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조계종 교육원 승려연수교육의 후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차창 밖으로 황량한 풍경이 낮게 깔린 하늘과 맞닿을 듯 펼쳐진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끝없이 이어지는 잿빛 돌무더기 산, 일행을 실은 버스는 지금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풍경들이 만들어내는 눈부신 조화로움 속을 달리고 있다. 인도 판과 아시아 판의 충돌로 생성돼 아직도 그 높이를 키워가고 있다는 히말라야에서 삶의 터전을 닦아온 사람들이 풍경의 일부인양 드문드문 박혀있다. 마치 이토록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명의 숨결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BBS 불교방송이 2015년 창사 25주년을 앞두고 방송포교강화를 위한 캐릭터를 제작·발표했다.불교방송 방송캐릭터 ‘보리’는 천진동자를 단순화한 형태에 불교기의 색깔인 청·황·적·백·주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합장한 보리’, ‘카메라 감독 보리’, ‘연꽃부처님 보리’, ‘I♥BBS 보리’, ‘목탁을 안은 보리’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됐다.직원공모·투표 통해 결정천진동자 단순화해 표현“보다 친근히 다가갈 것”보리(菩提)는 산스크리트어 보디(Bodhi)의 우리말 표현으로 궁극의 깨달음, 부처님 경지를 표현하는 불교용어다
중앙신도회, 6월19~20일 개막행사6월21일~7월5일 전국에서 캠페인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 좋은날(이사장 이기흥)이 지난 4월 잠정적으로 연기했던 ‘2014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개막행사’를 6월19~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날마다 좋은날은 갑작스러운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행복바라미 개막행사를 이틀 남겨둔 시점에서 잠정 연기한바 있다. 날마다 좋은날은 6월19~2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장소를 변경해 개막행사를 진행하고 6월21일~7월5일 전국 108개소에서 나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고 40여일이 흘렀다. 한국사회의 총체적 부실을 여실이 드러낸 사고로 인해 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었고 남은 이들은 슬픔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대다수 희생자들이 고등학생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유족들이 겪게 될 정신적 고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본질적 원인을 짚어보고 유족들의 고통에 대한 해결책을 불교적 관점에서 접근해보고자 특별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은 5월28일 본지 김형규 편집부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서광 스님과 최훈동
중고등학생 출가자 입문·본사교육 면제승가대 우선선발…종립대 수업료 지원도만 19~30세 출가자도 우선선발·장학금‘청소년출가, 단기출가에 관한 특별법’의 개정·공포에 따라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이 종단 등록 청소년 출가자에게 장학지원과 특례를 적용한다.교육원은 6월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종회분과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특별법에 의거해 만 13~19세의 중고등학교 재학 중인 소년출가자들은 행자교육과정 중 일상·입문·본사교육이 면제된다. 이들은 수계교육 이수 후 5급 승가고시를 통해
순례단, 6월10일 회향식 앞서 기자간담회도보로 1000km 순례하며 화쟁·회통 전파이야기마당 30회·국민통합문화재 5회 개최팽목항서 세월호 유가족 위로·500배 명상시민 주최 1000일의 ‘야단법석’ 추진 예정 전국에 산재한 갈등 현장을 화쟁과 회통의 정신으로 어루만져온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이 6월10일 회향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순례단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진영의 벽을 넘어 진실을 드러내기 위한 담론을 생산하고자 1000일 동안의 ‘대한민국 야단법석’을 추진할 예정이다.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단장 도법 스님)은 6
