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고판화학회는 8월15~18일 일본 도쿄 등의 유명박물관과 도서관, 연구소를 답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고판화학회가 한일 고판화교류의 폭을 넓히고 동아시아 인쇄문화를 조명하는 일본답사를 개최했다. 한국고판화학회는 8월15~18일 일본 도쿄 등의 유명박물관과 도서관, 연구소를 답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답사에는 한선학 고판화박물관 관장, 박도화 동국대 교수, 이리구치 교수, 하타야마 고판화연구가, 나카오미치코 동경대 연구원 등 관련학자 8명이 참석했으며 문화재청과 원주시청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한국고판화학회는 동양 고판화 관련 연구자료가 풍부하게 남아있는 마치다시 국제판화미술관, 국립국문학연구자료관, 국립동경박물
가난으로 대학포기하고 군입대제대 앞두고 동요 ‘노을’ 작곡 2년 독학으로 서울대 음대 진학갑작스런 병마로 음악 꿈 접어 다독 경험 살려 소설가로 변신소설 집필하면서 불교와 인연음악·명상 접목한 수행법 지도 ▲최현규씨에게 가난은 현재의 그를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음악을 만났고 글을 썼으며 부처님을 알게 했다. 1984년 봄, 제대를 앞둔 최현규(54) 병장은 깊은 시름에 빠졌다. 가난 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해야 했고, 가난을 피해 군입대를 했지만 이제 다시 가난과 맞서야 했기 때문이다. 막막한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수록 하루하루 좁혀 오는 제대 날짜가 반갑지만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내무반에 놓여
▲8월11일 열린 ‘제17회 만해대상 시상식’은 만해축전의 하이라이트였다. 자유·평화·자비사상과 문학정신으로 민족의 앞길을 밝힌 만해 한용운 스님을 조명하고 인류평화와 공존공영에 기여하기 위한 만해축전이 8월10~13일 인제 백담사 만해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선린(善隣)과 상조(相助)’를 주제로 진행된 올 만해축전은 다양한 주제의 학술심포지엄과 창작경연대회, 전시회, 공연, 만해대상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2013 만해축전’은 10일 ‘불교의 다도문화와 신야초 효소’라는 주제로 진행된 학술심포지엄과 학생 시낭송대회, 전야제인 ‘오라 강원으로! 꿈꾸라 평화통일을!’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중앙신도회와 동국대가 손을 맞잡고 불자 지도자들의 리더십 교육을 추진한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와 동국대 행정대학원(원장 송일호)은 8월19일 오후 중앙신도회 3층 회의실에서 교육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중앙신도회와 동국대가 손을 맞잡고 불자 지도자들의 리더십 교육을 추진한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와 동국대 행정대학원(원장 송일호)은 8월19일 오후 중앙신도회 3층 회의실에서 교육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계종 신도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앙신도회와 조계종립 동국대가 뜻을 함께 했다는 데 그 의의가 남다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신도회 임원 교육에
▲‘고구려, 역사에서 미래로’ / 윤명철 지음 / 참글세상 뿌리 없는 나무는 살아갈 수가 없다. 하나의 나라도 마찬가지다. 그 뿌리가 되는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는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여기서 동떨어져 있다. 특히 시시때때로 우리를 억압했던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역사왜곡을 시도하고, 크고 작은 상처를 입히며 우리를 괴롭혔던 일본은 현재도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며 교과서까지 동원해 그릇된 역사교육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역사교육에 소홀하다. 이 나라 정체성과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고구려, 역사에서 미래로’는 그런 면에서 우리의 뿌리라고 할 고구려에 대한 집중 조명을
사단법인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원장 서광 스님)이 조계종 스님들을 대상으로 ‘진아 만나기 집단상담 프로그램-나를 치유하는 마음여행’을 개최한다. 8월30일~9월1일 남양주 봉인사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원장 서광 스님이 직접 지도한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조계종 교육원의 승려연수교육으로 인정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지도할 서광 스님은 이화여대에서 심리학 석사, 미국 보스톤대학에서 종교심리학 석사를 마쳤으며 미국 ITP 자아초월 심리학 박사를 취득했다. 운문승가대와 동국대, 중앙승가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치유하는 불교읽기’, ‘나를 치유하는 마음여행-진아 만나기 프로그램 워크북’, ‘현대심리학으로 풀어본 유식 30송’, ‘그냥 바라만 볼 뿐이다’ 등 다수가 있다. 02)6407-
