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승가대총동문회가 11월 6일 오후 2시 봉은사 법왕루에서 중앙승가인 대회를 개최할 것을 결의한 가운데 봉은사가 이를 불허했다. 봉은사 측은 10월 31일 ‘중앙승가대 임시총회와 관련한 봉은사의 입장’이라는 공문을 통해 “동문회에서 임시총회를 열기로 결정한 장소인 법왕루에서는 지난 10월 17일부터 실시했던 자비도량 참법기도에 이어 오는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대다라니 일만독을 목표로 용맹정진 기도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와 같은 신도들의 기도가 이어지고 있는 법왕루에서 귀 동문회의 임시총회를 여는 것은 불자들의 원성을 살 소지가 있어 사용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봉은사 측은 또 “봉은사 사부대중은 종립학교인 중앙승가대의 발전이 한국불교의 발전이라는 근본임을 십분 이해하고 그동안 대학의 발전과 도
부산의 불심은 전국 제일이다. 문제는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구심점이 없다는 것이다. 부산의 불심을 촘촘히 이어 인드라망을 구축하고 제일 종교로서의 불교 위상을 복원하기 위해 부산지역의 정관계와 학계, 문화계, 상공계 등 각계를 대표하는 거사 지도자 108명이 하나로 뭉쳤다. 108명이 부산 불교의 발전을 발원하며 결성한 부산불교지도자포럼이 10월 30일 코모도호텔에서 창립법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부산 불자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을 초대회장으로 인준한 부산불교지도자포럼에는 검찰 등 법조계 고위 공직자에서부터 정관계 및 NGO 대표, 문화-상공계 인사 등이 망라돼 있어, 부산 불교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부산 불교를 뒷받침하는 동력이
“부산 불교를 하나로 묶고 서로 돕는 상생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늘 이타행을 실천하겠습니다.” 10월 30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부산불교지도자포럼 창립법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부산시 설동근 교육감은 “불교가 우리 민족의 반만년 역사 동안 국가 발전과 정신문화의 토대가 되어 왔음에도 부산 불교는 그 동안 분열하고 대립해 왔다”며 “분열과 갈등에 대해 불교 지도자들이 크게 자성하고 바람직한 역할을 제시하고자 포럼을 발족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산지역 남성 불자 108명으로 구성된 부산불교지도자포럼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온 지역의 공공기관장 및 기업 대표, 학계의 숨어있는 불자 인재를 발굴하고 의기를 모아 부산 불교 발전의 초석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부산지역의 불자 5000여명 한반도 평화와 부산의 발전을 기원하고 팔관재계의 실천을 발원하는 팔관회를 전통 방식 그대로 재현했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대성 스님)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제7회 불교전통문화 팔관회를 봉행했다. 해마다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인 광안리 모래사장에서 연등을 밝히고 팔관회 행사를 봉행 해 온 부산불교연합회는 올해 처음으로 팔관재계 법회와 문화마당으로 나누어 이틀간 행사를 거행했다. 또한 생명 존중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의미를 담아 광안리 앞바다에 치어를 방생하는 의식을 치렀다. 29일 봉행된 팔관회 법회는 영산재 및 육법공양에 이어 저녁예불, 헌화, 법사 등단, 고불문, 대회사, 봉행사, 400만 부산시민에게 드리는 글, 설계,
창립 37주년을 맞은 부산 삼광사(주지 영제 스님)가 11월 1일 삼광사 지관전에서 창립 37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부산시민을 위한 문화, 전법도량으로 거듭날 것을 서원했다. 삼광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부산지부로, 1969년 10월 15일 천태종 상월 원각 대조사의 증명 아래 150명의 사부대중이 모여 창립법회를 시작으로 전법에 나서 불자 수 40만을 거느린 대형 도량으로 거듭났다. 삼광사는 현재 부산시 초읍동 백양산 자락의 4만 여 평 부지에 대웅보전을 비롯한 지관전, 법화삼매당, 지장전 등 건평 6000여평 규모의 도량을 조성, 정진, 문화 도량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삼광사 창립 37주년 기념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삼광사 주지 영제, 교무 갈웅, 부산불교연합회 부회장 혜총
효행본찰 용주사(주지 정호 스님)의 포교 및 봉사를 견인하고 있는 재가 불자들의 모임인 거사회(회장 김영광)가 10월 29일 화성시 정남면 소재 마니산방에서 회원들 간의 우의를 다지는 한마음 가족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용주사 거사회 소속 회원 및 가족 3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축구와 족구, 닭싸움 등 경기를 하며 화합을 다졌다. 거사회는 용주사 템플스테이와 효 박물관 등 관련 행사에 주도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봉사 활동에 앞장서면서 모범적인 재가 불자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화성지사=김기성 지사장 kaskim@hanmail.net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후보 추천을 위한 산중총회가 또다시 성원 미달로 유회됐다. 통도사(주지직무대행 산옹 스님)는 11월 2일 오후 2시 통도사 설법전에서 통도사 방장 후보 추천을 위한 안건으로 산중총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재적승 391명 중 166명만이 참석, 과반수인 196명에 30명이 미달돼 회의를 개최하지 못했다. 이번 산중총회는 산옹 스님이 주지직무대행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았으나, 회의 시간인 오후 2시에서 30분을 연장했음에도 성원이 차지 못했다.
