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서 개종해 불교 운동 1920년대 여성불교 구심점조직 꾸려 대사회 참여 유도 기복불교 극복 노력 일환으로 수행 모임 ‘부인선우회’ 결성교리교육 등 신행문화 개선도 ▲ 일러스트레이터=이승윤 인연의 시작은 한통의 편지였다. 얼굴도 모르는 한 남성이 불현듯 보내온 편지는 순진한 여학생 우봉운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편지를 보낸 상대방은 기독교계 사회운동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수려한 필체에 화통한 글귀가 대단히 매력적이었다. 편지를 본 친구들이 호들갑을 떨며 답장을 재촉했다. 사회운동을 하는데다 신종교인 기독교를 믿는다면 사고방식도 훨씬 깨어있을 것이라는 짐작이었다. 무엇보다 1900년대 초, 일제치하의 한
대각회, 번역 워크숍 개최번역 담당자 20여명 참여용성전집 번역 지침 마련2017년까지 총서 발간 ▲(재)대각회가 6월20일 동국대 충무로 영상센터에서 개최한 워크숍. (재)대한불교 조계종 대각회가 지난 2월부터 ‘백용성 대종사 총서’ 사업에 착수한 가운데 번역의 질적 향상 및 통일성을 기하기 위한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20여명의 번역자들이 본격적인 번역에 앞서 상세한 번역 지침부터 마련한 점은 향후 다른 근대 고승들의 문집 발간에 있어 바람직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대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와 대각사상연구원은 6월20일 동국대 충무로 영상센터 본관 227호에서 ‘백용성 대종사 총서 번
한일불교유학생협회는 6월29일 오후 12시30분 서울 조계사 앞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제4차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한국불교 조계종의 정체성에 대한 역사적 전망 및 과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찬회에선 △선종의 전등계보 형성과 성격(김호귀/ 동국대) △나말여초 구산선문의 형성과 전개(고영섭/ 동국대) △고려시대 조계종의 성격에 관하여(정영식/ 동국대) △조선시대 법통설의 성립과 역사적 전개(김용태/ 동국대) △조계종단 종정의 역사상(김광식/ 동국대) 등 논문이 발표된다.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한일불교유학생협회(상임공동대표 현해 스님)는 6월29일 오후 12시30분에서 오후 6시까지 서울 조계사 앞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제4차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한국불교 조계종의 정체성에 대한 역사적 전망 및 과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찬회에선 △선종의 전등계보 형성과 성격(김호귀/ 동국대) △나말여초 구산선문의 형성과 전개(고영섭/ 동국대) △고려시대 조계종의 성격에 관하여(정영식/ 동국대) △조선시대 법통설의 성립과 역사적 전개(김용태/ 동국대) △조계종단 종정의 역사상(김광식/ 동국대) 등 논문이 발표된다. 논평은 이덕진(창원문성대), 신규탁(연세대) 교수가 담당한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6월15일, 불교역사문화기념관불광연구원 등 3개 단체 주관역사교과서 전체 면밀히 검토 역사 교과서 불교사 서술에 적지 않은 오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현행 초·중·고 역사교과서 전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역사교육에 몸담고 있는 역사학자와 역사교과서를 집필한 당사자들이라는 점에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은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 스님) 및 역사와교육학회(회장 이상일)와 공동으로 6월15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초·중·고 역사교과서의 불교 서술체재와 내용’이란 주제로 제18차 연찬회를 개최한다. 역사 교과서의 잘못된
현대 한국의 인문학과 불교학의 기반을 다진 학자들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불교사연구소(소장 고영섭)가 6월8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제4차 집중세미나를 개최한다. ‘대한시대 인문학자 불교학자의 탐구’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집중세미나는 우제선(동국대)․백원기(동방대학원대) 박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뇌허 김동화의 불교철학 연구(한자경/ 이화여대) △효성 조명기의 불교사학 연구(고영섭/ 동국대) △미당 서정주의 불교적 상상력 연구(송희복/ 진주교대) △지훈 조동탁의 불교문화사 연구(조현설/ 서울대) 등 논문이 발표된다.토론은 안성두(서울대), 김광식(동국대), 이승하(중앙대), 유임하(한체대) 교수가 각각 맡으며, 발표 후 종합토론도
