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천불정사(주지 고담 스님)는 1월27일 경내 접견실에서 ‘2020년 부산대 행정·기술 고시 최종 합격자 축하 차담회’를 마련했다.

부산대에 따르면 부산대 고담정·신목정·기맥정 소속 5급 행정·기술고시 응시자 중 최종 합격자는 경제학과 12학번 최연석, 전기공학과 14학번 조현진, 전기공학과 08학번 김 일 씨 등이다. 이날 고시 합격자를 위한 축하 차담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해마다 진행해 온 축하 공양 대신 마련됐다. 천불정사는 부산대 고시생들을 위해 후원뿐만 아니라 사찰 소유 건물을 고시생들을 위한 숙소로 제공하고 고시생들을 위한 응원의 장을 마련하는 등 꾸준한 무주상 후원을 이어왔다. 이 자리에는 합격자들과 함께 강재호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도 참석해 천불정사 스님과 신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천불정사 주지 고담 스님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원하는 바를 성취해 본인과 가족, 학교, 친지 및 모든 지인에게 큰 선물을 하신 합격자 여러분을 큰 박수로 축하드린다”며 “삶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기 때문에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하게 살면서 자신에게는 기쁨을 타인에게는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72호 / 2021년 2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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