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천불정사(주지 고담 스님)는 3월19일 부산대(총장 차정인) 본관 5층 총장실에서 ‘부산대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천불정사는 부산대 발전기금으로 총 1250만 원을 보시했다. 이 기금 가운데 1000만 원은 부산대 행정고시반인 고담신목정 지원금, 250만 원은 기술고시반인 기맥정 지원금에 해당한다. 이날 전달식에는 천불정사 주지 고담 스님, 범성 법사, 차정인 부산대 총장, 고담신목정 및 기맥정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해 건강한 학업을 격려하고 발원했다.
고담 스님은 “천불정사와 인접한 부산대 재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열정과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늘 고맙고 든든하다”며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활동에 조금이라도 보탬과 응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천불정사는 지난 2004년부터 부산대 고시준비반 학생들을 위해 꾸준한 후원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17년 동안 누적된 보시액은 현물을 포함해 2억7510만 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천불정사는 도량 입구에 고시반 재학생들을 위해 기숙 및 학습공간인 ‘고담정’을 개원, 공간을 무상 제공하는 등 인재 불사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79호 / 2021년 3월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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