월정사·한국불교학회 주관탄허 탄신 100주년 기념학자들 12명 발표·토론교육이념·시대정신 조명“동양학 꿰뚫은 선지식” ▲오대산 월정사와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가 탄허 스님을 주제로 4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 화엄사상의 대종장으로 일컬어지는 탄허(1913~1983) 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스님의 불교교육 이념과 인재양성의 시대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오대산 월정사와 한국불교학회는 4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탄허대종사의 인재양성과 교육이념의 시대정신’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환영사에서 “저 역시
경남과학기술대 청담사상연구원(원장 허익구)이 최근 ‘마음사상’ 제10집을 펴냈다. ‘청담 스님의 지계사상’을 특집으로 다룬 이번 10집에는 △청담조사의 계율관(김선근) △삼학의 체계로 본 청담조사의 지계사상(최성열) △한국불교의 계율전통에서 본 청담조사의 지계사상(박병기) △청담의 지계정신과 불교정화(김광식) 등 특집논문 4편과 △청담 스님의 대중화운동과 생활윤리의 조명(선오 스님) 등 기고논문 1편이 실려 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선리연구원, 7회 학술상 수상자 발표황정일·월호 스님·김광식 박사도 수상 올해 선리연구원학술상 우수상에 조준호 박사의 ‘선과 염불의 관계’가 선정됐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 스님)은 제7회 선리연구원학술상 연구계획서 공모 심사결과 우수상에 조준호 박사의 논문 1편을 비롯해 황정일, 월호 스님, 김광식 박사 등 3명의 연구계획서 3편을 학술상으로 선정했다고 4월2일 밝혔다. 우수상을 선정한 조준호 박사는 ‘선과 염불의 관계-염불선의 기원과 전개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란 연구를 통해 염불선이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수행풍토를 벗어나 근기와 성향에 맞게 불교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음을 밝힐 예정이다. 학술상을 수상한 황정일 박사는 ‘법구의 삼세실유
탄신 100주년 기념…무비 스님 강연4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선과 교에 정통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예지까지 갖췄던 탄허(1913~1983) 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스님의 사상과 시대정신을 조명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마련된다. 한국불교학회(회장 김용표)는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와 공동으로 4월26일 12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탄허대종사의 인재양성과 교육이념의 시대정신’이란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의 ‘탄허대종사의 사상과 가르침’이란 제목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양은용 원광대 명예교수와 김선근 동국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탄허 스님의 미래인식과 현대사회의 다양성(
윤 대표가 쓴 경허 논문경허 연구 새 지평 열어현 막행막식 승가풍조는경허 아닌 명리탐착 산물 최근 근현대불교연구가인 김광식 박사가 ‘불교평론’ 봄호에서 경허 스님의 파계행을 지적했던 윤창화 민족사 대표의 논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 윤 대표가 법보신문 특별기고를 통해 김 박사의 글에 대한 견해를 밝힌 가운데 이번에는 김 박사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글을 보내와 이를 게재한다. 편집자 ▲김광식 동국대 연구교수 윤 선생님이 저의 글에 대한 감상을 밝힌 편지를 잘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저의 글의 내용보다는 글에 대한 소회와 소신이 강력하여 당혹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솔직한 입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의 일부 표현으로 인해 마
자기 견해 없이 일방적 훈계만인격 무시·폄하의 글 아쉬워학문은 항상 진리·정의 향해야불자 기준은 조사보다 부처님 윤창화 민족사 대표가 지난해 불교평론 가을호에서 경허 스님의 파계행을 비판해 큰 논란이 됐던 가운데 최근 근현대불교연구가인 김광식 박사가 불교평론 봄호에서 윤 대표의 논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표는 일체 대응하지 않겠다는 처음 입장을 접고 20년 지기(知己)라는 김광식 박사의 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담은 글을 보내와 이를 전문 게재한다. 편집자 ▲윤창화 민족사 대표 선생이 발표한 ‘경허논의의 비판적 검토-윤창화의 논고를 중심으로’라는 글은 잘 읽었습니다. 김 선생은 모두(冒頭)에서 “경허연구의 새로운 논의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