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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 “교구별 4번째 불교학생회는 상월결사서 책임”

  • 교계
  • 입력 2023.09.06 15:37
  • 수정 2023.09.06 15:57
  • 호수 1696
  • 댓글 1

상월결사, 9월5~6일 대학생전법위 워크숍…강의·토론 등 진행
본사별 매년 1억원·3개 대학 지원 요청…흔들림 없는 원력 당부

상월결사는 9월5~6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된 대학생전법위원회 워크숍을 진행했다.
상월결사는 9월5~6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된 대학생전법위원회 워크숍을 진행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한국불교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 함께 포교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교구본사가 매년 1억원의 대학생 전법 기금을 마련해 3개 대학 불교학생회를 지원하면, 4번째는 상월결사가 책임질 것을 약속했다.

상월결사가 9월5~6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된 대학생전법위원회 워크숍이 회향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을 비롯해 대학생 전법위원 4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현재 한국불교의 객관적 진단과 MZ세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학생 전법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워크숍은 이상훈 교불련 회장의 ‘대학생법의 의미와 방향’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홍대선원·신구대·경상대·경북대의 대학생 전법 우수 사례발표와 최민주 초청강사의 ‘MBTI를 활용한 대학생의 이해와 공감’, 허태균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의 ‘MZ세대의 이해와 접근’ 특강이 이어졌다. 특히 워크숍에 참석한 전법위원들은 서울·경기, 충청, 대구·경북, 부산·경남, 호남, 강원·제주 등 6개 권역으로 분반해 ‘대학생은 무엇을 원하는가’ ‘대학생 전법 이렇게 하자’ 등 대학생 전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한국불교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 함께 포교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한국불교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 함께 포교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회주 자승 스님은 총평을 겸한 회향사를 통해 한국불교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포교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자승 스님은 “20여년 전 본사와 총림의 방장·조실스님을 찾아다니며 인사를 드릴 때 한결 같이 강조한 말씀이 공심, 신심, 원력 그리고 화합이었다”며 “1박2일 대학생 전법 활성화를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한 사부대중은 공심과 신심, 원력을 가진 분들”이라고 치하했다.

특히 교구본사별 매년 1억원의 대학생 전법 기금을 마련해 3개 대학 불교학생회를 지원토록 하겠다고 했다. 스님은 “교구본사 주지스님들과 상의해 본사마다 1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3000만원씩 3개 대학을 지원하고 1000만원은 대학생 전법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하게 하겠다”며 “본사의 여건이 녹록지 않겠지만 대학생 전법을 위해 좋은 의견을 많이 내주었기에 기꺼이 동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사별 4번째 대학은 상월결사가 책임지겠다. 제가 직접 탁발해 기금을 모아 대학생 전법에 힘을 더하겠다”며 “대통령실 불자회장, 정각회 회장, 공불련 회장, 중앙신도회 회장, 교불련 회장, 대불청 회장, 대불련 회장을 분기마다 모시고 대학생 전법에 필요한 민원을 해결하고 포교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자승 스님은 특히 교구본사가 매년 1억원의 대학생 전법 기금을 마련해 3개 대학 불교학생회를 지원하면, 4번째는 상월결사가 책임질 것을 약속했다.
자승 스님은 특히 교구본사가 매년 1억원의 대학생 전법 기금을 마련해 3개 대학 불교학생회를 지원하면, 4번째는 상월결사가 책임질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지도법사 스님들의 흔들림 없는 원력과 위의를 당부했다. 자승 스님은 “지금의 원력과 신심이 작심 3일로 끝나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며 “예산과 여건은 본사와 제가 책임지겠다. 지도법사 스님들은 흔들림 없는 원력으로 대학생 포교에만 매진하며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있어 조그마한 허물도 보여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승 스님은 이날 워크숍 준비에 노고를 아까지 않은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과 김용현 사회과학대학장에게 ‘부처님법 전합시다’ 친필 휘호를 전달했다. 이어 사홍서원과 ‘부처님 법 전합시다’ 삼창 후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상월결사는 이날 회향식에 앞서 2차에 걸쳐 진행된 권역별 토론 결과를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울·경기’는 MZ세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대학생 전법을 위해 지도법사의 임기를 보장키로 했다. ‘부산·경남’은 지도법사, 지도교수, 학생회장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대학생전법위 앰블럼·캐릭터 선정을 위한 전국 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상월결사는 회향식에 앞서 2차에 걸쳐 진행된 권역별 토론 결과를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상월결사는 회향식에 앞서 2차에 걸쳐 진행된 권역별 토론 결과를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구·경북’은 불자교수 네트워크 구축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또 동아리 회장 및 지도법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대불련 선배 네트워크도 구축키로 했다. ‘호남’은 본사별 대학생 불교학생회 재정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운영비 및 장학금으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과거부터 해오던 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대학생 법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충청’은 대학생들이 지도법사 스님을 자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별도의 소임자를 배정하는 한편, 대학생 전법에 특화된 특별사찰을 지정할 수 있도록 종단에 제도 마련을 요청하기로 했다. ‘강원·제주’는 스님들이 대학 내 교양강좌에 개설해 학생들과 자주 만나고, 산하기관 취업 연계 등의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불교학생회 임원, 고등학교 파라미타 회장, 군종병 등을 대학생 전법의 핵심인재로 양성한다.

한편 상월결사는 10월28일 의성 고운사에서 평화방생순례를 진행한다.

자승 스님은 이날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과 김용현 사회과학대학장에게 ‘부처님법 전합시다’ 친필 휘호를 전달했다.
자승 스님은 이날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과 김용현 사회과학대학장에게 ‘부처님법 전합시다’ 친필 휘호를 전달했다.

공주=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96호 / 2023년 9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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