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양간에 미리 연락 ‘차’는 새벽-사시예불에 “불단에 나물 공양은 재일이나 천도재 때에만 올린답니다.” 불단에 올리는 공양물은 무엇이든 그 종류를 가리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사찰에서는 기도의 종류와 재일 등에 따라 올리는 공양물을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나물공양이다. 능인선원 공양간 봉사팀장 대안행 보살은 “나물은 천도재를 지낼 때 올리는 것이 원칙이어서 아무 때나 나물을 공양물로 준비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천도재 외에는 주로 지장재일이나 신중기도를 회향할 때 나물을 준비하게 된다. 천도재라도 우란분절을 앞두고 봉행하는 선망부모천도기도 때에는 마지막 회향하는 날에만 나물 공양을 준비하는 사찰도 많으므로 나물류를 공양물로 준비할 때는 미리
강원불교연합회와 강원지방경찰청 경승단이 지난 12월 27일 춘천 베어스타운 호텔 대연회장에서 강원지방경찰청장 전용찬 불자 환영 및 사회안정과 경승활동 활성화를 위한 기원 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엔 포교부장 상운 스님, 강원지방경찰청 경승단장 원행 스님, 경북지방경찰청 경승단장 법조 스님, 신흥사 주지 마근 스님, 월정사 주지 현해 스님, 등 450여명이 동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종교화합을 위한 결의문 문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기도 했다. 윤우채 기자
부처님 전에 올릴 공양물을 준비하는 것은 불자들에게 큰 즐거움이다. 간단하게 복전함에 불전을 넣거나 종무소를 통해 희망하는 공양물을 주문하는 방법도 있지만 정성을 들여 공양물을 준비하는 것도 신심을 돋우는 좋은 방법이다. 공양물로 가장 선호하는 것은 과일이다. 예전에는 사과, 배, 감, 포도 등 제철 과일을 올리는 것이 보편적이었지만 요즘에는 사계절 과일이 풍성하고 수입과일이 많아져 이러한 구분이 사라졌다. 화계사 신도회 부회장 허정화 씨는 “과일은 불기에 담을 수 있을 정도만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불단에 올리기 전에 사찰 공양간에서 깨끗이 씻은 다음 적당한 크기의 공양기를 받아 공양하면 된다”고 말했다. 과일은 촛대가 놓여있는 단이나 한 단 위에 올리면 된다. 과일은 가급적 표면에 흠이 없고 모
생명나눔실천회 광주본부(본부장 일철 스님·이하 광주본부)가 매월 한 차례 '난치병 환자를 돕기 위한 불교 문화 법석' 을 마련한다. 광주본부가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불교 문화 법석은 광주 지역 불자와 시민들에게 불교 문화를 홍보하는 동시에 문화 법석에 동참한 불자와 시민들이 자연스레 난치병 환자를 도울 수 있게 하자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첫 불교 문화 법석은 오는 3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등산 등산로 입구에서 '사찰 음식' 을 주제로 열린다. 광주본부는 이날 자비신행회의 협조로 마늘, 부추, 파, 달래, 생강 등 오신(五辛) 채를 쓰지 않은 정통 사찰 음식을 등산객들이 맛 볼 수 있게 한다. 또 산을 오르는 불자와 시민들에 '사랑의 주먹밥' 을 보시하면서 자비의 모금 활동
포교사단 상담팀(팀장 최정심)을 지난 12월 25일 안산시 둥지 청소년의 집(원장 법현 스님)을 방문 ‘만남의 행사’를 열고, 원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는 상담봉사활동을 했다. 상담팀원들은 떡국과 다과, 선물 등을 준비하여 원생들에게 전달하고, 목욕, 세탁, 주변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포교사단 봉사팀 팀원 33명과 원생 54명은 행사후에 놀이마당을 열고 흥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윤우채 기자
팔공산 동화사, 사경원 개원-사경법회 추진 격월마다 108명 교육…전시회-전국대회도 '고려 사경(寫經) 신행을 재현한다.' 팔공산 동화사(주지 지성 스님)가 한국사경연구회(회장 김경호)와 손잡고 고려 전통의 사경 신행을 복원하기 위해 사경원 개원과 사경법회 봉행을 각각 추진한다. 지난해 사경원 건립과 전국 불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경법회 추진을 위한 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한 동화사가 준비중인 고려전통사경법회와 윤경회(輪經會) 사경단의 운영에 관한 기획안에 따르면 격월마다 한 차례 108명의 불자들을 대상으로 묵서(墨書) 사경을 실시한 후 금니 또는 은니 사경에 관해 교육한다는 것이다. 