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월스님 ‘인연법’ 한마디심금 울려 20대 출가결심 일본 교토대서 석박사 학위경주 동국대 강단서 25년한국 화엄학 대가로 칭송 ▲도업 스님 20대 청년이 용탑에서 해인사로 건너오는 외나무 다리에서 지월 스님을 만났다. 지월 스님이라면 지난 7월 입적한 조계종 원로의원 도견 스님의 은사 아닌가. 당돌하게도 ‘불교란 무엇이냐’고 여쭈었다. 어느 순간, 지월 스님의 혜안이 번뜩였다. 한 번 보면 그릇의 크기를 단번에 가늠했던 선지식의 선기가 발현된 것임에 분명하다. “깨달으면 못 하는 게 없습니다.” 이쯤이면 ‘정말 못 하는 게 없습니까?’라 다시 묻는 게 보통일 터. 청년은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무학대사는
동국대 불교학술원 편찬‘무경집’ 등 3권 교감․해제 임제선 전통 잇는 선승불학과 외전·시에 정통유생들에도 의연함 견지 법거량․깨달음 경지 서술조선선종사 귀중한 자료 ▲ 동국대 불교학술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교감․해제한 ‘무경집’ ‘무경실중어록’ ‘불조진심선격초’. 역사는 현재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 과거의 사건이나 인물은 현재의 관점에서 읽히고 재해석된다. 이런 이유로 광해군이나 조조에 대해 상반된 평가가 이뤄지는가 하면 신라 혜초 스님처럼 문헌 발견과 더불어 그 존재가 새롭게 부각되는 경우도 있다. 조선 중기 무경 자수(無竟子秀, 1664~1737) 스님도 조선불교사에 대한 홀대와 더불어 오랫동
7월 27일, 정혜사·견성암 방문 양방·한방·물리치료 등 보시행 ▲선한인연의료봉사단은 7월27일 덕숭총림 정혜사와 견성암 등 선원을 찾아 용맹정진중인 선원 스님들을 대상으로 의료공양를 펼쳤다. ‘환우를 부처님같이’라는 모토아래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동국대 일산병원 선한인연의료봉사단(단장 김명숙)이 안거기간 정진 중인 수좌스님들을 찾아 의료공양을 펼쳤다. 선한인연의료봉사단은 7월27일 덕숭총림 정혜사와 견성암 등 선원을 찾아 용맹정진중인 선원 스님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에는 김명숙 선한인연의료봉사단장을 비롯해 양한방 전문의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15명이 동참했
만해 한용운 스님의 자유․평등․자비사상을 선양하고 인류평화와 공존공영에 기여하기 위한 ‘만해축전’이 8월10~13일 인제 백담사 만해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올 만해축전은 동국대가 공동주최로 참여하고 전국불교청년대회가 함께 진행되는 등 외연확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8월30일 “인종, 종교, 국경을 초월해 인류의 공영과 역사의 진보에 기여한 분들을 위한 만해대상 시상식은 물론 새로운 시대정신과 문화예술의 창조에 대한 연구지원, 새로운 가치창조에 취지를 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
동국대 한국불교사연구소(소장 고영섭)는 8월10일 오후 1시30분에서 오후 7시까지 남양주 봉인사 지장전에서 제5차 집중세미나를 개최한다. ‘광해군과 인조 시대의 재인식’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집중세미나는 이기운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광해군의 대내 정책(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인조의 대내외 정책(오항녕/ 전주대 사학과 교수) △청허계의 선사상과 법통 인식(이철헌/ 동국대 갈등치유연 전임연구원) △부휴계의 선사상과 법통 인식(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등 논문이 발표된다. 논평은 장지연(대전대 역사문화학과 교수), 이성운(동국대 불교학과 외래교수), 허태구(서울대 규장각 연구교수), 계미향(한국불교사연구소 연구원), 최동순(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교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경국사 한주인 인환 스님이 한국일보가 최근 주관한 ‘2013년 대한민국 자랑스런 한국인 그랑프리’ 포교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일보는 인환 스님 선정 이유로 “성찰과 참 수행자의 모습으로 국민의 존경과 감동을 이끌어냈으며 이를 통해 진정한 불교의 등불을 밝히고 민족의 스승으로 역사에 길이 새길 업적을 남기셨으므로 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인환 스님은 근래까지 동국대 불교학술원장을 맡아 21세기 통합대장경 아카이브 구축 및 한국불교기록 유산 집대성 사업을 이끌어왔으며, 지난 5월에는 그동안 모은 전 재산인 1억원을 한국불교학 진흥기금으로 동국대에 보시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29일, 우수학술도서 관련 성명‘종교분야’에 불교 빠진 이유 등8월5일까지 명확한 답변 요구선정 과정 공정하지 않았다면불교인 공분 면하지 못할 