님오신날을
국제분쟁 평화 해결 모색…‘서울선언’ 채택 불국사-통도사-명동성당-경동교회 순례도 불교, 개신교, 가톨릭, 이슬람 등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서울서 모인다. 종교 갈등으로 인한 대립이 전쟁으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제국주의의 압제에서도 종교를 초월해 속박을 거부하고 자유를 외쳤던 만해 한용운 선사의 가르침이 세계 평화의 해법을 찾아가는 등불이 될 것이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만해 축전 개최 1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8일~13일까지 서울 올림픽 파크텔과 강원도 인제의 만해마을에서 ‘2006 세계종교지도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세계 30여개 국가의 종교지도자 30여 명과 국내의 종교지도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대회에 초청된 종교지도자들
4일 공청회 앞둔 범종교연합 기자회견서 “4월 임시국회에선 사형제 반드시 폐지돼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한 각 종교지도자들이 4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사형제를 반드시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범종교연합은 4월 4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공청회를 앞두고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날 발표된 성명서에는 불교계 대표 지관 총무원장, 천주교 대표 김수환 추기경, 기독교 대표 강원용 목사가 각각 서명을 통해 사형제 폐지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사형제가 범죄 억제력과 관련이 없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라면서 “사형제를 고집하는 것은 교정의 책무를
사형제 폐지 불교운동본부, 기자회견서 밝혀 지관 총무원장, 사형제 폐지 촉구 서명 동참 4월 4일 국회 법사위 공청회에 제출 예정 불교계가 사형제도 폐지에 노무현 대통령이 나서줄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불교운동본부(대표 진관 스님. 이하 불교운동본부)는 3월 29일 조계사 설법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진관, 현종, 정암, 범상 스님을 비롯해 사단법인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강민조 이사장 등 5명이 참석해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과 성명서를 낭독하고 불교 교리에 따른 사형제 폐지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불교운동본부는 “일체중생의 생명에는 경중이 있을 수 없으며 인간뿐만 아니라 보잘것없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2월 22일 대한민국에서는 두 번째로 가톨릭 추기경으로 서임된 정진석 대주교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지관 스님은 “종교의 가치는 인류의 갈등과 고통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인류의 갈등과 고통을 해결하고, 인류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 가톨릭과 불교는 각각의 종교가 가진 다양한 전통을 통해 인류의 갈등과 고통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축하 메시지 전문. 정진석 대주교의 추기경 임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주지하다시피 추기경은 가톨릭교회에서 최고 권위자인 교황 다음 가는 고위 성직자로, ‘교회의 원로원 의원’으로도 불리는 자리입니다. 더불어 추기경은 전 세계 교회 운영에 있어서 교황의
2월 6일 공식 출범한 ‘황우석팀 연구 후원을 위한 범불교 국민연대’의 상임공동대표로 선출된 법타〈사진〉 스님은 황 박사팀 줄기세포 연구에 관한, 한국의 가톨릭계와 김수환 추기경의 움직임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과연 황 박사가 불자가 아니라 가톨릭 신자였다면 하루아침에 사기꾼으로 매도당했을까”라고 반문한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은 “성체줄기세포는 옳고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안 된다는 김수환 추기경과 가톨릭계의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법타 스님은 “(가톨릭의 잣대에 의한) 생명 윤리를 주장하기 위해 김수환 추기경은 값싼 눈물까지 흘렸다”면서 “일제시대 당시 일본군 장교였던 김 추기경이 과연 이 땅의 양심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며 비판의 수위를 더욱 높였다.
황 박사팀 범불교 국민연대, 2월 6일 출범 “언론들 황우석 죽이기 편향 보도”질타 법타-철안 스님, 김재일 회장 등 상임대표 “황우석 박사팀은 현재 연구를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황 박사의 연구 재개를 희망하는 모든 불자와 국민들은 황 박사팀의 원천 기술 재현을 위한 범불교 국민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황우석팀 연구 후원을 위한 범불교 국민연대’가 2월 6일 오후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공식 출범했다. 범불교 국민연대라는 기구의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기구에는 ‘황 박사의 연구 재개 및 진실 규명을 염원하는 불자와 국민이 종교에 관계없이 모두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범불교 국민연대의 상임공동대표에는 팔공
「법보신문」과 격월간 「불교와 문화」는 전국 불교교양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06 오늘의 한국불교’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존경하는 인물, 불교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님 및 재가불자,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 등을 조사했다. 이 조사는 불교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나 단체를 조사해 한국불교의 현실을 조명하고 앞으로 나아갈 바를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학술, 문화, NGO 등 각 분야에 대한 인지도를 살펴보는데도 목적이 있다. 영향력 있는 인물 평가 재가불자들은 ‘현존 인물 중 불교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스님’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32%)을 선택했다. 이 조사에서 무려 60명의 스님이 거론됐으나 이 가운데 10명 이상의 지지를 받은 스님은 5명이었으며, 10
지관 원장, 13일 예방 한나라 박 대표에 주문 박 대표, “개정안 원천 무효 위한 지지” 호소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전면 무효를 위한 장외 투쟁에 들어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12월 13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예방,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게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원천 무효를 위한 불교계의 도움을 요청했다. 박 대표는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게 “17대 국회에 와서는 여야가 정쟁으로 치닫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극단적인 투쟁을 하지 않았으나 사학법을 날치기 통과한 후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는 각오로 장외투쟁에 나서게 됐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박 대표는 또 “여당이 제시하는 사학법 개정안의 명분에 따르면 전체 사학 중 겨