강원도 칠원군의 군 요충지인 문혜리에 군포교를 담당할 법당이 건립됐다.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5월30일 강원도 칠원군 6사단 호국육칠사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낙성법회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남해 금산 보리암 주지 능원 스님과 6사단장 이재형 소장, 김한태 5군단 참모장, 7연대장 고태남 대령 등 사부대중 120여명이 동참했다.호국육칠사는 건축부지 140평, 법당 60평(180명 수용), 대중방(선열당) 30평 등으로 신축됐다. 군승출신 남해 보리암 주지 능원 스님이 지난 3월4일 아름다운동행에 건립불사금 1억500만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한국불자들의 간절한 마음이 머나먼 티베트, 에메랄드빛 성스러운 호수 얌드로쵸에 울려 퍼졌다. 조계종 교육원이 주최한 티베트 성지순례단 참여 스님들은 5월21일 얌드로쵸 호수에서 채 피지 못하고 스러져버린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를 간절한 마음 다해 올렸다. 스님들은 5월18~27일 순례기간 동안 곳곳에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순례는 다음호(1248)부터 연재된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1247호 / 2014년 6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5월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에 세월호 희생자 지원 및 자원봉사활동비 3000만원을 전달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정우 스님은 통도사 주지를 맡으면서도 기부에 앞장서왔다”며 “군종교구의 어려운 살림에도 불구하고 선뜻 마음을 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정우 스님은 “지난해 영관급 법사들이 필리핀 태풍피해 성금을 자발적으로 모연하면서 기쁨을 느꼈던 탓인지 올해도 짧은 시간 내에 3000만원의 성금을 모을 수 있었다”며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을
성역화사업 집행위, 29일 간담회서 밝혀계획서 수립·예산안 의결로 건립 급물살2015년 기본조사설계·2018년 준공 목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답보상태에 머물러있던 10·27법난 기념관 건립이 사업계획서 수립과 예산안 의결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조계종 총본산 성역화사업 집행위원장 지현 스님은 5월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0·27법난 기념관 사업계획의 세부일정을 밝혔다. 스님은 “10·27법난 기념관 건립은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의 1차 사업”이라며 “2018년 기념관 준공을 목표로 착실히 진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조계종
BBS 불교방송이 2015년 창사 25주년을 앞두고 방송포교강화를 위한 캐릭터를 제작·발표했다.불교방송의 새로운 방송캐릭터 ‘보리’는 천진동자를 단순화한 형태에 불교기의 색깔인 청·황·적·백·주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합장한 보리’, ‘카메라 감독 보리’, ‘연꽃부처님 보리’, ‘I♥BBS 보리’, ‘목탁을 안은 보리’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됐다. 보리(菩提)는 산스크리트어 보디(Bodhi)의 우리말 표현으로 궁극의 깨달음, 부처님 경지를 표현하는 불교용어다. 4월말부터 불교방송 전직원 공모를 통해 후보를 정하고 5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가 “학내 기독신우회 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중앙신도회는 5월28일 성명을 통해 “종교와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는 교육현장의 수장이 되고자 하는 고승덕 후보가 당선 후 종교편향 정책을 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이는 중대한 문제”라며 “고승덕 후보는 이에 천만 서울시민에게 즉각 사죄하고 교육감 후보직에서 사퇴함이 마땅할 것”이라고 규탄했다.중앙신도회는 “어떤 사회 조직보다도 평등하고 자유로워야할 교육현장을 책임지는 자리인 서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 연무사(주지 현조 이동경 법사)는 지난 5월10일 훈련 중인 3,000여명의 신병들을 대상으로 삼귀의 및 오계수계법회를 봉행했다.5월10일, 도문대종사 증명용성스님 탄신 150회 맞아유훈실현사업 총회향 의미수계법회는 육군훈련소 연대장들을 비롯해 기간병 50여명이 동참해 수계 병사들을 격려했다. 오는 6월5일 용성진종 조사 탄신 제150회를 맞아 백용성조사탄생성지 장수 죽림정사에서 봉행할 용성진종조사 유훈실현사업 총회향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육군훈련소 수계법회에서 죽림정사 조실이자 원로의원인 불심 도문 스님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참회와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한국불자들의 간절한 마음이 머나먼 티베트, 에메랄드빛 성스러운 호수 얌드로쵸에 울려 퍼졌다.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이 주최한 티베트 성지순례단 참여 스님들은 5월21일 얌드로쵸 호수에서 채 피지 못하고 스러져버린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를 간절한 마음 다해 올렸다. 이날 아침 일찍 라싸를 출발한 순례단은 굽이치는 히말라야 고갯길을 2시간 넘게 달려 해발 4410m 얌드로쵸 호수에 도착했다. 얌드로쵸는 티베트 4대 호수 가운데 하나로 뵌뽀족(티베트족)의 전설을 간직한
