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태고종 제17세 종정으로 추대된 혜초(慧草) 스님은 태고종의 종지종풍을 선양해온 덕암 전 종정 스님의 법맥을 이은 독신 비구로서 법랍 59세, 세납 73세다. 혜초 스님은 14일 신촌 봉원사에서 열린 원로회의에서 종정에 추대된 직후 "종단의 발전과 불교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태고종의 정신적 지주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혜초 스님은 "종단이 오랜 숙원인 중앙불교회관 건립 등 많은 불사를 이어오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종단의 현실을 진단하고 "외형적 신장 뿐 아니라 내실을 다지는 일도 시급하다며 종단의 내적 역량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스님은 이어 "종단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전 종도가 종단에 대한 연대의식을 갖고 부정
“범어문헌연구, 범어문학-언어학 토대 위에서 접근해야” 주장 日출신 기요타 교수 추천…위스콘신대 입성 ‘불교논리학’서 ‘밀교 도상학’으로 전공 넓혀 구드런 뷔네만 교수는 인도학, 범어 언어학, 범어 문학, 힌두교, 인도불교 그리고 밀교의 도상학과 의식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현재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 매디슨 캠퍼스의 아시아언어문화학과와 불교학 프로그램의 교수이다. 뷔네만 교수가 이처럼 세계적 석학으로 명성이 나게된 배경에는 그가 소속돼 있는 위스콘신대의 체계적이고 주도 면밀한 불교학 프로그램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위스콘신대가 미국 내 불교학의 중심으로 자리 매김 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60년대 중반 위스콘신대는 고(故) 리처드 로빈슨 교수
냉철한 시각 철학적 사색 불교-인도철학 넘나들어 구도-제도 ‘갈림길’ 아닌‘종교 사명’으로 규정 수필과 수상(隨想)이라는 테마를 통하여 현대인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알리고 불교를 비평하고 불교를 사랑했던 책이 서경수 선생(1925-1986)의 『세속의 길 열반의 길 』이다. ‘불교수상집’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종을 울리기도 했던 이 책은 당시 문제의식을 갖고 있던 불교인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철학적 사색과 지성적 시각으로 심도 있게 불교와 인도철학을 이야기했다. 그는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추구하는 훌륭한 가르침에 대해서는 순애보 같은 사랑을 보냈지만, 현실은 도외시한 채 구태에 젖어 있는 승단에 대해서는 절망적인 시선을 보냈다. 그에게 있어서 한국의 승단은 진정 이러지도
‘가정환경실천단’ 동참에 특별한 자격은 없다. 독신 가정부터 3, 4대가 모여 사는 대가족까지 모두 환영이다. 각 지역 사찰의 신도나 일반 단체에서도 동참을 희망한다면 불교환경교육원으로 신청만하면 필요한 교육과 자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동참한 이후에는 부지런함이 요구된다. 우선 동참 가족은 환경 교육에 관한 7번의 강좌를 이수해야 한다. 강좌는 강의, 답사, 생태 기행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프로그램 시작되는 날부터는 환경교육원에서 배부하는 실천일지를 매일 작성해야 한다. 매주 또는 적어도 매월 한번은 토론회에 참석해 그간의 진행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매월 한번 이상 환경 캠페인에 자원 동참하는 것도 실천 사항에 포함된다. 일반 쓰레기, 음식물쓰레기 등 분야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