영남불교대학·관음사(회주 우학 스님, 이하 영남불교대)가 치매, 중풍 등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무료전문요양원의 문을 열었다. 영남불교대는 11월 1일 오후 무량수전 노천에서 영남불교대학·관음사 복지재단 무량수전 노인전문요양원을 개원했다. 개원식에는 영남불교대 회주 우학 스님을 비롯해 경산·칠곡도량 주지 대륜, 구미도량 세진 스님 등과, 총 동문신도회 김상길 회장 등 사부대중 600여명이 동참했다. 생활 경비가 모두 무료인 무량수전은 지하2층 지상 3층으로 연면적 740여 평 규모이며, 물리치료실, 간호사실, 목욕탕, 자원봉사자실 등 각 공간마다 노인들의 편의와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들이 마련됐다. 특히 1층부터 3층까지 모두 생활실을 구비, 노인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게
산사에서 사찰 김장김치와 메주를 만들어 보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조계종 22교구 해남 대흥사(주지 몽산 스님)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메주 만들기 체험’과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 ‘김장 담그기 체험’ 등 새벽숲길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흥사는 또 12월 29일부터 2007년 1월 1일까지 3박 4일 동안 해맞이 산사 체험을 진행, 경관이 빼어난 두륜산 대흥사에서 묵은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사찰 전통 메주와 김장김치를 스님들과 함께 만들어보고, 새 해를 산사에서 의미 있게 보내는 시간이 될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사부대중은 대흥사로 전화접수를 하면 된다. 참가비는 메주 5만원, 김장김치는 7만원, 해맞이는
10월 31일 법보신문 홈페이지에 게재된 “종법은 日 영향…절대시 말라”라는 제목의 23교구 관음사 회주 중원 스님 인터뷰와 관련해 관음사 총무국장 오성 스님이 정정 보도를 요청해왔다. 정정보도 요청서에 따르면 중원 스님의 답변 중 ‘이 대부분의 것은 사실과 다르게 전임 총무원장이 정치적인 의도로 비판한 것’이라는 부분을 ‘이 대부분의 것은 사실과 다르게 전임 총무원장이 억지로 죄를 만들었다’가 맞는다고 주장했다. 또 ‘돈으로 매수하겠다는 것이다’는 부분은 “매수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정정을 요청해왔다. 이와 함께 ‘총무원은 정부가 아니다. 각 교구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부분과 관련해서 오성 스님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방자치와 총무원을 언급한 부분은 들은 바 없지만 최선을 다
개산대재는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마당이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주지 법타 스님)가 10월 29일 1197돌 개산대재를 거행했다. 개산대재에는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 전 은해사 주지 법의 스님, 정희수 국회의원, 손이목 영천시장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 개산 당시 온 백성이 도량의 창건을 축하했듯이 영천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재현했다. 대재는 지장보살 점안식과 법요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법타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은해사 본말사 대중들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은해사의 발전을 위해 정진할 것”이라며 “은해사를 누구나 마음 편하게 참배하고 수행할 수 있는 열린도량으로, 항상 지역 사회에 밝음과 평안, 희망을 주는 전법도량으로 가꾸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을
개산 1361주년을 기리는 영축총림 통도사의 개산대재가 성료됐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직무대행 산옹 스님)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개산 1361년 통도사 개산대재를 봉행했다. 통도사는 개산조인 자장율사의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법석을 마련, 사부대중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30일 봉행된 개산대재 법요식은 괘불 헌괘, 헌공, 헌다, 봉행사, 축사, 법어, 사생대회 시상, 부처님과 자장율사 가사 친견의식으로 진행됐다. 주지직무대행 산옹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개산조 자장율사의 청정한 지계정신을 근본으로 통도사가 21세기의 종교, 문화, 예술을 선도하는 대가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함께 정진하자”며 개산의 의미를 강조했다. 공석인 통도사 방장 스님을 대신해 전계사 혜남 스님
산사의 풍경을 읊조리는 듯한 담백한 가사과 기타 선율을 자랑하는 불교계 최초의 그룹사운드 ‘해조음’의 노래가 가을 단풍이 무르익은 부산 해인정사를 수놓았다. 부산 해인정사(주지 수진 스님)는 10월 28일 해인정사 대적광전 앞마당에서 해조음을 초청한 가운데 제2회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해인정사 문화회관 개관에 앞서 열린 이날 음악회는 해조음이 그룹을 결성하고 첫 음반을 발매한 지 1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법석으로, 200여 불자들이 가을 산사를 무대삼아 열린 해조음의 공연에 빠져 들었다. 해조음은 지난해 6월 불교계에서는 처음으로 그룹 사운드를 결성, ‘살구꽃이 피는 곳 해인에...’라는 제목으로 1집 음반을 발표했다. 첫 음반의 노랫말은 해인정사 주지 수진 스님이, 곡은 불자 음악가 홍광현 씨가 썼으며
