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부산 금정산에 문을 연 관음원 무량수요양원. 독거노인이나 가족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부처님의 품에서 편안하게 여생을 회향할 수 있는 불교 무료요양원이 부산 금정산 자락에 들어섰다. 사회복지법인 관음원(이사장 선래 스님)이 부산 동래구 금정마을에 무량수요양원(원장 김명수)을 완공하고 7월 14일 관할 구청으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아 운영에 들어갔다. 금정산 품에 편안하게 자리 잡은 무량수요양원은 대지 548평에 지상 4층의 현대식 건물로, 333.5평 규모로 건립됐다. 무량수요양원 1층에는 식당 및 사무실이 들어서 있으며 2, 3, 4층에는 생활실이 남향으로 배치돼 있다. 각 층의 중앙에는 생활실과 이어진 별도의 홀이 마련돼
경남 고성의 보리수동산 원생들의 보금자리인 정토관이 완공됐다. 사회복지법인 정토만일회 보리수동산(원장 승욱 스님)은 7월 23일 보리수동산 정토관 준공식을 봉행했다. 정토관은 폐교를 활용해 운영 중이던 아동복지시설 보리수동산이 새롭게 건립한 지상 2층의 생활관이다. 정토관은 생활과 신행이 접목된 공간으로, 1층은 원생들의 숙소를 비롯한 컴퓨터실, 도서관 등이 들어섰으며 2층은 법당으로 보리수동산 원생들이 신행 활동을 이어가는 곳이다. 특히 보리수동산은 여름방학을 맞아 영화 상영 등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문화 공연도 정토관내에 개설할 계획이다. 정토관 준공식에서 보리수동산 원장 승욱 스님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보다 깨끗하고 넓은 공간을 마련하게 돼 더없이 기쁘다”며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사회
현등사의 사리구 반환 소송에 대해 패소 판결한 서울서부지방법원의 판결과 관련 조계종 종회의장 법등 스님이 해당 법원의 법원장 앞으로 공개 질의를 보내는 등 강력히 항의했다. 스님은 공개 질의서에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찰이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한국 전쟁 등을 거치며 몇 차례씩 전소되고 재건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비록 현등사가 1829년 전소되기는 했으나, 그 후 1년만에 재건돼 800년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왔다”며 “1470년대의 현등사와 현재의 현등사가 동일성이 없다는 판결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재판부의 논리라면 중수된 모든 사찰은 과거의 사찰과 별개의 사찰이고, 조계종 또한 과거와 법통이 연결되지 않은 신생 종단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도 일제에서 독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법정 스님)가 7월 16일 수덕사 교구 본·말사 합동 영산대재에 입재, 오는 9월 2일까지 선망 부모와 유주무주 고혼의 천도를 위한 기도 대법회를 봉행한다.영산대재의 초재와 2재를 7월 22일과 29일 각각 엄수했으며 3재는 8월 5일, 4재는 8월 12일, 5재는 8월 19일, 6재는 8월 26일 각각 봉행한다. 합동 영산대재의 회향법회는 9월 2일 오전 9시 수덕사 대웅전에서 거행된다. 각 재에 참여할 불자들은 공양미 3되 3홉을 준비해야 한다. 041)337-6565 대전지사=송점화 지사장
효행본찰 용주사(주지 정호 스님)는 7월 24일 하루 동안 수해가 극심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일대에서 수해 복구 봉사 활동을 펼치고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진부중학교에 개설한 조계종 재해대책본부를 방문 수재민들을 위한 구호품을 전달했다. 주지 정호 스님을 비롯한 용주사 대중 스님, 신도회 대명화 회장 등 사부대중 35명으로 구성된 용주사 긴급 구호단은 진부면 수해 피해 주민 40가구에 쌀과 생필품 등을 보시하고 수재민들을 위로했다. 화성지사=김기성 지사장 kaskim@hanmail.net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지리산 명상기행을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지리산 명상 기행은 지리산 산행과 사찰 참배의 시간을 갖고 참선 등 수행과 촛불 발원, 수계법회를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는 마음 여행이다. 051)467-5241
“경주에 마땅한 장애인 체육 시설이 없어 불편함을 겪던 장애인들에게 편리하고 실용적인 체육관을 마련해 이들의 재활을 돕겠습니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종광〈사진〉 스님이 밝힌 장애인 복지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다. 경북장애인복지협회 협회장이기도 한 스님은 “후천적 장애인들이 많은 시점에서 장애인 자활의 큰 걸림돌은 쉽게 장애를 인정하지 않는 장애인들의 마음”이라며 “체육관은 이를 극복하는 한 방편”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장애인복지관, 13일 착공…건평 400평 규모내년 3월 완공…1만 2000여 장애인 스포츠 치료 불교계의 첫 장애인체육관으로 기록될 경주장애인종합체육관 조감도. 불교계가 처음으로 불국토 경주에 장애인들의 스포츠와 여가문화를 위한 종합체육관을 건립한다. 이는 장애인을 위한 체육 시설이 없었던 경주에서 불교계가 나서 체육관 불사를 발원, 실천에 옮긴 것이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광 스님)은 7월 13일 오전 체육관이 들어서게 될 복지관 인근 황성동에서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을 비롯한 각 장애인단체장, 복지관 이용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장애인종합체육관 건립 착공식을 봉행했다. 경주시의 위탁을 받아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게 될
