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법어 만상삼라영현중(萬象森羅影現中) 일과원명비내외(一顆圓明非內外)아사득견연등불(我師得見燃燈佛) 다겁증위인욕선(多劫曾爲忍辱仙) 삼라만상이 그림자 그 가운데 나타나고한덩이 뚜렷한 밝음은 안팎이 따로 없네우리 스승 부처님께서 연등불을 친견하고 다겁토록 인욕선인 되셨다네 오늘의 석가탄신 봉축으로 업겁을 녹이고 극락정토 인연되어 성불하소서 불기 2551년 대한불교 종단진흥총연합회 회장 회암
봉축법어 범사(凡事)에 유인정(留人情)이면 후래(後來)에 호상견(好相見)이니라. 모든 일에 인정을 남겨두라 그리하면 뒷날 다시 볼 때 좋은 낯으로 서로 보게 되리라. 인간은 언제나 남을 돕고 이웃에게 따뜻하게 대해야한다 이웃을 돕고 납을 따뜻하게 배려하는 일이야말로 자비의 원리이며 최고의 미덕일 것입니다. 남을 돕고 이웃에게 따뜻하게 인정으로 대하면 상대방도 그 인정에 감복하여 서로 존경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면 그것이야말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자비의 실천이며 나눔의 정신이며 부처님 마음입니다.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든 불자들과 온 국민이 부처님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며 이웃과 이웃이 서로 나누는 마음이 퍼지고 또 퍼져서 불국토가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불기 2551년 대
봄빛 푸른 오늘은 불기2551년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이 성스럽고 거룩한 날을 맞이하여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부처님이 이 땅에 화신으로 오신 것은 모든 중생이 생사의 굴레에서 벗어나 해탈하기를 기원하는 무차대비의 원력이었습니다. 나와 남이 따로 없고, 천지와 더불어 우리 모두 하나의 생명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탐욕과 분노가 얼마나 부질없는 망상인가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차유고피유(此有故彼有) 차생고피생(此生故彼生), 차무고피무(此無故彼無) 차멸고피멸(此滅故彼滅).” ‘이것 있음으로 저것이 있고, 이것 생김으로 저것이 생긴다. 이것 없음으로 저것이 없고, 이것 멸함으로 저것이 멸한다.’ 찰나도 멈춤이 없는 인연과 연기의 우주에서 모든 존재들은
봉축법어 대한불교관음종 종정 남천 스님 佛誕報恩人天讚 불탄보은인천찬乾坤暗色一時燒 건곤암색일시고人人各持眞燈火 인인각지진등화萬象無非微妙佛 만상무비미묘불如來旣心淸淨現 여래기심청정현莫敎心他亂如麻 막교심타난여마廳說依此如修行 청설의차여수행天堂只在余日前 천당지재여일전 부처님이 오시니 하늘과 사람이 찬양하고,온 누리에 어둠이 일시에 밝아지네 사람들 각각 스스로 등을 밝히니삼라만상 모두가 미묘법이로다 마음이 밝고 깨끗하면, 여래가 절로 오시거늘 마음을 삼가닥 처럼 어지럽게 하지 말라이말 듣고 이대로만 수행해 나갈지면좋은 세상 눈앞에 오리로다
진각종 총인 도흔 정사는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도흔 정사는 “법신 비로자나부처님께서 일체중생들의 고통을 애민하게 생각해 중생들의 마음 속에 자등명과 법등명을 밝혀 주시기 위해 석가 화현으로 이 땅에 오신 날”이라며 “모든 진언행자와 불자들이 다 함께 봉축하게 됨은 무한한 광영”이라고 밝혔다. 도흔 정사는 이어 “우리 사회는 과학 기술문명이 크게 발달돼 많은 혜택을 입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부처님의 진리를 무시하고 물질 과학문명에만 치중하게 된다면 이 지구상에는 너무나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도흔 정사는 “우리 모두는 부처님의 삶과 말씀을 되새겨 자신이 먼저 참회하고 실천해 자성에 법신을 확립하고 인과를 내증해 이 중생사회를 밝혀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도용 스님은 법어에서“부처님의 본래 서원은 중생들을 교화해 똑같은 깨달음에 들게 하려 함이었다”며 “부처님께 일체를 바치고 공양 올리니 법신 생명 환희하면 덩실덩실 춤을 춘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합장하는 손끝마다 하얀 연꽃 피어나니, 당신은 이미 대자유인”이라고 강조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도 봉축사를 통해 “우리가 부처님오신날을 기리는 참뜻 속에는 ‘하늘 위와 아래서 나 홀로 우뚝하다’는 인간선언이 함축돼 있다”며 “이는 인간이 속박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한 자유선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의 법어 및 총무원장 정산 스님 봉축사 전문 봉축법어 부처님의 본래 서원 중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이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혜초 스님은 법어에서 “물질은 유한해 아무리 채워도 만족해질 수 없음에도 현대인들은 발전이라는 명분으로 생명의 근원인 소중한 인류의 자산을 마구 파헤쳐 궁극적으로 세상을 멸망시키는 길로 재촉하고 있다”며 “오직 마음의 평온과 안정만이 영원한 평화와 걸림 없는 대자유를 얻을 수 있음을 자각하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이어 “지나친 욕망으로 번뇌가 혼만(混滿)하면 불성과 신성은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에 마성(魔性)과 사악이 치성(熾盛)하여 갈등을 유발하고 불화와 고통을 초래할 것”이라며 “하루만이라도 스스로 부처가 돼 광명을 창조해내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남과 북의 불교도들은 5월 16일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동시법회 공동발원문’을 같이 발표했다. 남북 불교도들은 이번 공동발원문을 통해 “우리 겨레에게 조국통일은 이제 더는 미룰 수도 기다릴 수도 없는 민족사활의 대업이며 동시법회 인연으로 민족의 화합과 통일의 길을 열어갈 의지를 담아 부처님 전에 간절히 서원”이라며 “불심화합으로 민족단합을 실현하며 6.15 공동선언을 조국통일의 변함없는 법등명으로 삼고 그 실천행에 적극 떨쳐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남북 불교도 공동발원문은 오는 5월 24일 부처님오신날 남과 북의 사찰에서 동시에 봉행되는 봉축법요식에서 동시에 낭독될 계획입니다.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불기2551(2007)년 부처님오신날 조국통일
