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장에 범해, 포교원장에 선업 스님이 선출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9월12일 제228회 임시회를 열어 교육원장 및 포교원장 선출의 건을 상정하고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9월5일 교육원장에 범해 스님을, 포교원장에 선업을 추천했었다. 조계종 종헌에 따르면 교육원장과 포교원장은 총무원장의 추천으로 중앙종회에서 선출한다. 임기는 5년이며 1회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
범해 스님은 “종회의원 스님들께서 만장일치로 선출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종단의 교육, 특히 스님들의 교육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업 스님은 “종회의원 스님들의 뜻을 받들어 포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청하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 수계했다. 해남사·무룡사 주지, 총무원 문화국장, 중앙선거관리위원, 종립학교관리위원,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14~17대 중앙종회의원, 17대 중앙종회 전반기 의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3월 제220회 임시 중앙종회에서 제8대 포교원장에 선출됐다. 현재 서울 약사사 주지를 맡고 있다.
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진철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9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7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불교상담개발원장, 교정교화전법단 지도법사, 서울 충정사 주지를 맡고 있다. 2021년 9월부터 제8대 포교원 포교부장을 맡아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97호 / 2023년 9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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