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정신은 황폐해져 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자살은 늘고 살인 등 범죄도 줄지 않고 있다. 물질문명이 가져다 준 풍요는 정신적 황폐라는 상대적 빈곤도 가져왔다. 서구와 유럽사회에 명상 붐이 일었다. 건강한 정신을 위한 대안이었다. 명상과 접목된 심리치료연구도 활발히 이뤄졌다. 명상 붐에는 매순간 일어나는 마음을 살피는 위빠사나가 자리하고 있다. 화두를 붙들고 대분심, 대의심, 대신심으로 확철대오를 이루는 간화선과는 달리 위빠사나는 체계적인 정신계발법으로 과학문명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주목받는 수행법이다. 위빠사나가 심리치료
쉬운 언어와 유머를 구사하는 티베트 스승이 마음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설한다.명상수행학교 행복수업과 청년명상허브 청심환은 티베트 출신 수행자 아남 툽텐(Anam Thubten) 린포체를 초청, 4월22일부터 30일까지 대중강연과 집중수행을 실시한다. ‘고통으로부터 자유’를 주제로 하며 조계종 한산사, 세첸코리아, 문학의숲, 담앤북스 등이 후원한다.명상수행학교·명상허브 주최아남 툽텐 린포체 초청강연22~30일 조계사 등서 법문아남 툽텐 린포체는 티베트에서 태어나 닝마파에 입문했다. 어릴 때와 청년 시절 대부분을 사원에서
대비주수행도량 고양 덕양선원이 10년 결사를 회향하고 다시 10년 수행결사에 들어간다. 덕양선원(주지 법상 스님)은 최근 “49일 단위로 대비주수행을 반복하면서 지혜와 자비, 복덕, 법력을 증장하는 대비주수행 10년 결사를 입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사는 지난 4월6일 회향한 1차 ‘대비주수행 10년 결사’에 이은 두 번째 10년 결사다. 4월18일 저녁 7시30분 입재해 2024년 3월31일 회향하는 수행불사다. 49일씩 끊어서 입재와 회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첫 ‘대비주 49일 수행’은 10년 결사 입재와 동시에 시작한다.
“중생이 ‘본래 부처’라면, 왜 수행해서 깨달아야 합니까?”수행에 입문하려 마음 먹고도 정의와 방법을 잘 모르는 재가자를 위한 보고서 형태의 안내서가 나왔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 스님)는 최근 ‘재가불자를 위한 수행체계 연구’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수행 초발심자를 위한 안내서로서 초심자 관점에 주안점을 두고 각 수행에 대한 설명과 정의, 방법 등과 질문과 답변으로 정리됐다. 티베트불교·위빠사나도 서술해“수행법 요지 이해에 도움되길”목차는 크게 수행의 정의와 방법으로 나눴다. 수행의 방법에서는 간화선과 대승불교의 수행,
서커스가 아니었다. 비틀고 젖히고 오므리고 펴면서 몸속 불순물을 제거하며 몸과 마음의 평온함을 유지하는 일상수행 같았다. 해인사 수좌 정경 스님이 고안한 ‘참선요가’다.서울 양천구 신정동 인드라망생활협동조합 신정매장 3층 법당엔 15명이 편안한 복장으로 앉아 있었다. 인드라망생활협동조합이 4월1일 개강한 ‘참선요가’ 화요 저녁반이었다. 밤 9시20분이라는 늦은 시각에도 적지 않은 숫자였다.수강생들은 먼저 편안한 자세로 누웠다. ‘시체자세’다. 참선요가의 처음과 끝이다. 발을 두 뺨 가량 들어서 다리 전체에 긴장을 준 뒤 호흡을 내뱉
세계적인 명상지도자 아잔 브람 스님이 지난 2013년 1월 첫 방한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을 찾는다.참불선원 아잔브람한국명상센터는 “5월20일부터 인제 백담사 만해마을, 동국대, 조계사와 화계사 등에서 아잔 브람 스님을 초청해 ‘세계명상힐링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5월20~28일 힐링캠프백담사 만해마을에서3박4일 집중수행 지도영국 출신인 아잔 브람 스님은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다 호주 최초의 사찰을 세운 호주불교 개척자다. 보디냐나 수행센터의 스승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불교사회 및 호주 시드니 보디꾸수마 수도원의 영
12일 기념무차법회 봉행덕숭총림 방장스님 법어‘붓다로 살자’ 선언식도“모든 법은 본래부터 언제나 저절로 적멸한 모습이니, 불자들이 이러한 도를 행하면 오는 세상에 부처님이 되리라.”(‘법화경’ 사구게)자비와 행복이 가득한 도량 용인 문수산 법륜사(주지 현암 스님)가 ‘법화경 3년 정진기도’를 회향한다. 법륜사는 4월12일 오전 10시 대웅전에서 기도회향 무차법회를 봉행한다. ‘법화경 3년 정진’을 기념하는 무차법회에는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이 법석에 올라 법어를 설한다. 특히 주지 현암 스님은 이날 기도참석 대중들과 ‘붓다