평창 극락사(주지 자용 스님)가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어린이 여름불교학교’를 진행했다. 평창군 내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25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KBS 개그콘서트의 ‘고음불가’ 이수근·류담 씨가 출연해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를 아이들과 함께 했다. 이번 여름불교학교에 참가한 아이들은 학년별로 반을 나눠 찬불가·율동 배우기, 한문, 선무도 등을 배웠으며 경전 써보기 시간을 통해 사경 실습도 체험했다. 자용 스님은 “강원도 일대에 내린 폭우로 인해 평창군의 비피해가 심각함에도 많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여름 불교학교에 참가했다”며 “내년에도 아이들이 여름불교학교를 통해 질서의식과 올바른 불교관을 배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정하중 기자
쪽빛 파도가 넘실대는 남해 바닷가에 파라미타 청소년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파라미타 청소년연합(회장 원택 스님)은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남해에서 ‘제9회 파라미타 청소년 전국연합캠프’를 개최했다. 청소년들에게 어울림 활동을 통한 또래 교류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1300여명의 청소년 및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처음으로 남해 바닷가에서 개최된 파라미타의 이번 캠프에서는 참가자들이 ‘문수단’, ‘보현단’, ‘관음단’, ‘미륵단’으로 나눠져 일정에 따라 △인경, 양초캐릭터만들기, 불교애니어그램 등의 신행활동 △새끼꼬기, 투호, 인도전통놀이 카바디 등의 문화활동 △금산 및 보리암을 탐방하는 답사활동 △래프팅, 갯벌체험 등의 해양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문
국내외 재난사고 발생 시 긴급 구조 활동을 펼칠 천태종 재난구조 봉사단이 발족했다. 천태종 재난구조봉사단(본부장 무원 스님)은 7월 26일 평택 법장사에서 해군 SSU 전우회 소속 봉사대원 30여명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봉행했다. 총무원장 정산 스님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사회부장 무원 스님이 본부장을 맡은 재난구조봉사단은 천태종총무원 사회부에 본부를 두고, 앞으로 전국 광역시별로 지부와 지회를 구축해 전국망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재난구조 전문 조직인 해군 SSU 전우회 와 연계해 향후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천재지변 등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즉각 현장에 투입돼 인명 구조 및 복구 활동에 나서게 된다. 천태종 사회부장 무원 스님은 “최근 우리 주변의 수많
조선왕조 15대 임금인 광해군이 어머니를 위해 경기도 남양주 천마산 기슭에 창건한 봉인사(주지 적경 스님)가 7월 25일 광해군 추모 영산재를 봉행했다. 광해군 승하 365주기를 맞아 봉행된 추모재는 영산재와 함께 추모시, 선무, 합창 등 다양한 추모 행사로 진행됐다. 한편 적경 스님은 “광해군의 원찰인 봉인사가 사적지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김현태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남북 관계가 급속히 경색되는 가운데에도 남북불교교류는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조계종 사회부와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중앙신도회 등은 7월 21일 금강산 일원에서 조선불교도연맹 관계자들을 만나 남북불교교류의 활성화와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은 특히 북측이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공사현장 인력과 장비들을 철수시키는 등 남북 교류의 한랭전선이 확산되는 시점이었다는 점에서 남북불교계의 교류 확대 합의는 더욱 남다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조계종 사회부 등이 이날 조련불과 협의한 내용은 ‘신계사 복원’과 ‘제2차 남북불교도 합동법회’ 등으로 요약된다. 조계종 사회부장 지원 스님은 조불련 정서정 서기장과의 만남을 통해 ‘신계사 복원은 민족유산의 재건인 만큼 남
포교가 연일 화두다. 조계종이 국제포교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국제포교진흥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하는 종령을 입법 예고했다. 또 오는 8월 10일까지 종도들의 의견을 청취, 국제포교관련 종령을 최종 정리할 계획이다. 조계종 포교원은 7월 21일 “제8차 포교원회의에서 국제포교 지원과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종령 제정을 결의했다”며 “체계적인 국제포교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교법 9조4항에 근거해 마련된 종령은 국제포교진흥위원회(이하 위원회) 설치와 사무에 관한 내용이 골수다. 위원장 1인을 포함해, 9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국제포교 종책 수립, 국제포교전문가 양성, 국제사이트 운영, 해외 사찰 지원과 운영, 후원조직관리 및 후원금관리 등 국제포교와 관련된 종단의 모
