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메리카의 작은 나라 과테말라에는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35개 이상의 화산과 터키석처럼 푸른 호수, 이국적인 식민지풍 마을, 화려한 색채의 인디오 전통 시장, 녹음이 우거지 정글 속에 숨겨진 신비한 마야 도시들 등 수많은 볼거리들이 산재한다. 초기 기독교 시대 인도의 국경 근처에서는 불교를 전파하고자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했다. 아소카 대왕이 많은 불교 포교사들을 보냈던 전통을 이어가고자 스리랑카와 인도 출신의 스님들과 포교사들은 중국이나 한국, 일본, 티베트, 몽고, 미얀마 등 머나먼 땅으로 향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전파했다. 각기 다른 나라에서 이렇게 임무를 수행하던 스님들 모두 불교 서적이나 불교를 잘 묘사하는 이미지들을 항상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수세기 동안 축적되어
훈족-몽골-터키까지 전파 야만성 버리고 문명에 동화 불교를 받아들인 유목민들에 관한 기록은 흔히 찾아 보기 힘들지만 중국인들은 기원전 2세기에 벌써 불교가 훈족 또는 흉노족에게 전파되었다는 것을 지적한 바 있다. 훈족은 중국 북서부의 성인 간쑤 지역의 몇몇 대형 전투에서 패배하였고 ‘호’라고 불리는 중국 한족 장군에게 무릎 꿇고 말았다. 훈족의 우두머리였던 ‘쿤 쉐’는 장군 ‘호’에게 “위대한 신”이라고 불리는 금으로 된 상(像)을 선사하였다. 이 금 불상은 후에 칸퓨안 사원에 모셔지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 금 불상 앞에서 향초를 태우고 그를 공경하며 소원을 빌었다. 이 일화는 불교의 유입이 불교의 초기 단계에 훈족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알려준다. 분명히 불교는 유목민들의 삶에 강력한 영향을 주
나는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렉자빅에서 이글로 존스도띠르라는 이름을 가진 부인을 만난 적이 있다. 그녀는 3명의 자녀를 둔 44세의 주부였으며 어렸을 때부터 아이슬란드 인구의 99%가 신봉하는 루터파 기독교 교육을 받고 자라났다고 한다. 10대 시절, 그녀는 아이슬란드 교회들이 그녀의 영적인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녀는 깊은 철학을 가진 종교를 받아들여 매일 일상 생활 속에서 그 종교를 수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때 그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종교를 찾을 수 있을 지 깊은 고뇌에 빠졌고 심지어 그런 종교가 이 세상에 과연 있을까 하는 의문에 심한 방황까지 겪었다. 그래서 그녀는 길을 나섰다. 21세에 영국의 런던으로 건너가 공부를 시
해발 3760m 위치…티베트의 중심 단순한 삶에 분별심 마져 사라져 전 세계 구석 구석에서부터 출발한 수 많은 여행가들은 작은 땅 티벳의 성스러운 도시 라사에 도착해 조캉 사원을 들려 경건한 마음을 갖는다. 언젠가 티벳 불교를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보고자 라사로 향했던 적이 있다. 나의 여행은 중국의 청두에서 출발하여 티벳의 북서쪽 국경으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북경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심한 안개 때문에 도착이 지연되는 바람에 호텔 방만 서성이며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아침 도착한 비행기는 가는 내내 숨을 앗아 갈 만한 경치를 보여주며 나를 티벳에 데려다 주었다. 3760미터의 높은 고도를 자랑하는 라사에 도착한 후 일단 낮잠을 취했다. 내 오랜 여행 경험으로 볼 때, 높은 고도에
몽골 최초로 대학생 불교학생회가 창립됐다. 몽골대학생불교연합회는 지난 10월 2일 몽골국립대학 강당에서 창립법회를 개최했다. 몽골에 최초로 대학생 불교학생회가 결성될 수 있었던 것은 올해초 몽골국립대학 한국어과에 부임한 남정주 교수의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남정주 교수는 "올해 초 몽골에 와서 보니 성경책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불교를 구시대 유물로 생각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학생들에게 불교를 제대로 교육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몽골의 미래를 주도할 학생들에게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과 전통 수호의지를 일깨워주고자 불교학생회를 결성했다"고 창립목적을 밝혔다. 남정주 교수에 따르면 "처음에는 불교학생회 회원을 70여명만 모집하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학생들의 호응이 훨씬 커 150여명의 대학생들이 창립