국내외 정토행자 4329명이 8차 천일결사 1차 백일기도 입재식에서 세상을 정토로 만들겠다고 서원했다.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은 “1% 소금이 바다를 짜게 하듯 작은 수행공동체라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행자들을 독려했다.3월23일 8차 천일결사 입재정토행자 4329명 동참 서원매일 108배 참회·10분 명상천원 보시·자원봉사 등 실천1993년 3월 천막법당서 시작100일마다 다시 초발심 새겨불성은 ‘자비꽃’이다. 마음이 품고 있다. 피는 시기를 기다린다. 만개하면 부처님 향기를 퍼뜨린다. 그러나 몸이라는 껍질 안에서만 맴돈다
초기불교 명상수행에 관한 핵심적 가르침을 담고 있는 ‘염처경’을 고찰한 위빠사나수행 지침서가 나왔다. 명상상담연구원(원장 인경 스님)은 최근 위빠사나수행 안내서인 ‘염처, 깨달음에 이르는 알아차림 명상수행’을 번역 출간했다.명상상담연구원, 수행지침서독일인 아날요스님 박사논문‘염처~’ 한국어로 번역 출간‘염처~’는 독일인 아날요 스님의 박사학위논문이다. 스님은 1962년 독일에서 태어나 1995년 스리랑카에서 출가했다. 2000년 페라데니야 대학에서 염처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님은 ‘염처~’에서‘염처경’에 대한
한국테라와다불교 위빠사나 수행처 과천 보리수선원(선원장 붓다락키따 스님)이 5월 개최 예정이던 ‘바른 집중 세미나’를 6월로 변경했다(본지 1230호 17면 참조).미얀마, 티베트, 중국, 한국 등 초기불교와 대승불교권 스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정 체험을 공유하는 ‘바른 집중을 말하다’ 세미나는 서울, 부산, 광주, 과천 등 4개 도시에서 6월11~22일까지 열린다. 6월11일 부산 상공회의소, 12~13일 광주, 14~15일 서울시청, 16~22일 과천 보리수선원에서 이어진다. 보리수선원에서는 집중수행을 실시한다. 02)517-
부산과 경남 지역 불교학전공 소장학자들이 선불교 강좌를 연다.부산대 박사 출신 불교학 연구모임 현대불교연구원(원장 무관 스님)은 지난 1월 양정불교회관 4층으로 이전 개원하고, 한국 선불교 강좌 위주로 1회 불교아카데미를 개최한다.현불연, 불교아카데미이전 개원 기념해 개설4월부터 매주 화요일현불연은 4월1일 저녁 7시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연구원에서 2시간 동안 ‘선불교를 읽다-달마혈맥론’을 강의한다. 현불연은 “이전을 기념해 1년간 선불교를 주제로 한 여러 강좌를 꾸준히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선불교 강좌 외에도 현불연은 무료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싶으신가요? 부처님이 되고 싶습니까? 지혜를 얻고 싶나요?”질문이 쏟아졌다. 보리선수 서울약사선원 주지 각성 스님이 물었다. 서울약사선원이 3월19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빌딩 3층 이벤트홀에서 개원 9년차 첫 야외법석으로 마련한 ‘가피명상법회’였다. 참가대중 180여명은 스님의 질문에 밝은 눈빛으로 화답했다. 스님이 지도할 ‘가피명상법회’에 온전히 몸과 마음을 다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했다.먼저 각성 스님은 약사여래심주를 염송했다. “데야타 옴 베칸제 베칸제 마하 베칸제 라자사모 가데 소하.” 약사여래불은 중생
사념처수행 프로그램이 경기도와 부산시에서 잇달아 문을 연다.경기불교문화원은 4월4일부터 사념처 위빠사나 강좌를 시작한다. 7월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2시간씩 총 15강좌에 걸쳐 ‘위빠사나 이론과 수행’을 가르친다. 경기불교문화원, 4월4일 개강부산 법미선원, 3월29일부터이론·법문·실참·면담 등 진행법문과 좌선, 경행, 면담을 할 수 있다. 강좌는 이종숙 상좌불교 한국명상원(원장 묘원) 지도자가 강사로 나서며, 교재는 ‘사념처 수행’이다. 명상과 자신 그리고 세상에 대한 이해와 12연기, 위빠사나수행, 알아차림,