불자들이 사경한 작품은 경내 통일대불 바로 밑에 있는 700평 규모의 법당에 차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회장 정여 스님)는 지난 6월 12일 속리산 법주사에서 ‘제33차 전국어린이지도자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주제가 있는 어린이 수련활동’이라는 주제를 갖고 600여명의 어린이 법회를 맡고있는 지도자와 스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여름불교학교 프로그램을 위한 불교체조, 무술 강의, 불국사 문화유산을 이용한 수련활동, 미황사 한문학당 금강 스님의 강연도 이어졌다. 속리산 법주사= 김형섭 기자 hsk@beopbo.com
전국 직장직능단체 임원과 지도자들이 7월 6∼7일 대구 동화사에서 수련회를 갖는다. 조계종 포교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수련회에서는 200여명의 직장직능단체 지도자들이 참여해 동일 직종간 교류를 위한 협의체 구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수련회는 ‘산사에서 만나는 불교체험-1박2일간의 출가’라는 주제로 새벽에불, 참선, 발우공양 등의 수행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독경, 108참회문, 3보 1배, 발원문 작성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조계종포교원(원장 도영 스님)이 전국적으로 신도기본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사찰을 조사하여 ‘신도기본교육 실시 사찰 전국지도’를 제작한다. 포교원은 7월말까지 자료를 취합해 전국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신도기본교육은 지난해 5월 몇 개 사찰을 선정 약 6개월 정도 시범실시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시켜 나갔다. 포교원은 신도기본교육이 조계사, 봉은사, 화계사 등 약 100여 사찰에서 운영중일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포교원은 신도교육 실행지침서를 전국 사찰에 발송하고, 신도교육 현황 양식서를 포교원에 제출해 줄 것을 시달했다.
4월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교육문화회관에서는 ‘지선 스님 초청 대법회 및 국제 승가회 모임’이라는 이색적인 법회가 열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쎄크리맨트에 위치한 한국 사찰인 영화사(주지 원요 스님)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는 민주화 운동의 선봉에 섰던 한국의 중진 스님의 설법을 듣는 자리라는 행사 무게 때문에 현지 매스컴의 높은 관심뿐만 아니라, 교민들과 미국인들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미주지역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대규모 법회였다. 이날 지선 스님은 ‘현대사회에 있어서 행복한 삶’이라는 주제로 21세기를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불교적인 해결책들을 제시했다. 또 1문1답 형식의 토론회를 통해 개개인이 갖고 있는 고민과 의문들을 풍부한 비유와 직관적인 선어로 풀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전국금융단 불교연합회(운영위원장 김윤하)는 지난 4월 21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제25회 전국금융단 불교연합회 합동법회를 봉행했다. 농협불교회가 준비한 합동법회에는 한국은행, 한빛은행, 중소기업은행, 산업은행, 서울은행, 외환은행, 수협중앙회 소속의 불자회원들 100여명과 능인선원 합창단이 참석했다. 이날 법회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은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백련사(주지 월해 스님)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지난 4월 24일 홍은 3동(동장 방정완)에 백미 400kg을 기탁했다. 백련사는 매년 설, 부처님오신날, 추석, 연말 등 저소득 계층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시기에 이웃에게 쌀 등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누어왔다. 백련사가 기탁한 백미는 저소득가정,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세대 등 홍은 3동에 거주하는 20세대에 20kg씩 나누어 전달된다.