캄보디아는 경치만 보더라도 시간이 몇 세기 전에 정지해버린 듯한 나라다. 나라 전체의 자연 환경은 아름답기 그지없고 현대화라는 이름 하에 추하게 변화해 가는 다른 주변 나라들과는 다르게 고유의 모습을 잘 지켜나가고 있는 나라이다. 화려한 색의 이 나라는 벼들이 잘 자라고 있는 끝도 없이 펼쳐진 논으로 가득 차 있고 이 논들은 푸르른 사탕수수와 야자수들로 둘러 싸여 있다. 캄보디아의 작은 마을들에 가 보면 그 위대했던 앙코르 시대 이후로 별다른 변화 없이 평화롭고 조용하게 살아 온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곳에서의 삶은 소박하지만 행복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삶임에 틀림없으리라. 캄보디아의 주요 수입원은 언제나 쌀 경작이었고 오늘날도 그들은 쌀을 통해 벌이를 이어가고 있다. 푸르른 논에서 몇 미터
“현대 과학을 설명할 수 있는 종교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불교일 것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일찍이 아인슈타인과 같은 과학자들은 불교를 미래에 세계의 종교가 될 만 한 특징을 가진 것으로 언급한 바 있다. 불교에서는 유일신이라는 관념을 피하고 도그마와 원리 원칙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또한 불교에서는 자연적이고 영적인 것들을 깊게 접할 수 있으며 모든 것들을 의미 있는 객체로서 설명해준다. 언젠가 시카고에서 강연을 하고 있던 심리학자 다니엘 콜맨(Daniel Coleman)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다니엘 콜맨은 불교의 철학과 수행을 심리 치료에 적용시킨 학자로서 널리 알려진 사람이다. 그의 최근 저서 “달라이 라마와의 과학적 대담 (A Scientific Dialogue with Dalai La
히말라야 산 기슭에 위치한 라닥 지역에는 한국의 불자들이 절대로 놓치면 안 될 불교 축제가 있다. 이 축제는 연민과 측은지심의 신(神) ‘유루 캅기얏(Yuru Kabgyat)’의 이름을 따서 불리어지며 이 곳의 아름다운 라마유루 사원에서 매년 열린다. 나는 언젠가 전 세계 각지에서 라닥의 축제를 즐기기 위해 도착한 수 백 명의 불자들과 함께 이 축제의 멋진 분위기를 즐긴 적이 있다. 라마승들이 아름다운 탈을 쓰고 추는 춤은 드링궁파 신전을 지키고자 하는 수호의 의미를 지닌다. 대부분의 티베트 불교의 축제들과 마찬가지로, 티베트 전통신앙인 뵌교의 샤머니즘적인 요소들과 시바 탄트라 등이 혼합되어 불교 축제의 매혹적인 정수를 보여주고 있었다. 라마유루는 라닥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10세기)
2001년 5월의 어느 화창한 오후, 나는 발코니에 한가로이 앉아 그 곳에서 한 눈에 들어오는 푸르른 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 때 우체부가 이상하게 생긴 봉투를 가지고 방문했다. 봉투에는 ‘샴발라 마운틴 센터(Shambala Mountain Center)’라고 쓰여 있었다. 처음에 나는 이 우편물이 향초나 염주를 광고하는 전단지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봉투를 열자 그 안에는 예상치 못한 초대장이 들어있었다. 사켱 미팜 린포체 (Sakyong Mipham Rinpoche)께서 미국 콜로라도의 달마카야 스투파에 봉헌 드리는 의식에 개인적으로 나를 초대한 것이었다. 세달 후, 나는 내가 살던 대서양 한가운데 떠 있는 녹음이 짙은 섬 테르세라를 떠나 비행기로 세 시간 거리에 위치한 뉴욕으
오늘날 남반구에서 가장 큰 불교사원 ‘난 후아’ 사원 건물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때때로 이 건물이 너무 화려하기에 이 곳이 카지노인지를 묻곤 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레토리아 지역의 금빛 들판은 불교 사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은 곳이 분명하다. 대만 불광산사에 의해 조성된 15헥타르 규모의 이 사원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초이자 최대의 불교 사원이다. 이 사원 내의 불교 학교는 1994년 10월 처음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2001년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콩고, 케냐, 마다가스카, 말라위, 르완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탄자니아, 짐바부에 등 아프리카 전역에서 온 164명의 학생들이 이 곳에서 열심히 불교 공부에 전념하고 있었다. 이 불교 학교의 목표는 아프리카 각지에서 온 사람