것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결과가 공정성을 잃었다고 법보신문이 처음 보도한 가운데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주관 단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불출협은 7월29일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우수학술도서 선정 결과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는 이번 선정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학술도서 출판사에 대한 지원이라는 취지에 맞게 운용됐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불출협은 이어 “만약 우수학술도서 선정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면 이는 불교 출판인뿐
동국대가 중국, 일본, 대만 등의 명문대학들과 함께 4개 대학 불교학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한다. 일련의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지만 단연 학술대회가 주목된다. 내실 있는 학술대회가 불교학의 흐름을 좌지우지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여기에 관계 전문가들은 이변이 없는 한 내년부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단에 따르면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동아시아불교와 관련된 사상, 역사, 문화, 인물, 의례 등 전반적인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룰 것이라 한다. 고무적인 건 유럽이나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아시아불교 저명학자도 초청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세계 불교학의 흐름은 인도불교와 티베트불교가
베이징·도쿄·대만대 협력내년 5월 국제학술대회 개최아시아불교사 공동집필 추진영문저널 공동 발간도 계획 동국대가 중국 베이징대학, 일본 도쿄대학, 대만국립대학 등 동아시아 명문대학들과 함께 매년 불교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하는 4개 대학 불교학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특히 이들 대학과 공동으로 동아시아 불교영문 저널 발간, 동아시아 불교사 공동집필, 연구자 및 학생 교류 등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이것이 가시화될 경우 세계불교학계 흐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단(단장 김종욱)은 7월25일 “현재 동아시아 최고 대학들과 불교를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 첫 사업으로 서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국
과거 표대결 선거때와 달리 불교광장 추대가 당락 좌우 선거 불과 70일 남았지만 후보예측 여전히 오리무중 후보군 검증 결과에 따라 의외 스님 후보 낙점 가능 ▲자승 스님 ▲법등 스님 ▲ 보선 스님 ▲ 설정 스님 ▲ 일면 스님
‘학문과 더불어 보살…’20여 회원들 글 수록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최용춘)가 최근 창립 25주년을 맞아 ‘학문과 더불어 보살의 길 따라’란 제목의 기념 문집을 발간했다. 이번 문집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불교 지도자들 축사를 시작으로 △교불련의 창립 정신(고준환 경기대 명예교수) △나와 교불련 25년(이준 건국대 명예교수) △불교의 종교학적 이해(김용표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교불련이 나아가야할 길(이인자 경기대 명예교수) △교불련 참여를 통해 얻은 보람(정천구 서울디지털대 석좌교수) △나와 선(禪)(김선형 인천대 석좌교수) △내 생애의 나침반, 불교(황진수 위덕대 석좌교수) △홍경삼집(弘經三執)의 정신으로(김선근 동국대 명예교수) △나의 불교, 나의 신행(정태권 한국해양대 항해학부 교수
부종으로 고생했던 어린 시절개구리 희생으로 붓기 빠져참회하는 마음으로 붓 잡아“전시는 그들을 위한 노래” ▲김양수 화백의 개구리는 마시고 춤추다 초승달에 걸려 신선이 된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개구리를 통해 부처님 법을 엿본 김 화백이 그들에게 보내는 찬사다. 연꽃에 올라간 개구리가 멋들어지게 피리를 분다. 피리소리가 들리자 비를 맞고 있던 개구리는 덩실덩실 춤을 춘다. 술상 앞에 앉아 그 모습을 부러운 듯 바라보던 또 다른 개구리가 문득 고개를 들었다. 그곳에는 적막 가득한 밤하늘과 손톱같이 얇은 초승달이 고요하게 흐르고 있었다. 그 풍경과 하나가 된 것일까. 개구리는 초승달과 노니는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