불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애명상을 지도해 오고 있는 ‘명상의 집 자애(지도법사 김재성)’가 청소년을 위한 4주 수행프로그램을 마련했다.‘명상의 집 자애(이하 자애)’는 3월30일부터 4주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친구들아! 우리 행복하자’를 주제로 청소년 명상을 실시한다. 각 주마다 자애명상과 체험나누기가 이뤄진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4월6일, 13일, 20일 차례로 진행한다. 010)5616-4837 [1238호 / 2014년 3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생긴 몸과 마음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참선요가교실이 열린다.인드라망생활협동조합은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2개월 과정으로 서울 양천구 신정동 생협 신정매장 3층 법당에서 참선요가강좌를 개강한다.참선요가는 심신의 균형과 조화를 꾀하는 40가지 동작으로 구성됐다. 매일 같은 시간 전신을 고루 사용하고 바람직한 동작을 반복해 조직 속 노폐물과 유해독소를 분쇄해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인드라망생협 설명이다. 또 오장육부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전신의 유연성도 회복시킨다.참선요가는 30년 가까이 하루 한 끼 생식
심장이 2개다. 뱃속에 또 다른 심장이 뛴다. 임산부는 그렇게 몸속 새 생명을 느낀다. 그러나 고마움보다 걱정이 앞선다. 손가락, 발가락은 5개씩 있는지 눈, 귀, 코, 입도 안녕한지 늘 염려스럽다. 특히 엄마의 스트레스가 정신건강에 독이 되는 건 아닌지 스트레스다. 인터넷과 책을 뒤지며 글로 배운 태교로는 부족하다. 태아와 마음을 교감하고 싶지만 서툴다. 조용한 곳에서 태아와 마음을 나누고 싶어도 불러오는 배를 부여잡고 막상 먼 곳으로 떠나기도 부담스럽다. 태아와 엄마의 심장 2개가 둘이 아님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왼 손 검지를 오른 손으로 감싸 쥐는 금강지권 수인을 한 불자들이 또렷한 목소리로 진언을 염송했다. 첫 줄에는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청년들이 자리했고 드문드문 어린이들도 보였다. 양쪽 가장자리에 마련된 책상에는 머리카락이 희끗한 어르신들이 무릎을 펴고 앉았다. 다양한 세대 100여명이 모였지만 음률은 마치 한 사람이 염송하듯 정확했다. 부산 동구의 범석심인당에서 봉행된 진각종 부산교구청 새해 49일 불공 회향법회 현장 풍경이었다.진각종 부산교구청(청장 효원 정사)은 3월9일 새해 4
보리선수 서울약사선원(주지 각성 스님)은 3월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빌딩 3층 이벤트홀에서 ‘가피명상법회’를 개최한다.법회는 서울약사선원 주지 각성 스님이 이끈다. 스님은 티베트 밀교수행을 현대인들에게 맞게 적용하고 대중화를 시도해온 중국 출신 수행자 진푸티 상사 제자다. 진푸티 상사는 티베트 설산에서 200여 스승에게 배움을 구하고 수련 끝에 ‘보리선수행’을 창시했다. 보리선수행은 짧은 음절로 이뤄진 명상주문 만트라와 명상음악을 가미해 진행하는 수행으로 현대적인 밀교수행법이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 같은 장소에서 연
“이렇게 부르고 이렇게 대답하는 가운데 불법이 다 있습니다. 가장 일상적인 것이 불법이고 참선이고 화두입니다.”3월6일 개강…7월까지 18강영천 기기암 선원장 월암스님목요일마다 2번씩 강의·실참다양한 참선 방법도 지도해“참선이 친숙해졌다” 호응3월6일 부산 미타선원 설법전에서 행복선수행학교의 교장 월암 스님은 단상에 앉자마자 참가자 명단을 들고 출석을 불렀다. 스님의 부름에 한참 동안의 대답이 끝나자 스님은 말했다. 이 속에 불법이 다 있다고. 그렇게 죽비 한 번 치고 단상을 내려가 버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스
부처님 원음을 교학과 더불어 수행으로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미가 열린다.초기불전연구원은 3월18일~6월10일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 2시간 동안 근본도량 김해 장유 보리원에서 ‘초기불전 학림’을 실시한다.초기불전연구원, ‘학림’개설3월18일~6월10일 총12강좌지도법사 각묵 스님이 직강뿌리 있는 불교, 근거 있는 가르침을 표방하는 ‘초기불전 학림’은 초기불교경전에 따른 교학과 수행을 총 12강에 걸쳐 체계적으로 강의한다. 교재는 초기불교연구원이 팔리어 경전을 한글로 번역한 ‘초기불교 입문’, ‘니까야 강독’으로 저자이자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