5월22일부터 매주 목·토 진행“고착화된 전통문화와 무분별하게 수용된 문헌학적 텍스트로 굳어진 불교는 본래 지니고 있는 소통력을 잃어버린 채 현실문제와는 동떨어진 박제된 종교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불교인문학 강좌를 열어 박제된 불교를 삶의 현장으로 불러내 ‘지금, 여기’의 인문학적 사유로 읽어내려 합니다.”시민행성이 주최하는 강좌 ‘불교인문학’과 ‘21세기 한국불교를 위한 교판’에서 강사로 나선 조성택 고려대 교수는 “불교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불교적 사유를 통해 오늘날 문명의 폐해를 지적하고
“티베트는 스님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수행하고 공부하며 부처님 마음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불국토입니다. 예부터 내려오던 티베트 국민들의 한 결 같은 심성과 부처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잘 살피겠습니다.”조계종 교육원이 실시하고 있는 해외연수교육 중 티베트 순례의 지도법사로 참여하는 부산 감로사 주지 혜총 스님(전 조계종 포교원장)은 “순례를 통해 티베트 사람들이 불자는 물론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는 불심의 참된 뜻을 깊이 되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원의 티베트 순례는 5월18~27일 진행된다. 순례단은 보석공원으로
부처님의 삶과 그림이 만났다. 다채로운 동양화들은 본생담(本生譚)에서 열반의 순간까지, 석가모니의 여정 곳곳에 스며들어 2600년 전 이야기를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풀어놓는다. 여기에 저자의 소소한 개인사까지 한데 어우러지며 읽는 재미까지 더해졌다. 미술평론가 조정육씨가 펴낸 ‘옛 그림, 불교에 빠지다’는 저자 스스로가 밝히고 있는 것처럼 “서로 다른 옛 그림과 필자의 개인사가 부처의 위대한 생애와 혼색되어 끊임없이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 돼준다. ‘옛 그림, 불교에 빠지다’는 불·법·승 삼보에 맞춰 기획된 ‘옛 그림으
‘조계종 통합정보 사이트’ 오픈정보 연동·검색기능 강화 ‘눈길’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통합정보 사이트를 오픈했다.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 접속할 수 있는 통합정보 사이트는 불교계 각 홈페이지들의 정보를 연동한 것은 물론이고 검색기능을 강화, 방문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도모했다.우선 종단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 홈페이지, 사찰, 불교단체 등에서 운영 중인 홈페이지를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방식으로 연결했다. RSS는 각 홈페이지 담당자가 게시물을 등록하면 홍보자
조계종, 지난해부터 경허집 등 번역사업관련 전문가 선정 등 마치고 본격 추진2017년까지 번역·해외배포 등 완료 예정경허집, 각해일륜, 조선불교사고 등 근대 한국불교의 대표적 문헌이 전문가들의 참여로 영어로 번역, 전 세계에 소개된다.조계종은 경허, 용성, 석전, 만해 등 근대 한국불교 고승과 전문가들이 저술한 불교문헌 10종을 선정해 영어로 번역하는 ‘근대한국불교대표문헌 영역출판사업’의 기초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이번 사업은 민족의 시련을 함께하며 천년의 불교문화전통을 계승했던 근대 한국불교의 지적 유산을 영역
서울시 교육감 선거 조희연 예비후보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조희연 후보는 5월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자승 스님을 만나 “생명안전 지키는 착한 규제를 강화하고 일반고등학교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겠다”며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조 후보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현재 성공회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조 후보는 “입시경쟁교육은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던 1970년대에 어느 정도 긍정적 효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 부작용이 너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