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지역 내 위치한 사찰들에 적용되는 각종 법안 개정을 추진하기 위해 구랍 12월 30일과 1월 4일 연이어 자리를 함께 한 스님들이 털어 놓은 그간의 사정은 차라리 충격에 가까울 정도였다. 화계사, 봉은사, 도선사, 금선사, 승가사, 흥국사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전통사찰들이 자연공원법, 도시공원법, 산지관리법 등 각종 규제 법률에 묶여 화장실, 요사채, 선방 등 필수적인 전각마저 불법으로 건축해야 했다. 이는 법으로 보호받아야할 전통사찰이 도리어 법의 덫에 걸려 허우적거리는 모습에 다름 아니었다. 전통사찰은 공원지역 여부와는 상관없이 문화재보호법과 전통사찰보전법 등에 의해 이미 모든 건축행위가 심의-허가 되고 있다. 사실상 난개발의 위험성에서 배제돼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필수적인 공간 확보와
공원 내 전통사찰 스님들은 공의를 모아 사찰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전통사찰은 도시의 확산, 상주인구의 유입, 공원 훼손과는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일반 주거시설보다 높은 수준의 법적 제한을 받고 있어 국가 법령으로 보호돼야 할 전통사찰이 발전은커녕 유지하기조차 힘겨운 실정이다.” 이중 삼중의 법적 제한으로 도량 개발 자체가 원천 봉쇄된 공원 지역 내 전통사찰 스님들이 관련 법 개정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화계사, 봉은사, 도선사, 금선사, 승가사, 진관사 등 서울시 주요 전통사찰 스님들은 12월 30일 화계사에서 모임을 갖고 “공원 지역 내 전통사찰들이 과도한 법적 규제에 묶여 신도 증가로 인한 법당 신축은 고사하고 편의시설조차 마련하지 못
국립공원 등 자연공원 안에 위치한 사찰들이 신고절차를 거치면 명부전 및 극락전 등 소규모 납골당을 설치,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지난 10월 13일 공원 내 사찰 납골당 허가와 관련해 관할구청의 규제가 법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광주시 동구청이 광주 문빈정사(주지 석장 스님)를 상대로 한 ‘사설 납골당 설치신고 수리거부 처분취소’ 사건 상고심에 대해 “납골당 설치는 자연공원법상 행위허가를 받아야 할 경우에 해당하지 아니함으로 자연공원법상의 제한을 이유로 납골당 설치 신고를 거부할 수 없다”며 문빈정사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또 “국토의 효율적 이용 및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화장 중심의 장례문화가 요구 된다”며 “사찰건물을 이용한 납골시설 설치는 종교시설을 이용한 장례풍습에
국립공원 등 자연공원 안에 위치한 사찰들이 신고절차를 거치면 납골당을 설립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에서 지난 13일 공원 내 사찰 납골당 허가와 관련해 관할구청의 규제가 법적 근거가 없다는 판례가 나왔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광주시 동구청이 광주 문빈정사(주지 석장 스님)를 상대로 한 ‘사설 납골당 설치신고 수리거부 처분취소’ 사건 상소심에 대해 “납골당 설치는 자연공원법상 행위허가를 받아야 할 경우에 해당하지 아니함으로 자연공원법상의 제한을 이유로 납골당 설치 신고를 거부할 수 없다”며 문빈정사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의 판결문에 따르면 “동구청의 주장은 무등산도립공원 내 위치한 문빈정사 건물에서 납골당을 운영하는 것은 자연공원법 제23조 제1항에 의한 행위허가의 위반”이라면서 “그러나 문빈정사
“공원 지역 내 사찰들은 여러 규제에 묶여 사유재산의 과도한 침해를 받고 있지만 관련 부처는 통제에만 관심이 가질 뿐 보상에 대한 어떠한 조취도 마련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원 지역 내 사찰은 물론 대부분의 사찰들이 비슷한 문제로 불사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사찰들의 공론을 수렴, 종단 차원의 대응이 필요합니다.” 조계종 법무전문팀 김봉석 팀장은 “현재 사찰 토지는 농지법, 산지관리법, 자연공원법, 도시공원법,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전통사찰보존법, 문화재보호법 등 총 7개 법률로 규제받고 있다”며 “이들 법률 가운데 건물 신축은 전통사찰보존법과 문화재보호법 정도만이 다루고 있을 뿐 나머지 법률들은 불사 자체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올 7월 개정된 도
화계사는 불사도감위원회를 구성 친환경적인 도량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은 화계사 불사도감위원회 회의 모습. 사찰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법률은 전통사찰보존법과 문화재보호법이다. 전통사찰로 지정돼 있는 사찰과 지정문화재가 있는 사찰들은 이 두 법률에 의거해 건물의 신축과 증개축에 있어 사전 심의를 거쳐야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찰이 산중에 위치하고 있는 까닭에 전통사찰보존법이나 문화재보호법 외에도 자연공원법, 도시공원법, 산지관리법 등의 규제를 받고 있으며 농지법,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등에 의해서 이중 삼중으로 규제받는 사찰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공원지역 내에 위치한 전통사찰의 경우 문화재보호법이나 전통사찰보존법에 의해 건물의