고불총림 백양사의 율원이 조계종 교육원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다. 교육원은 7월 21일 회의를 통해 백양사 청류암에 설치돼 있는 고불총림 율원을 종단의 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했다. 율원장에는 서옹 스님으로부터 율맥을 전수받은 혜권 스님이 결정됐다. 고불총림 율원의 인가로 조계종 율원은 송광·해인·영산·금강·영축율원과 더불어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 고불총림 율원은 올해 초 신입생을 받아 교육에 들어갔으며 강원 등 기본 의무교육 과정과 선원 안거를 거친 비구를 대상으로 율장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법장 스님은 “강원이나 선원 못지않게 계율을 지도하고 율사를 양성하는 율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문 교육기관으로 정식 인가된 고불총림 율원을 통해 계율에 밝은 많은 율사들이 배출되길
“한나라당 대표가 된 후 바로 찾아뵈었어야 하는데 수해가 나서 늦었습니다. 스님 저희에게 질책과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다 알고 있는 상식만 제대로 지키면 되지 조언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7월 25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해 환담을 나누었다. 이날 지관 스님과 강 대표의 대화는 때로 선문답(?)을 주고받는 듯했다. 강 대표는 먼저 “가장 최근 다녀온 사찰이 선암사인데 불교에도 조계종 태고종 등 종파가 많은 것 같다”며 “사실은 우리 한나라당에도 종파가 많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지관 스님은 즉각 “종파가 많더라도 위에 올라가면 결국 하나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강 대표는 다시 “우리 한나라당은 선거에
어린이들이 국악과 친해질 수 있는 이색 나들이 행사가 열렸다. 조계사(주지 원담 스님) 어린이회는 7월 31일 김포 메이필드호텔 야외공원에서 우리문화체험 나들이 ‘우리음악과 친구하기’ 행사를 진행했다. 조계사 어린이회 회원 60여 명과 어머니, 지도 교사, 주지 원담 스님,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오는 동시에 우리 국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어린이 포교 프로그램으로 시도됐다.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야외 공연장 잔디 마당에서 꼭짓점 댄스를 배우며 호텔에 마련돼 있는 숲속 체험 교실에서 보물찾기 등으로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냈다.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한여름의 더위조차 잊은 아이들은 호텔 측이 제공한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한솔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화 스님)이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보호서비스를 실시한다. 한솔복지관은 8월 1일 복지관 2층에 치매노인주간보호시설 ‘은빛사랑채’를 마련, 개원식을 봉행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개원식에는 승가원 이사장 종범 스님을 비롯해 지역 관계자 등 사부대중 50여명이 동참했다. 성화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은빛사랑채’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어르신의 생활안정과 심신기능의 유지를 도모함으로써 부양가족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치매노인은 그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동참해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45평 규모의 활동실과 10평 규모의 물리치료실로
화계사 어린이 불교학교가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어린이 1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불교학교에 참석한 어린이 112명은 환경의식 고취를 위한 갯벌체험, 촛불의식, 캠프파이어, 레크리에이션, 108대참회, 요가 및 명상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석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갯벌의 생명력을 직접 느끼며 자연과 호흡할 수 있었던 갯벌 체험은 아이들에게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어린이 불교학교는 주지 수경 스님을 비롯해 사중 소임 스님들과 어린이회 자모 모임, 신도회, 합창단, 거사회, 청년회, 화계사 불교대학 12․13기 상조회 등 화계사 사부대중의 지원과 자원봉사로 진행돼 어린이 포교를 위해 사중의 역량을 하
견우와 직녀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오는 칠월칠석을 앞두고 서울 강남 봉은사(주지 원혜 스님)에 선남선녀들의 아름다운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봉은사는 7월 30일(음력 7월 6일) 오후2시 봉은사 보우당에서 ‘견우와 직녀의 아름다운 만남’ 미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미혼남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미팅페스티벌은 가볍고 즉흥적인 만남이 넘쳐나는 현대사회에서 만남과 인연의 귀중함을 일깨우는 동시에 미혼 남녀들의 건전하고 뜻 깊은 만남의 자리로 진행됐다. 봉은사 주지 원혜 스님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동참자들을 위단한 당부의 말씀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평생을 함께 할 아름다운 인연을 찾고자 하는 소중한 꿈을 간직하고 청춘남녀 50명씩이 함게한 자리”라며 “인연이란 혼자서 찾고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