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8월29일 뉴욕 맨하튼 다운타운에 위치한 오이지미에서의 사찰음식 팝업 레스토랑을 끝으로 올해 한국불교 세계화 해외 홍보행사를 회향했다. 전 세계를 멈춰 세운 코로나 팬데믹의 굳은 빗장이 2년 만에 완화되자 문화사업단은 5월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8월 미국 뉴욕까지 현지를 찾아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등 한국불교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박차를 가했다.재개된 한국불교 세계화 사업의 발판이 된 파리 행사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과 협업해 ‘한국의 맛’을 주제로 진행됐다. 문화사업단은 사찰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고/ 내 덕행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을 버리고/ 몸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도업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오늘날 환경운동과 현대과학, 채식과 비거니즘은 화엄불교의 인드라망과 맞닿아있다. 인드라망은 우주만물의 상호연결성을 나타내는 이미지다. 우주는 다면체의 빛나는 보석들이 이루는 거대한 그물망이며 보석 하나하나는 다각의 거울 역할을 한다. 어떤 의미에서 각각의 보석은 독립된 실재다. 그러나 보석 하나하나를 바라볼 때 우리는 다른 보석들의 반사만을 보게 되고 다른 보석들도 또 다른 보석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제5회 한국전통불교와의 만남’이 성황리에 회향했다.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및 한국불교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8월25일 뉴욕 원각사 템플스테이로 시작돼 29일 사찰음식 팝업레스토랑으로 마무리됐다.8월27~28일 뉴욕 링컨센터 아트리움에서 열린 본행사에는 한국불교 사진전, 템플스테이 홍보 및 체험활동, 사찰음식 시식, 사찰음식 명장 정관 스님의 발우공양 워크숍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지화 만들기, 반야심경 인경 등 미국 동부지회 소속 원각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미국 뉴욕에서 다섯 번째 한국불교와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문화사업단은 8월29일까지 뉴욕 링컨센터 아트리움 등지에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제5회 한국전통불교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22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2010년 첫 행사 이후 뉴욕에서 열린 다섯 번째 만남으로 올해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했다. ‘한국전통불교와의 만남’은 한국불교의 전통을 체험하는 ‘템플스테이’, 한국불교 1700년 역사의 맛과 지혜가 담긴 ‘사찰음식’,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산
‘지장보살 대성인의 성스러운 위신력은/ 영원토록 설하여도 다 말할 수 없는지라/ 보고 듣고 우러러서 한 생각만 예배해도/ 인천 세계 이익됨은 그지없이 많으시네.’남해 용문사(龍門寺) 명부전에서 올린 ‘지장예문(地藏禮文)’ 독경 소리가 새벽녘의 호구산(虎丘山‧560m) 자락에 스며든다. 용문사 주지 승원(承遠) 스님의 청량한 독경 소리 고결하게 들려오는데 ‘지옥이 텅 빌 때까지 성불하지 않겠다’는 지장보살의 대원을 오롯이 전하려는 마음이 빚은 소리일 것이다. 독자(獨子)였다. “절에 가면 오래 산다”는 말에 할머니는 고성에서 자란 일
서울과학기술대 외국인 대학생 28명이 7월26일 서울 진관사에서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진행한 이번 행사는 서울과학기술대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전통문화체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한글길 포행, 명상체험, 발우공양 설명 및 공양, 스님과의 차담 등 당일형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1634호 / 2022년 8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재단법인 참선재단이 제주를 대표하는 참선수행도량 원명선원에서 참선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참선재단(이사장 금강 스님)은 8월6~13일 8일 동안 마음치유 주제 3차 ‘고통 땡 행복시작. 고땡캠프’ 참선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휴가철을 맞아 바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20세부터 65세까지 학생 또는 일반인 대상으로 이사장 금강 스님의 지도아래 매일 6시간의 참선수행, 수행론·화두간택·좌선의·‘육조단경' 등에 대한 법문, 일대일 개별상담 및 단체