국립공원-도시공원 등으로 지정돼 있는 공원지역 내에 위치한 전통 사찰들이 불법 건물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공원 지역 내의 대다수 사찰들에 불법 건물이 많은 까닭은 무엇일까. 공원지역 내 건축 행위는 사실상 불가능 하지만 이 지역에 위치한 사찰들은 법당, 요사채, 화장실 등 사찰이 갖춰야할 기본적인 시설들을 짓기 위한 불사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법 불사가 감행되다 보니 제대로 된 도량 불사 계획서도 없이 관할 구청과 정부의 눈치를 살펴가며 임기응변식으로 불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불법 건물들이 양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불법 불사의 횡행으로 인해 전통 가람의 모습이 비정상적으로 변질되고 있는가 하면 일부 사찰들은 수 억 원대에 달하는 벌금마저 부과 받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이르면 2007년부터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9월 1일 국회에서 정책협의회를 갖고 국립공원입장료를 폐지하기 위한 자연공원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상정, 처리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당 관계자는 “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입장료를 폐지, 연간 2천600만여명에 이르는 국립공원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모든 국립공원의 입장료를 동시에 폐지할지, 일부 공원부터 단계적으로 없앨지 여부는 국회 논의 과정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입장료가 폐지되더라도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문화재 관람료는 현행과 같이 그대로 시행한다. 대부분의 사찰들 역시 국립공원입장료 폐지에 찬성하고 있지만 문화재관람료 폐지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당정
사찰문화재관람료와 합동징수 문제로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국립공원입장료 폐지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에 따라 이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전국 국립공원의 무료입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은 그동안 사찰문화재관람료와의 통합징수, 입장료 부과의 사회적 타당성 등으로 계속 논란이 되어왔던 국립공원입장료 폐지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자연공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8일 국회에 제출했다. 대표 발의자인 장 의원은 “단순 등산객에게까지 국립공원입장료와 문화재관람료를 합동 징수해 그동안 엄청난 민원이 발생해왔다”면서 “국립공원입장료가 폐지되면 민원해소는 물론 최근 국민들의 웰빙열풍과 주 40시간 근무확대시행에 발맞추어 경제적 부담 없이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정기 국회 개정 추진 불교 관련 법안들 제17대 국회가 9월 1일 제256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갖고 100일 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열린 우리당 불자 의원들의 모임인 이타회(利他會·회장 윤원호 의원)와 한나라당 불자회(회장 이상배 의원) 등의 불자 의원들이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거나 불교계가 각 당에 개정을 요청한 법률안에 대해 알아보았다. ‘일하지 않고 표를 확보하기 위해 불심만을 좇는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 온 불자 국회 의원들이 과연 올 정기 국회에서는 불교계를 위한, 사부대중이 청원한 관련 법안의 개정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까. 정기 국회에 앞서 지난 6월 ‘일회성 佛心잡기가 아닌 불교를 위해 일하는 불자 의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원력을 세웠던 열린 우리당 이타회와 한나라당 불자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 초청간담회에서 법장스님이 불교 관련법 제·개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템플스테이를 비롯한 불교문화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당의장은 7월 13일 종단협 회원종단 불교지도자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불교사상이 21세기 문제를 풀어갈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한국불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관심을 표명하고, “특히 템플스테이는 최고의 문화프로그램”이라며 템플스테이의 문화적 우수성을 극찬했다. 문 의장은 이어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한국불교의 문화적 잠재력을 발굴하고 고양해 국가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의장에 이어 불교계 현안 문제를 청취한 최재성 의원도