경기도 이천 백족산 선각사는 5월 8일 조계종 원로의원 정무 스님, 2교구 본사 주지 정호 스님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각칠층 대웅보탑 건립불사 기공법회를 봉행했다. 팔각칠층 대웅보탑은 높이 54m의 규모로 12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장호원=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의왕시 청계사(주지 성행)은 5월 10일 오후 7시 서울구치소에서 부처님 오신날 기념 4·8점등식〈사진〉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 무량화 신도회장, 임장수 전국불자교정인연합회장, 불교분과위원장 최숙희 법사, 오세명 불심회 회장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점등과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의 법어에 이어 기원 탑돌이로 이어졌다. 이날 청계사는 재소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대형TV 1대, 중형TV 1대, 오디오 1세트, 컴퓨터 2대, 연등 500개 등의 물품을 지원했다. 청계사는 5월 18일 서울구치소를 다시 찾아 부처님 오신날 봉축 행사를 갖고 수용자를 위한 다채로운 위문 공연도 갖는다. 한편 불국사 포교당 성남 석가사는 오는 5월 20일 3년여에 걸친 불사를 마무리짓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봉축사를 발표했다. 지관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께서는 왕자라는 명예와 기득권을 버리고, 일평생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중생들과 깨달음의 대화광장을 열었으며, 그 말씀들은 승가공동체로 전승되어 팔만사천 법문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지관 스님은 또 “우리가 이겨야 할 가장 큰 적은 탐욕과 분노, 사견이라는 삼독의 무리이며, 이들을 물리칠 칼과 방패는 지혜와 자비뿐”이라며 “지혜로운 지도자, 유연한 진보, 대비의 지성들이야말로 화쟁하는 공동체의 실재 상속인”이라고 밝혔다. 지관 스님은 이어 “우리 모두 수승한 전통을 섬기어 공생과 화평을 실천하는 인류의 조용한 혁명을 시작하자”며 “부처님의 나라를 그리워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우리
5월 16일 (수)▲광주 광륵사 ‘초파일 헌등 저녁 화엄시식 7일 기도’=오후 6시 30분, 광륵사, 22일까지. 062)222-7801 ▲원효종 ‘원효성사 열반 1321주년 추모대재’=오전 11시, 경주교육문화회관. 02)735-0501 5월 17일 (목)▲행원문화재단 ‘제16회 행원문화상 공모’=행원문화재단, 6월 30일까지. 02)586-6521 ▲조계종 ‘한스문화사회복지재단 사무총장 지원자 모집’=조계종 사회부 국제팀, 28일까지. 02)2011-1830 ▲능인선원 ‘부처님오신날 7일 신중기도’=오전 10시, 능인선원 대법당, 24일까지. 02)577-5800 ▲부산 해광사 ‘대웅전 중창불사 낙성법회 및 산사음악회’=오후 2시, 해광사 대웅전. 051)253-7286 5월 18일 (금)▲부처님오신
“양봉(養峰)과 죽기(竹器) 등 농업을 통해 지금의 백양사를 일으킨 만암 대종사가 보셨으면 매우 흡족해 하셨을 겁니다.” 5월 12일 오전 9시 30분, 장선군 백양사 백련지(白蓮池)에서 백련을 심는 스님들의 모습은 ‘반선반농(半禪半農)’, ‘선농일치(禪農一致)’를 실천하는 가르침이었다. 가뭄을 해갈하는 봄비가 촉촉하게 논과 밭을 적시는 가운데 백양사 유나 지선 스님을 비롯한 주지 성오, 함평 용천사 주지이자 조계종 총무원 사회국장 혜용 스님 등 백양사 대중들은 북하면 이장들과 함께 백련지에 연 종자를 심었다. 법의 대신 비닐 우의를 입은 백양사 스님들은 북하면 이장들과 똑같이 연을 고르게 심기 위해 띄운 줄에 맞추어 정성스레 연을 심느라 여념이 없었다. 논 한가운데서 연을 심는 스님이나 논의 양
지상에 건축한 우주 축소판미학-종교 상징 최고 걸작 60만평 부지 ‘도시 사원’전성기 때 100만명 상주 엄격-자애 갖춘 바욘 상‘관음’ 친견하듯 합장예배 내전 상처 곳곳 산재하지만‘앙코르 후예’ 웃음 잃지 않아 이호신作 '앙코르와트의 일출'. 밤 열한 시, 씨엠렙 앙코르 국제공항에 내리니 환영이 얼얼하다. 연신 귓전을 때리며 마른 번개가 검은 밤하늘을 쫙쫙 찢는다. 불가사의의 심장 속으로 겁 없이 직행한 무리들을 겁주는 불빛과 굉음이다. 4월20일, 건기의 끝자락이다. 우기를 알리는 한밤중의 포효가 야단스럽다. 일행들은 이국의 낯설음과 번개 소리에 주눅이 든다. 앙코르와트를 비롯한 앙코르 유적군을 불가사의(不可思議)라 명명한다.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주지 원담)가 한국 불교의 중심도량으로 거듭나고자 시민선원 기공식을 신호탄으로 2단계 성역화사업에 돌입한다. 조계사는 5월 18일 오후 2시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조계사 시민선원 기공식을 갖는다. 시민선원 기공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교육원장 청화 스님 등 조계종의 3원장 스님을 비롯해 종회의장 등 교계 인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정각회·이타회 소속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이 동참할 예정이다. 