수행공동체 정토회(지도법사 법륜 스님)가 ‘붓다처럼, 나의 출가일지’ 청년 단기출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청년들에게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에서 희망을 찾아 마음속 행복을 이끌어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7월10~17일 8일간 정토회 문경수련원에서 정토회 불교대학을 졸업한 심신 건강한 1988~2003년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농사, 시설관리 등의 일수행부터 예불, 발우공양, 수련, 명상 등을 통해 지금 여기에 깨어있음을 알아차리고 삶 자체에 집중하는 방법을 배운다. 또 영상을 통해 법륜 스님의 가르침을 배운다. 일
오대산 월정사 일대에서 청소년에게 심리적 위로와 자아실현의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는 국제 명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와 사단법인 문수청소년회(이사장 해공 스님)가 8월12일 세계 청소년의 날을 맞아 8월2~4일 자연명상마을 옴뷔, 박물관 등 오대산 월정사 일대에서 2022세계청소년명상페스티벌을 개최한다.‘MeMe(Meditation for Mindful Teens) Festival’를 부제로 명상을 통한 청소년의 리더십 함양과 지혜 계발을 위해 개최되는 2022세계청소년명상페스티벌은 지난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6월16~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문화사업단은 이번 행사에서 템플스테이 20주년을 맞아 시행되고 있는 ‘같이나눔 템플스테이’ 및 ‘온라인 특별기획전’ 등을 홍보했다. 특히 온라인 특별기획전 ‘축하 메시지 남기기 이벤트’에는 600여명이 참가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으며,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템플스테이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또 사찰음식 부스에는 음식모형을 전시해 방문객들의 많은 호응과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사찰음식과 관련해 사찰음식 전문레스토
“다도체험과 발우공양, 그리고 명상을 통해 정말 근사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의 경험 또 다른 친구들과 나누고 싶네요. 불교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 한국문화원과 파리 길상사에 감사드립니다.” (참가자 하자 엘모우하피디)“언젠가 한국에 있는 사찰에 가서 며칠동안이라도 수행할 날을 고대하게 됩니다. 벌써 그날이 기다려집니다.”(참가자 로누비박)5월21일,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불교문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파리 길상사(주지 혜원 스님)에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란 주제로 열린 한국 사찰 체험 행사에서다
오늘 불교환경연대와 화엄사가 협약식을 맺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가 환경문제 전문가는 아니지만, 온 생명이 함께 더불어서 관계하고 또 행복한 삶을 이루는 생명존중사상을 실천하는 일에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우주의 나이가 150억년이고, 지구의 나이는 대략 46억년 정도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80만 년 전에 인류 호모사피엔스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이어 약 8만 년 전 인지혁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우리 인류를 바꾼 세 가지, 세 번의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가히 혁명이라고 할 정도의 큰 변화였습니다. 첫 번째가 바로 8
간화선 대중화에 매진해온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이 대전 세종선원에서 선종의 정수가 담긴 ‘육조단경’을 강설한다. 안국선원 분원 세종선원(선원장 서공 스님)은 분원 개원 및 불교대학 개강을 기념해 5월22일 수불 스님의 ‘육조단경’ 강설을 시작으로 일반불자들에게 매달 1회 간화선 수행과 선종에 대해 지도할 예정이다. 1989년 안국선원을 설립하고 동국대 국제선센터 선원장, 범어사 주지 등을 역임한 수불 스님은 “간화선은 현대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행법”이라고 역설하며 안국선원을 중심으로 간화선 대중화 및 세계화에 진력해오고 있다.