“일회성 佛心잡기 아닌 불교 위해 일하겠다” 여 “대선공약 실천” vs 야 “사찰규제 완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초청해 열린 한나라당 오찬간담회(사진 위)와 불자 국회의원 모임인 정각회 창립 1주년 기념 법회. 딱히 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으나 최근 들어 여당인 열린 우리당과 야당인 한나라당의 불교를 향한 행보가 대단히 분주해졌다. 제17대 국회 불자 의원들의 모임인 정각회(회장 열린 우리당 이용희 의원)의 경우 대한불교 조계종과의 직접적인 연결 창구조차 없을 정도로 그 활동력이 미약했으나 6월 30일 창립 1주년을 기념하는 조찬 법회를 겸한 정기 총회를 열고 모처럼 기지개를 폈다. 야당 부회장에 3선 의원인 한나라당의 이해봉 의원을 선출하고 한나라당의 비례대표인
조계종 달라이라마 초청 성사 기대 조계종 총무원이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의 상징인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추진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2년 전 불자와 시민, 사회단체가 하나 돼 펼친 달라이라마 방한 운동은 종단의 미온적인 태도와 한국 정부의 굴욕적인 외교가 맞물려 결국 빛을 보지 못한 아쉬운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 한국 정부는 강압적이면서도 내정 간섭에 가까운 중국의 압력에 시달리다 못해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허용했다’ 다시 번복했으며 종단 역시 정부의 눈치만 살피면서 방한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이런 결과를 초래하는 데 일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런 과거의 전력을 살폈을 때 분명 종단의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은 긍정적인 움직임이 아닐 수 없다. 한편으로 반갑기는
환경부가 최근 자연공원법시행령·시행규칙 개정과 관련한 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은 6월14일 환경부와 문화관광부 등에 조계종의 입장과 수정안을 전달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자연공원법시행령 개정안 중 ‘사찰 종교단체시설물이 복원절차’와 관련해 ‘대통령령이 정하는 고증절차를 거친 시설물’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청장이 추천한 사찰과 시설물 또는 문화관광부장관이 추천한 사찰과 시설물’로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 총무원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고증절차를 거친 사찰과 시설물을 문화재보호법 제 9조에 의한 국가지정문화재로 한정할 경우 실질적으로 복원이 필요한 사찰과 시설물은 국가지정문화재가 아닌 상태이어서 복원자체가 불가능 할 것임을 밝혔다. 불교계에서 복원을 추진하거나
조계종-시민-환경단체 연합해 총력 국립공원내에 있는 사찰이 관광객으로 인해 받는 수행 환경 침해 등을 법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국립공원 개혁의제 100 선정 사업’이 추진된다.조계종 특별위원회를 비롯한 16개 시민-환경 NGO가 참여하는 ‘국립공원제도개선 시민위원회’는 지난 8월 22일 ‘국립공원제도개선 시민위원회 하반기 수련회’를 열고 오는 10월 22일께 ‘국립공원 개혁의제 100’을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 국회의원과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 환경전문가, 불교계 지도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100대 개혁의제’를 선정하기 위해 설문 조사 작업을 마무리한 시민위원회는 오는 10월 중순까지 국립공원의 바람직한 보존 방향을 위한 개혁의제를 선정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립공원 내 있는 문화재관람료 합동징수 사찰 중 희방사 등 6개 사찰에 대해서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며 문화재보수지원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희방사를 비롯해 도갑사, 백담사, 내소사, 안국사, 대전사 등6개 사찰은 지난 90년 조계종과 정부가 자연공원법에 따라 합의한 문화재보수지원비를 10년이 넘도록 지금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조계종은 6개사찰 공원입장료 수입 중 10%인 1억5000만원을 신규로 책정해 줄 것을 최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측에 요청했다. 상위기관인 환경부는 “조계종의 의견을 수렴,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하위 기관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며 난색만 표명하고 있을 뿐이다.