시민선원은 선방과 기초선원실 등 수행 공간과 발우공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양간, 다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시설 등이 고루 갖춰진 수행 전용관으로 불자들과 일반 시민들은 물론이며 외국인관광객들도 한국 불교의 수행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지난해 열린 봉은사 전통등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동자승들과 함께 전통등을 감상하고 있다. 서울 강남 봉은사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매년 꾸준히 진행해온 전통등 전시회가 올해로 10회를 맞는다. 봉은사에서는 올해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5월 17일 12시 보우당에서 전통등 전시회 개막식을 갖는다. 전통등 문화를 복원, 재창조하여 저변을 확대하고자 시작된 봉은사 전통등 전시회는 국민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외국인들에게는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봉은사에서는 10년 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전시회를 통해 전통등 문화에 대한 물적-인적 자원을 축적, 불교계 전통등 문화의 구심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봉
부처님오신날의 기쁨을 국민 모두에게 전하는 출가체험 동자승들이 화합과 나눔의 사절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조계사(주지 원담)와 봉은사(주지 명진)에서 지난 5일과 13일 수계 삭발하고 단기출가 중인 동자승들은 종교와 국경의 벽을 뛰어 넘어 부처님오신날의 기쁨과 의미를 전하고 있다. 동자승들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연꽃과 단주를 선물한다. 17일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영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연꽃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조계사 동자승들은 같은 날 오후 2시 명동성당을 방문해 명동성당의 신부들에게 종교평화를 상징하는 연꽃을 전달할 계획이다. 봉은사 동자승들 역시 18일 원불교 서울대교구를 방문해 견학을 마치고 원음방송에 출연, 종교를 뛰어넘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청화)이 율원령 제정을 추진한다. 교육원은 5월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율원장 회의를 갖고 율원령 제정안을 검토했다. 이날 검토된 율원령 제정안은 율원의 설립 기준과 인가, 구성, 운영 등에 관한 규정으로 조계종 율원이 갖춰야할 요건에 관해 종단 차원에서 마련하는 최초의 공식적인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를 주제한 교육부장 법장 스님은 “교육원에서는 율원장 스님들의 검토와 심의를 거친 율원령 제정안을 확정해 종법령 제정 절차에 따라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법보 신문은 2005년 11월 9일 불교계 최초의 독립언론으로 새롭게 출발해 정론직필의 사명을 다하면서 불교언론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사진은 2005년 12월 19일 열린 독립언론 출범 축하의 밤 행사. 「법보신문」은 2005년 11월 9일 불교계 안팎의 전폭적인 지지와 격려를 받으며 한국불교 언론 사상 최초의 독립언론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리고 2007년 4월 28일 서울 남산 목멱골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제2의 창간 정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988년 5월 16일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 조실 월산 스님의 문서포교 원력으로 창간한 「법보신문」은 17년여 동안 안팎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정론을 굽히지 않으며 본연의 사명을
창간 19주년을 맞아 본지는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교계의 올바른 대응과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5월 7일 본사에서 ‘교계, 2007 대선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주제로 특별대담을 가졌다. 채한기 편집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담에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명예의장 지선(백양사 유나) 스님, 참여불교재가연대 박광서(서강대 교수) 공동대표,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회 손혁재(경기대 교수) 부위원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사회자: 최근 대선을 앞두고 스님들이 정치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해 비판이 많다. 또 스님이 정치 활동을 하면 안 되느냐는 반론도 있다. 불교에서 정치를 바라보는 근본 입장은 무엇인가? 지선 스님: 원시농경시대에 시작된 불교가 현대의 정치 상황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