[2016년 1월24일, 눈이 내리는 날]아침에 아빠랑 동생이랑도서관 가는 길.엄마는 매일 새벽기도를 가시는데눈이 많이 내리면 걱정이 된다.길이 미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엄마가 춥지 않았으면 좋겠다.그 추위 많이 타는 엄마가새벽마다 기도를 가신다.무엇을 위해 기도하시는 걸까.알 수는 없지만나라도 그런 엄마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되어드리고 싶다.엄마의 모든 바람이 다 이뤄지길….집안 정리를 하다 딸이 쓴 일기를 보았다. ‘새벽기도하러 나서는 엄마가 걱정된다’며 쓴 일기를 읽어보니 불자로 살아온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나는
지난 2019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서 발표한 ‘소비자행태조사’에 보면 우리나라 10~20대 연령층이 가장 많이 보는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가 ‘먹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야흐로 ‘먹방’ 전성시대다. 개인이 자신의 입으로 무엇을 먹든지, 또는 얼마만큼을 어떻게 먹든 간에 남이 상관할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갖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넘쳐나고 있는 먹방을 접하면서 과연 개인의 자유영역으로만 놔둬야 할지 고민스러운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먹방에서 음식을 대하는 공통적인 모습은 바로 ‘탐식’과 ‘폭식’, 그리고 ‘과식’이다
부처님께서는 어느 날 급고독장자(給孤獨長者)가 보시한 사위성의 기원정사에 1250명의 제자들과 머물고 계셨다. 식사 때가 되자 가사를 입고 발우를 지니고 사위성으로 들어가셨다. 성 안에서 탁발을 마친 후 계시던 곳으로 돌아와 공양을 마친 후 가사와 발우를 거두었다. 발을 씻고 자리를 펴고 앉은 후 경전을 설하기 시작하셨다. 가사를 입고 발우를 들고[着衣持鉢] 사위성으로 들어가서 걸식한[入舍衛大城乞食] 이야기는 ‘금강경’ 첫머리에 등장하는 내용이다. 유행(遊行)과 걸식은 부처님 당시 수행자의 중요한 일과였다. 걸식에 의존하지 않고 사
본인은 약 1년 남짓 공양주를 했다. 본래 3년을 하기로 했지만, 2001년 전쟁이 끝난 아프가니스탄의 긴급구호 및 개발지원활동으로 4년간 파견이 결정 나는 바람에 부득이 중단해야만 했다. 당시 사패산터널 개발 반대를 위해 농성 중이신 수경 스님에게 인사를 드리러 갔다가 “한철 공양주 생활만 잘해도 평생 먹고살 공덕이 쌓인다”는 격려의 말씀을 들었다. “3년 공양주 생활은 10년 수행한 것과 같다”는 불교 집안의 이야기도 들었다. 그렇게 시작된 공양주 생활은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공양 준비하고 아침기도한 뒤 매일 40~50여명
아침식사 메뉴는 밥, 채소만두·고기만둣국, 김치찌개. 큼지막한 사발에 야무지게 담고 각자 오관게(五觀偈)를 외운 뒤 수저를 들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아무도 남기지 않는다. 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숭늉을 부어 남은 반찬으로 그릇을 닦아 마셨다.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는 학생도 없다. 잠시 식사를 못 마친 친구를 기다리더니 다 같이 자리를 정돈하고 미리 담아둔 설거지물을 찾는다.김율(3학년·16) 양은 “남기는 음식과 물, 세제 사용을 줄여 마을을 오염시키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사용한 물은 하수도가 아닌 학교 옆 생태마을
경주 불국사 옆 작은 마을. 혜연 스님이 20여년 넘게 운영해 온 향적원은 채개장으로 유명하다. 채개장은 채소 국물에 나물과 버섯을 넣어 끓인 얼큰한 국물음식이다. 고기와 파, 양파 등을 넣지 않고 버섯과 들깨, 산나물 등으로 맛을 낸다. 매일 직접 재료를 선별해 만든 천연 조미료를 사용했다. 연자죽샐러드, 표고탕수이, 가지단호박구이, 버섯철보채, 잡채, 전골 등으로 구성된 코스요리도 인기메뉴다. 연잎밥과 콩으로 만든 콩까스를 찾는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과식과 불규칙한 식습관, 인스턴트 음식 등과 부족한 운동량으로 몸이 상해가는 현
부산 불교도의 원력을 모아 환경보살의 길을 펼칠 부산불교환경연대가 공식 출범했다.부산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안도 스님)는 4월20일 금정총림 범어사 선문화관에서 ‘부산불교환경연대 창립식’을 봉행했다. 부산불교환경연대는 불교환경연대 차원에서 광주전남지부, 울산지부에 이어 세 번째로 출범한 지부다. 지난해 10월부터 창립을 추진, 부산 불교계 대덕 스님들의 격려를 바탕으로 지역 주요 사찰의 소임자 스님과 재가 대표자들이 뜻을 모아 결성된 만큼 불교 수도라 불리는 부산에서 실질적인 불교 환경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