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천불정사가 신축년 정초 기도를 자비 나눔 실천으로 회향했다.
부산 천불정사(주지 고담 스님)는 2월26일 부산 금정구청 시장 접견실에서 ‘정초기도 회향 기념 자비나눔 성금·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천불정사는 금정구청을 통해 성금 300만 원과 백미 1000kg(20kg 50포대)을 지역 사회 소외 이웃을 위해 보시했다. 이 자리에는 천불정사 범성 법사를 비롯한 신도 대표, 정미영 금정구청장 및 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범성 법사는 “코로나로 인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다행히 천불정사 신도님들께서 정초기도에 정성껏 동참해주시어 기도 회향을 자비나눔으로 실천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고 기쁘다”며 “올해는 백신도 보급되는 만큼 하루 속히 우리 사회가 코로나로부터 벗어나 안정적이고 건강한 사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도 “한결같이 구민을 위해 정성을 보내어주시는 천불정사 주지 스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과 신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불정사는 지난해 백중 때 금정구청을 통해 자비나눔을 실천한 데 이어 지난해 동지 때는 금정구 장전2동 동사무소를 통해 백미를 나누는 등 매회 기도의 공덕을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한 자비 나눔으로 회향해오고 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76호 / 2021년 3월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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