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봉사원 학인들이 성적이 우수한 대표 학인 2명이 벌이는 대론(체니)을 경청하고 있다. 데봉(Drebpong) 사원은 인근에 있는 가덴(Gaden)사원과 마이소르 근교에 있는 세라(Sera)사원과 함께 달라이라마가 이끄는 티베트의 3대 전통 수행도량 중 하나다. 5,000여명의 티베트스님들이 수행하고 있으며, 전생에 달라이라마의 스승이었던 링 린포체가 교학을 공부하는 곳이다. 명실상부한 티베트불교 전통승가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티베트 3대 수행도량중 하나 티베트 불교 교육의 특징은 토론, 즉 논강에 있다. 경전의 경문을 완전히 암기하고, 이 암기한 내용을 문제로 제기하여 학인 상호간의 토론을 통해 경전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
“부처님은 스물아홉에 집을 나선 후 한평생을 길에서 도를 닦고 길에서 진리를 만났습니다. 저 또한 하늘을 지붕으로 비행기를 칸타카(부처님 출가시 타고 간 백마)로 생각하며 석가모니의 법이 전해진 곳들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불교유적과 문물을 따라 세계를 돌아다니는 프랑스 출신의 칼럼리스트이자 프리랜서 사진작가 알랭 베르디에(Alain Verdier·56·사진) 씨가 한국불교의 ‘고요한 순간’을 카메라로 잡기 위해 방한했다. 86년 라다크 방문…불교에 매료 대학 때부터 세계를 여행한지 올해로 35년, 그의 발길이 닿은 나라는 무려 81개국에 달한다.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년을 81개의 나라에서 이방인으로 살아온 셈이다. 그 가운데 인도는 50번, 중국은 13번에 걸쳐 다녔으며, 한국
달라이라마가 3월 5일 자신의 전생 스승의 환생자 링 린포체에게 비구계를 설했다. 남인도 데봉 사원에서 수학하고 있는 링 린포체는 올해로 세납 20세가 되며 달라이라마는 전생 스승 링 린포체로부터 비구계를 전수 받은 지 올해로 꼭 50년이 된다. 링 린포체는 전생의 제자로부터 비구계를 받게 된 것이다. 비구계를 설하는 의식은 티베트 불교의 전통을 받들어 전계 스승과 수계 제자 일대 일로 진행되며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봉녕사승가대학 설오 스님은 "계를 설하는 스승의 법체도 청정해야 하고 계를 전수 받는 제자 역시 청정하다는 믿음이 있을 때 전계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티베트에서 비구계를 설할 때는 일대 일로 한다."고 설명했다. 링 린포체의 해마다 티베트력으로 정초가 되면 다람살라를 방문
영국서 제2의 종교로 자리매김 “불교는 실용적 철학이자 심리학” 영국의 제1종교는 단연 영국국교인 가톨릭이다. 그렇다면 영국내 제2종교는 무엇일까? 믿기 어렵겠지만 불교이다. 1998년 영국 컴브리아주에 설립된 최초의 까담파 사찰 만주쉬리센터. 영국 국영방송 BBC 뉴스는 3월 4일 “불교가 두 번째 종교가 되다”라는 제목으로 영국내 불교신자의 증가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최근 콘월과 데본 지역에서 실시한 인구조사에서 총인구 127만6186명 중에서 89만9749명이 기독교도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으며 2639명이 불자라고 답해 불교가 2위를 차지했다. 또 2168명이 이슬람교라고 답했으며, 1087명이 유대교, 755명이 힌두교, 280명이 시크교를 믿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