조계종 17교구 말사 진안 금당사(주지 성호 스님)가 진안군과 탑사에 토지 반환 및 시설물 철거를 요청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금당사는 최근 진안군에 “매표소 근처 사찰 토지가 불법적으로 공원건설물에 포함됐다”며 원상회복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금당사는 또 “진안군이 등산로 개설시 불법적으로 천연암벽 훼손, 사찰 토지에 무단으로 건물 신축 및 등기 이전, 도로 축대공사에 토지 전용 등의 불법행위를 했다”며 원상회복 및 보상을 요구했다. 또한 “자연공원법과 산림법을 위반한채 불법적으로 표고버섯단지가 조성되어 있다”며 해당공무원의 의법조치를 주장했다. 금당사는 또 내용증명을 통해 “마이산 탑사측이 금당사 토지에 요사채와 종각, 화장실, 상가 등을 불법적으로 건축했다”며 건축물 철거를 요구했다.
부산-경남-대구-충청-강원도에 지부 설치 4월엔 청와대 불상 친견법회 민주당 연등회 김기재 회장이 2월 22일 종단협의회 회원 종단 총무원장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올해 사업을 밝혔다. 우선 올해 초파일 행사와 관련한 사업을 다양하게 준비해 놓고 있다. 초파일 기념 ‘청와대 부처님 친견대법회’를 비롯해 이례적으로 제등행렬에도 참여한다. 또한 3월엔 연등회와 청와대불자회 합동 수련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종단협의회가 계획하고 있는 대통령 초청 법회도 적극 지원한다. 연등회의 조직 확대 계획도 눈여겨볼만 하다. 중앙 연등회의 조직 확대는 물론 영남지역 연등회를 재정비하는 것을 시작으로 부산·경남연등회, 대구 연등회, 충청도, 강원도 연등회를 창립한다는 계획이다. 연등회 창립 5
조계종 국립공원제도개선특별위원회,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등 16개 환경 사회단체로 구성된 국립공원제도개선시민위원회는 2월 15일 정부가 발표한 '국립공원구역조정안'을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조정안은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해소를 위한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전제한 이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구역 조정은 그 추진 배경이 국립공원 보전 계획으로부터 시작한 것이 아니라 주민 민원 해소 차원에서 시작됐다"며 "조정안의 세부내용이 해제 완화 지역과 혜택 주민에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립공원에 대한 총제적인 관리 정책이 부재한 현 시점에서의 구역 조정은 높은 사유지 비율로 인해 민원 도미노현상만 야기시킬 뿐이며 해제지역과 밀랍취락지구로 지정되는 지역의 개발
'사찰의 수행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관련법규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통해 환경파괴를 막을 수 있는 올바른 법률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10월 20일 『사찰환경의 보존을 위한 법률적 방안』이라는 책을 발간한 정기웅 국립경찰대 법학과 교수는 '전국의 여러 사찰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수행환경침해는 불교계가 관련 법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사전에 예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관련 법규에 대한 이론적 연구와 수행환경을 지키기 위한 기존 법률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환경위원회 전문위원인 정 교수는 학자로서 사찰의 수행환경을 지키기 위한 이론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그 동안 발생했던 다양한 환경분쟁 사례들을 모아 책으로 발간했다. 정 교수가 발간한 『사찰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