청정국토만들기운동본부(회장 성타 스님)가 5월 27일 오전 10시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교정과 명륜당에서 ‘제7회 청소년 통일환경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실시한다. 2001 종교·예술인 통일환경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청소년 및 종교·예술인, 일반인 등 국적을 초월한 만 7세 이상 30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유치부 및 초등학생은 8절지 도화지에,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일반인은 4절지 규격으로 사생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백일장은 당일 글제를 발표하며 초등학생 200자 원고지 10장 내외, 중고등학생 이상은 15장 내외.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행사 당일 본부에 참가신청하고 확인날인을 받으면 된다. 02)722-7552
이화여자대학교 불교학생회(회장 한재련)가 5월 5일 오후 3시 이화여자대학교 법정 강당 205호에서 좬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좭의 저자 현각 스님 초청 강연회를 실시한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화여대 불교학생회가 마련한 이 날 행사에서 현각 스님은 ‘참다운 종교란 무엇인가?’에 대해 법문 할 예정이다. 현각 스님 법문이후에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011-9407-8838(한재련)
“독거노인·결식아동도 가정의 달 행사로 따뜻한 5월 맞으세요”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교계 단체들이 어린이날·어버이날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외롭게 혼자 사는 노인들에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소년 소녀 가장이나 결식 아동들이 어린이날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나들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 낙동종합사회복지관은 5월 12일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 한마당 행사를 실시한다. 온 가족이 참여하는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를 실시하고, 빙고게임, 체육대회 등의 행사를 펼친다. 두송종합사회복지관도 5월 4일 ‘두송 꿈나무 어린이 한마당’을 실시한다. 2002 월드컵을 아동의 손으로 만들자는 취지아래 월드컵 성공개최 그림 공모전, 축구경기, 장
맑은 밤하늘 아래서 은은한 빛을 발하는 연등에 취해 잠 못 이룬 눈 푸른 젊은이들에게 한국불교는 신선함으로 각인되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강화 전등사에서 펼쳐지는 국제워크캠프에 참석한 IWO 회원들이 절 앞마당에 등을 달며 즐거워하고 있다. “어허, 거 호미질을 어디서 해봤나. 제대로 하네 그려.”“우리 집 애기들 보다 낳네.”강화 전등사 다실 옆 언덕을 오르던 60대 초로 몇몇이 가던 길을 멈춰서서 어설픈 호미질에 구슬땀까지 흘리는 한 무리의 이방인들을 신기한 듯 바라보며 한 마디씩 한다. 소풍길에 산사를 찾은 꼬마들도 삼삼오오 모여 재잘거리던 놀림을 멈추고 이들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지난 4월 25일 오후 덴마크, 영국, 이태리, 독일, 미국, 오스트리아, 캐나다
딱, 딱, 딱. 죽비 소리에 맞춰 40여 명의 외국인들이 선정에 든다. 파란 눈, 검은 눈, 갈색 눈…눈동자 색깔도 다르고 언어도 제 각각이지만 참선에 든 이들에겐 죽비 하나면 의사소통이 충분하다. 죽비 소리에 맞춰 숨을 내쉬고 들이쉬고 멈추고.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충북 괴산 다보수련원 큰법당에 모인 20여 개국의 외국인들은 죽비 소리에 따라 좌선에 들며 하나로 움직였다. 이틀간 다보수련원에서 참선 체험을 한 41명의 외국인들은 다름 아닌 정부초청으로 국내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에 있는 외국인 장학생. 국제교육진흥원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외국인 장학생들에게 한국불교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참선교실을 마련한 것이다. “신기해요. 그냥 앉아 있는 것과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죽
청량리 기관차 불교법우회(회장 장만식)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고 가정의 달을 맞아 강원도 정선 백전 초등학교와 용소 분교에 다니는 어린이 40명을 초청해 ‘꿈과 희망을 실은 사랑의 열’ 행사를 준비한다.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어린이들을 서울에 초대해 기관차 사무소를 견학하고 어린이 대공원과 청와대, 경복궁, 방송국과 국회의사당, 남산 타워와 전쟁기념관, 서울 종로 대각사를 돌아보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문화혜택을 상대적으로 적게 누리는 지역 중에서 강원도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대상학교를 선정한 이 행사는 철도청과 청량리 기관차 승무사무소 전 직원, (사)한국불교금강선원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파라미타 청소년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31일까지 각 학교별로 자비의 헌혈운동을 펼친다. 파라미타가 실시하는 자비의 헌혈운동은 ‘6바라밀의 실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린다’는 기조를 갖고 고등학생 이상 회원 및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서울·경기 지역을 선두로 시작된 헌혈운동은 4월 23일 의정부 광동여자고등학교에서 4월 26일에는 남양주 광동종합고등학교에서, 27일 서울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했다. 첫날 실시한 광동여고에서의 헌혈은 2백명 이상의 여고생들이 헌혈을 신청했음에도 헌혈불가 판정을 받은 학생이 많아 1백 여명 가량 헌혈운동에 참여했다. 남양주 광동종고에서 실시한 헌혈운동은 190여 명의 학생 및 교사들의 참
이론 무장 바탕 포교사각지대 지원 앞장 불교교양대학 졸업생들이 봉사와 포교활동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졸업 후에도 지역별, 기수별로 소규모 모임을 갖고 사찰이나 불교 단체 내부의 살림은 물론 다양한 대외 활동에서도 발군의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불교대학 졸업생들은 6개월이나 1년 과정을 교육을 통해 배운 경전과 교리 등의 견고한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군법당, 복지시설, 소규모 사찰 등 불자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실천하는 불자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서울 강남 봉은사 불교대학은 지금까지 기수별로 약100여 명, 총 37기의 졸업생을 배출한 대표적 불교대학. 14기부터 졸업생들의 모임이 꾸려지면서 기수별, 지역별 모임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