영가를 대령하는 방법청혼은 윤회관 전제돼불교는 자비종교 입증 49재나 칠칠재를 지낼 때 제일 먼저 하는 의식으로 대령(對靈)이 있다. 영적 존재와 대면하는 의식이다. 원래 이 의식은 해탈문 밖에 영혼을 맞이하는 영혼단(迎魂壇)을 설치하고 진행되지만 요즈음은 재를 지내는 법당 내에서 바로 행해진다. 재를 지내려면 제일 먼저 영가를 대령해야 하는데 그 대령하는 방법으로 창혼과 청혼이 있다. 청혼은 영혼을 청한다는 말이고 창혼은 영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청하는 것이나 부르는 것이 무엇이 다른가 하고 의아스럽게 생각하는 분이 많을 것이다. 창혼(唱魂)은 영적 존재의 이름을 부르는 것인데, 창혼만 하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도 대번에 자신을 부른다는 것을 알고 재가 열리는 곳에 이를 수
삼보 향한 청정한 믿음깨달음으로 인도하는노잣돈이자 보증수표 재물, 죽으면 무용지물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죽은 이에게 주는 돈이 있다. 그것을 지전(紙錢)이라고 하고, 저승길에 사용할 노잣돈이라고도 한다. 신라시대 제망매가(祭亡妹歌)란 향가에서는 월명사 스님이 죽은 누이의 제를 올리며 향가를 읊으니 홀연 바람이 불어 지전이 서쪽으로 사라졌다는 이야기에서 지전이 등장한다. 이 외에도 죽은 이의 무덤 속에 온갖 금은보화를 넣는 풍습 역시 망자를 위한 ‘노잣돈’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고방식은 고대 인도인들, 특히 불을 숭배하는 종교인 조로아스터교를 믿었던 중앙아시아의 쿠샨인들도 갖고 있었다. 그들은 죽은 이의 입에 저승에 가져 갈 노잣돈을 넣어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1984년 봄, 제대를 앞둔 최현규(54) 병장은 깊은 시름에 빠졌다. 가난 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해야 했고, 가난을 피해 군입대를 했지만 이제 다시 가난과 맞서야 했기 때문이다. 막막한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수록 하루하루 좁혀 오는 제대 날짜가 반갑지만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내무반에 놓여 있던 신문을 집어 들었다. 이것저것 세상 이야기를 접하던 최 병장은 우연히 신문 한 귀퉁이에 ‘제2회 MBC 창작동요제’를 알리는 광고에 눈길이 쏠렸다. 순간 왠지 모를 호기심이 마음속에서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사실 최 병장은 어려서부터 음악적 소질이 남달랐다. 평소 음악 감상을 즐겼고 일찍 피아노를 접해 웬만한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전문적인 작곡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중앙회장 박지연)는 50주년 기념사업회(총재 자승 스님)가 8월1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서 개최한 ‘50주년 기념식’에서 개개인의 생명평화 기운을 세상에 퍼뜨리겠노라고 천명했다. 대학생 불자들이 스스로 붓다임을 자각하고 개개인의 생명평화 기운을 캠퍼스를 넘어 세상에 퍼뜨리겠노라고 천명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중앙회장 박지연)는 50주년 기념사업회(총재 자승 스님)가 8월1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서 개최한 ‘50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선언했다. 대불련은 이날 참석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포교원장 지원 스님, 백양사 수좌 지선 스님 등과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원유자 대불련총동문회장 등 대불련 동문 및 재학생 5
한국불교사연구소 세미나 개최발표자들 상반된 평가 내놔 ▲동국대 한국불교사연구소가 8월10일 경기도 남양주시 봉인사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 즉위 전이나 즉위 후에도 자신의 왕좌와 종묘사직을 겨냥한 숱한 도전을 누르며 왕위를 유지했던 광해군(재위기간 1608~1623). 충효가 최고의 이데올로기인 조선사회에서 수많은 도전에 직면하다 끝내 신하들에 의해 강제로 쫓겨난 그는 오늘날까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는 시대를 앞서간 현명한 군주일까, 아니면 독단에 빠졌던 어리석은 임금일까. 동국대 한국불교사연구소(소장 고영섭)가 8월10일 경기도 남양주 봉인사 지장전에서 개최한 ‘광해군과 인조시대의 재인식’ 세미나는
윤소희 동국대 강사 고찰수륙재는 불교문화의 총체티베트·대만 전통 불교의례에외국인 관람객 수만 명 동참한국 수륙재도 ‘경제 콘텐츠’종교적 감동 줄 수 있을 것 ▲조계종 포교원과 서울 봉은사가 8월14일 봉은사 보우당에서 ‘수륙재의 향연’이란 주제로 개최한 학술세미나.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일체 고혼을 위로하기 위해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푸는 불교의식인 수륙재가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사람들에게 종교적인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불교의례를 전공한 윤소희(동국대 강사) 박사는 조계종 포교원과 서울 봉은사가 8월14일 봉은사 보우당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문화콘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