불교조각가로 잘 알려진 오채현 불자가 조각한 한복 입은 성모마리아상〈사진〉이 지난 10월 3일 카톨릭의 본산인 바티칸에 안치됐다.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이날 강복식(불교의 점안식)에는 성마리아 대성당 대사제 베르나드 르한시스로 추기경 등 주재 대사 다수가 참석하였다. 주교황청 한국대사 성염 보스코대사는 “오채현 씨는 불교신자로서 한국에서도 명망 있는 조각가”라며 “특히 한국의 여성상을 반영한 성모마리아상은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염 교황청 한국대사의 의뢰를 받아 제작한 성모상은 약 2m 높이의 화강암 재질이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평범한 모습의 여인이 발가벗은 아기 예수를 업고 머리에 물동이를 지고 있는 단아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바티
한국은 달라이라마가 올 수 없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고이즈미 일본총리도 오고, 북녘의 정치지도자들도 오고가는데, 유독 세계불자들의 정신적 지도자로 불리는 티베트 망명정부의 지도자 달라이라마만은 올 수 없는 것이다. 달라이라마가 올 수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티베트의 분리 독립운동을 반대하는 중국이 그의 방한을 마땅치 않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중국 무역의존도가 높고, 북핵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중국의 도움이 필수적인 우리 정부로서는 중국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중국의 입김이 유달리 우리에게만 집중된 것은 아닐 텐데 심약한 우리 정부만이 중국의 요청을 거절치 못하고 있다. 달라이라마의 방한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새삼 정부의 비자주적이고,
총무원장-종회의원-본사주지 추대제 ‘공감’ 원장 추대위는 ‘종회의원+본사주지’로 구성 “이제야말로 ‘선거’라는 말을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영원히 삭제, 추방했으면 좋겠다. 추대제로 해야 한다. 총무원장 추대단은 교구본사 주지에다, 종회의원을 더해 구성하고 총무원장은 내가 하고 싶다고 등록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추대단에서 알아서, 마치 가톨릭에서 추기경을 뽑듯이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94년 개혁 종단 이후 처음으로 '대한불교 조계종의 행정 수반인 총무원장과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의원의 선거 제도를 개선하자'는 내용을 주제로 한 간담회가 6월 11일 낮 유성호텔에서 열렸다. 중앙종회의장 법등 스님이 제2교구본사 용주사를 비롯한 19개 본사의 주지 스님 또는 대리인을 초청해 마련한 3대 선거
“종단 전체 질서 틀부터 논의하자”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 선거 제도 자체는 교구가 자율화되고 완전한 교구본사 중심제라고 할 수 없으나 상당히 교구의 자율성과 독자성을 보장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선거 제도가 과거에 비해 종단의 안정성에 기여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선거로 빚어지고 있는 혼탁성이 승가의 청정 가풍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연 단점을 어떻게 하면 보완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에 여러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 사회 흐름도 고민해 보고 한국 불교의 미래 지향적인 방향성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하는 입장에서 생각해야 보아야 할 듯 하다. 그 방향이 종단의 밝은 미래를 담보하고 발전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가 우선 그 점에 대해 점검
새 교황의 타종교에 대한 언급들 “객관적으로 말해 그들은 교회에서 구원이란 완벽한 수단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비하면 매우 결핍된 상황에 처해있다” “불교가 매력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불교를 믿으면 무한에 접촉할 수 있고 구체적인 종교적 책임을 지지 않고도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세계 가톨릭계의 새 수장이며 제 265대 교황으로 선출된 베네딕토 16세〈사진〉의 타종교계에 대한 시각과 자세에 대해서 그와 함께 다양한 문화와 종교의 시대를 사는 세계민들의 종교성을 이끌어 가야할 타종교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4월 24일 치러진 즉위 미사 직후, 참석했던 타종교 지도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불교와 이슬람, 유대교 등 세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4월 20일 제265대 교황 베네딕트 16세 선출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법장 스님은 메시지를 통해 “베네틱트 16세 선출은 세계 평하에 대한 온 인류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지도력을 발휘하여 인류의 갈등과 고통 해결에,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적인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에 대해 많은 이해를 가지신 분으로 알려져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정착에도 많은 역할을 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축하 메시지 전문. 새 교황 베네딕트 16세 선출을 축하드리며… 제265대 교황 베네딕트 16세 선출에 대한불교조계종은 온 인류와 더불어 축하드립니다. 라칭어 추기경이 일찌감치 새로운 교황에
자연과 인생을 불교적 서정으로 표현해 오고 있고, ‘맑고향기롭게’를 설립하여 이끌면서 청정한 삶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는 법정 스님이 한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종교지도자로 손꼽힌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리더십센터가 조사한 이번의 설문조사는 조사대상이 우리사회의 최고경영자(CEO)들과 기업임직원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불교계 지도자가 종교지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존경 및 신뢰도 조사 중 1위에 오른 것은 흔치 않은 일로 법정 스님의 가장 신뢰받는 종교지도자 선정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결과가 법정 스님이 평생 동안 보여준 무소유의 삶과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철저한 자기관리에 따른 당연한 귀결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불교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무소유』의 저자 법정 스님이 한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종교 지도자로 뽑혔다. 한국리더십센터가 실시한 2004 글로벌 리더십 조사 ‘CEO가 추천한 한국의 신뢰받는 리더-종교계 분야’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4%에 해당하는 592명이 법정 스님을 추천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작년 1위였던 김수환 추기경은 25%로 2위에 머물렀으며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응답자가 292명으로 3위(17%)를 차지했다. 4위에는 옥한흠 서울 사랑의교회 원로목사, 5위는 하용조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6위는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이 각각 선정됐다. 법정 스님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최근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등 보수 입장의 목소리를 펼친 김수환 추기경에 반해 법정 스님은 산속 수행생활과 ‘맑고 향기롭게’ 등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