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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대성암, 지역 저소득 세대 노후 보일러 교체

  • 교계
  • 입력 2021.10.08 03:22
  • 수정 2021.10.08 03:23
  • 호수 1604
  • 댓글 0

10월6일, 무전동사무소에서 지원 세대 추천
상반기 에어컨·하반기 보일러 지속 후원 발원

경남 통영의 전법도량 대성암이 관내 저소득 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염원하며 노후 보일러를 새 제품으로 교체해 주는 나눔 불사를 전개했다.

대성암(주지 승원 스님)은 10월6일 무전동 주민센터와 보일러 교체 지원세대 앞에서 ‘저소득층 노후보일러 교체 사업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노후 보일러 교체 사업은 대성암이 위치한 통영시 무전동 내 저소득 세대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염원하는 대성암 주지 승원 스님과 신도들의 발원으로 추진됐다. 스님은 최근 직접 무전동 주민센터에 의뢰,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오래된 보일러를 교체하지 못하고 있는 관내 저소득 계층을 추천받았다. 이어 해당 세대의 요청사항에 따라 전문 시공업체를 통해 노후 보일러 일체가 새 제품으로 교체될 수 있었다. 교체비용 전체는 대성암에서 후원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이날 약식으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대성암 주지 승원 스님, 김영근 무전동장, 김미옥, 김용안 통영시의회 의원, 노후보일러 지원세대 대표 등이 참석해 자비 나눔의 가치를 더했다. 스님과 참석자들은 보일러의 설치에 대한 안전 및 작동 사항을 점검한 데 이어 지원세대를 격려하며 보일러 교체로 한겨울 동안 따뜻하게 보내기를 기원했다. 

대성암 주지 승원 스님은 “지난 상반기에 산양면 지역의 저소득 계층에 냉방기를 설치해드린 것이 계기가 되어 이번에는 우리 지역에서 난방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세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노후 보일러를 교체해드리게 되었다”며 “사찰의 여건상 비록 첫 나눔은 한 세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해마다 정기적으로 이 나눔이 상반기에는 냉방기 설치, 하반기에는 노후보일러 교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도님들과 더불어 더욱 열심히 기도하고 수행 정진하며 그 원력을 자비 나눔으로 회향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김영근 무전동장도 “항상 지역의 소외 계층을 먼저 생각해주시고 자비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대성암 주지 승원 스님과 신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나눔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성암은 매년 봄에는 경로잔치와 백일장, 겨울에는 김장김치 나눔, 연중 군부대 위문 등을 전개하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도량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통영불교사암연합회 차원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 이밖에도 지난 8월26일에는 통영시 차원 첫 조계종 불교대학을 개강해 재가불자들을 위한 교육 불사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 여파로 인해 대성암 경로잔치와 백일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기됐다. 
 

 

 

통영=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04호 / 2021년 10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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