무스탕은 흔히 “지구상에 남아있는 마지막 미지의 왕국”이라고 불리어져 왔다. 네팔의 북서부에 위치한 이 지역은 히말라야 전체 지역에서 티벳의 전통을 가장 잘 유지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12년 전에서야 외국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이 작은 왕국은 붉은 벽으로 된 불교 사원들과 봉건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마을들로 구성된 매혹적인 곳이다. 무스탕은 15세부터 중국이 티벳을 점령하던 시기까지 무역의 주요 거점으로 유명했던 곳이며 동시에 티벳 불교의 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장소이다. 중국이 티벳을 점령하는 동안 무스탕 정부는 네팔 정부에게 자신들을 보호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그 결과 공식적으로네팔의 영토가 되는 운명을 겪었다. 곧 이 곳 무스탕 밸리는 6000여명의 캄파족들의 피난처가 되었고 이
러시아 브리티아 공화국의 수도 울란 우데 도시 외곽에 위치한 이볼긴스키 닷산 사원은 1946년 지어진 이 후 러시아의 공산 정권을 견뎌낸 유일한 불교 사원이다. 살벌했던 공산 정권은 견뎌냈지만 화재에는 굴복하여 1971년에 사원의 주요 법당이 불에 타서 무너지고 수많은 불교 그림들이 불에 타버리고 말았다. 그 이후 황금 빛의 처마와 돌로 만들어진 호랑이 상으로 멋지게 장식된 3층 건물이 이곳에 다시 들어섰다. 이 곳 러시아의 불교는 몽골이나 티벳에서 온 스님들에 의해 전파되기 시작하였는데 역사적으로는 18세기 황후 엘리자벳에 의해 하나의 종교로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그 이후 샤머니즘과 결합된 불교가 시베리아 남부, 특히 몽골 인들의 후손이 살고 있는 브리얏 지역에서 널리 퍼져나갔다. 그러나
연꽃 활짝 핀 구품연지에서 열린 염불청백전에 참가한 염불행자들. 이들은 대회기간 내내 '멋지고, 힘차고, 신나게' 염불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법우들의 구도 열정을 우리가 사는 날까지 간직하게 하소서. 오늘 이날을 위하여, 쉼 없이 준비하고, 오늘 이 날을 위하여 천리 먼 길 멀다않고 달려온 이들 염불자에게 이 땅에 참 불교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소서….” 지난 1998년 8월 6일 시작해 2025년 12월 21일까지 날마다 염불하겠다고 서원을 세운 전국염불만일회 회원들. 건봉사, 대원사, 백담사, 미황사, 은해사 등 매년 여름이면 전국의 염불성지를 찾아 신심을 다지던 이들 염불행자들이 올해에는 제주도를 찾았다. 전국염불만일회와 본지가 주최한 7차년도 염불성지대회가 8
세계불교청년우의회(World Fellowship of Buddhist Youth, WFBY)가 주최하는 제3회 세계불교청년포럼이 2004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나눔과 하나됨(Sharing and Onenes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일본, 스리랑카 등 16개국의 36개 불교단체가 참여하며, 대만 칭야오, 인도 상하세마 스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님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 WFBY 산하단체로 12세부터 25세까지 청(소)년불자들의 모임인 ‘국제클럽25’가 공식 출범해 청년불자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위한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불교에 귀의한 미국 젊은이들의 신행담을 생생하게 전달해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한『청바지를 입은 부처』의 저자
불교여성개발원(원장 이인자)은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봉은사 보우당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혼인준비교실'을 실시한다. '준비하는 결혼 행복한 가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보건복지부에서 후원하고 생활개혁실천협의회와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최한다. 대상은 미혼남녀, 예비부부 등 결혼에 관심있는 불자들이다. 02)722-2101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푸레밧 스님, 법장 원장 예방 불교문화원 건립 도움 요청 몽골 불교의 재건을 주도하고 있는 푸레밧 스님이 11월 26일 오후 2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해 몽골 불교의 현실을 알리고 한국 불교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몽골전통불교미술대학 학장인 푸레밧 스님과 부학장 김선정 교수는 민주당 연등회 조성준 국회의원의 초청으로 11월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14박 15일의 일정으로 내한해 한국-몽골 불교간의 협력을 도모한다. 스님은 방한 기간 중 조계종-천태종 총무원장들과 만나 한국 몽골간의 교류를 논의하고, ‘우리는 선우’가 주최하는 강연회에서 몽골 만다라를 소개하는 한편 ‘재한 몽골인 법회’에서 한국 거주 몽골인 노동자들을 격려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푸레