법정소송까지 갔던 현등사 사리구가 드디어 불교계로 돌아온다. 조계종과 삼성문화재단은 공동으로 11월 7일 오전 11시 조계사에서 ‘현등사 3층 석탑 진신사리 이운법회’를 봉행키로 결정했다. ‘현등사 3층 석탑 진신사리 이운법회’는 이운의식과 이운법회로 나뉘어 진행되며, 사리이운은 차량으로 옮겨 온 사리일체를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연’을 통해 대웅전에 봉안한 후 조계종 첫 어산어장인 원명 스님의 사리공양의식과 축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이운법회는 인계서 전달과 이운증명법사인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법어, 삼성문화재단 대표 및 봉선사 주지 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신도 및 대중들의 사리친견이 이루어지게 된다. 진신사리는 이운법회 후 잠시 불교중앙박물관에 보관 후 현등사로 옮겨져 11월 15일부터
한국운전기사불자연합 대구지역회(회장 신상용, 이하 대구 운불련)는 10월 23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대구 운불련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대구 운불련은 이날 조별 줄다리기, 연령별 100m 달리기, 800m 계주, 2인 3각 달리기, 족구, 축구,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을 통해 600여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졌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
강원지방경찰청이 최근 건립된 신축청사로 자리를 옮기며 불자회의 신행공간이 될 경승실을 마련하고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이에 강원지방경찰청 경승단(단장 원행 스님)은 10월 27일 경승실 마련을 기념해 신축청사 대회의실에서 ‘강원지방경찰청 신축청사 준공 경승실 개원법회’를 열었다. 경승실 개원을 기념해 국가사회안정과 경승활동 활성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개원법회에는 경승단장 원행 스님,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석왕사 주지 백운 스님, 삼운사 주지 월도 스님, 신흥사 총무 우송 스님, 이명규 강원지방경찰청장 등 사부대중 400여 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정법사 주지 밀본 스님의 사회와 원각사 주지 정현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으며, 정념 스님의 법어와 함께 원행 스님의 경과 보고, 백운 스님의 기원사,
강남구청 공무원불자들이 천년의 고도 경주로 순례를 떠났다. 강남구청 불심회(회장 강용호)는 10월 27일부터 3일 간의 일정으로 경주 일대에서 성지순례를 봉행했다. 27일 청사 근무를 마치고 밤 10시에 순례를 출발한 불심회 회원 30여 명은 순례기간동안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비롯해 분황사, 골굴사, 감은사지, 문무대왕암 등 경주 곳곳에 위치한 불교문화유적을 참배했다. 정하중 기자
전남도청 불자회(부회장 임태영)가 10월 30일 창립 5주년을 맞아 전남도청 민원동 왕인실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전남지역 각 시군의 불자회 회원, 포교사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01년 9월 27일 창립한 전남도청 불자회는 전남지역의 각 시군 불자회와 함께 매월 연합법회를 개최하고 성지순례와 봉사활동을 개최하는 등 열악한 포교환경에서도 모범적인 활동을 벌이는 불자회로 자리매김해왔다. 임태영 부회장은 “앞으로도 청사 내 불자들이 마음놓고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
백제 무왕(636년) 재위 당시 숭제선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 구암사(주지 지공 스님)가 10월 15일 대웅전 불사의 원만한 회향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상량식을 봉행했다. 순창 선운사 말사인 구암사는 한국 전쟁으로 전소됐으며 1957년 정기동 거사에 의해 복원됐었다. 2년 뒤인 1959년에는 다시 소실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1973년 대웅전과 요사채를 복구했으나 또 다시 붕괴돼 구암사의 대웅전 불사는 전체적인 가람을 정비, 천년 고찰로서의 사격을 복구하는 의미를 갖는다. 20평 규모로 건립되는 구암사 대웅전은 내년 부처님오신날 완공될 예정이며 이후 불자들의 원력을 모아 단청 불사에 입재한다. 구암사는 이에 앞서 친환경적인 해우소와 삼성각, 요사채 등을 건립하는 불사를 차곡차곡 진행해 왔다.
천태종 인천 황룡사가 11월 10일 6년여의 불사를 회향하고 이를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인천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황룡사(주지 무원)는 지난 2000년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불사를 시작했다. 연면적 1500평 지상 5층 규모의 황룡사는 현대식 건물 위에 전통양식을 결합한 독창적이면서도 실용적인 형태로 외형을 갖추고 있다. 황룡사의 1층은 종무실과 공양간, 휴게실 등 불자들의 안내와 휴식, 편의를 위한 장소가 위치했다. 50평 규모로 조성된 대형 로비는 소규모 집회를 비롯해 전시장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임시법당이 마련된 2층은 불교대학과 문화대학, 교양대학 등 불자들의 교육과 취미 할동을 지원할 공간과 각 신행단체를 위한 개별 방사가 위치한다. 3층과 4층, 5층은 사부대중을 위한 신행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