"히말라야의 오지 라다크에서 종교적인 갈등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근대화 이후입니다. 대부분의 라다크인들이 불교를 믿지만 현대문명이 들어오기 전까지 소수의 이슬람교도나 기독교인들과 무리 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문화가 유입되고 실업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라다크인들은 어느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느냐 하는 문제를 가지고 갈등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라다크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런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세계화의 허구에서 벗어나 '공동체적 질서'를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 히말라야의 오지 라다크 체험을 통해 생태적 삶의 가능성을 제시한 환경서적 『오래된 미래』의 저자 헬레나 노즈베리 호지(57) 여사는 12월 8일 방한, “공동
『청바지를 입은 부처』의 작가 수미 런던이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제3회 세계불교청년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법보신문」은 10일 제1세션에서 ‘미국 청년불교의 현황’을 주제로 강연한 수미 런던에게 미국 불교의 과제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최근 미국의 청년 불자 현황은 어떻습니까? 최근 미국에서도 많은 젊은이들이 불교를 직접 배우고 수행법을 배우기 위해 선 센터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점은 서양인들은 불교에 대한 신앙을 갖고 있다기보다는 선 수행을 배우려고 하는 수행자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엄밀히 말해서 미국에서는 ‘선 수행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당신의 책 『청바지를 입은 부처』는 미국, 한국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2004년도 집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ACRP 위원들은 각국 지부의 현황보고 및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한편 (WCRP) 총회를 2006년 8월 일본 교토에서 개최할 것을 결정했다. 특히 28일에는 참가자들이 트린코말리 인근의 평화개발 수장고 공사 기공식에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현재 싱할리족과 타밀족, 모슬림 간의 종교분쟁으로 유혈 사태가 끊이지 않는 스리랑카 종교인들에게 종교간 화합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일본, 인도 등 16개국 4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했으며, 한국 대표로는 진월 스님과 한국 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변진흥 집행위원, 김성곤 의원, 사무차장 한미숙 수녀, K
전통적으로 방글라데시는 불교 국가였다. 인도와 인도 주변 국가에서 불교의 세력이 약화되고 난 지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도 이 곳 방글라데시 지역의 통치자들은 깊은 불심을 갖고 사원과 스투파들을 세우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현재 1억 2천 5백만 회교 신자를 보유한 회교 국가 방글라데시에 거주하는 8만 5천명의 불자들은 그들의 뿌리깊은 불교 사랑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비록 오늘날 이 나라에서 불교 신자는 소수 집단에 속해있지만 방글라데시의 불자들은 불교에 바탕을 둔 전통과 관습을 충실히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방글라데시 남동쪽은 이 나라 다른 지역과는 사정이 사뭇 다르다. 치타공 지역 토착민의 대다수를 구성하는 착마 족과 마르마스 족들, 그리고 고지대의 아라칸 족들 사이에는 아직도 불교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