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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종회, ‘대한불교진흥원 진상조사 특위’ 구성

  • 교계
  • 입력 2023.09.12 17:24
  • 수정 2023.09.12 18:25
  • 호수 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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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2일 임시회서 만장일치…위원장에 원명 스님
대한불교진흥원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파악 필요
재심호계위원‧종립관리위원회 위원 등 인사안 처리
종정감사특위 구성 뒤 임시회 회기 앞당겨 폐회

조계종 중앙종회가 대한불교진흥원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 파악을 위해 ‘대한불교진흥원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중앙종회는 9월12일 228회 임시회를 열어 원명 스님 등이 긴급발의한 ‘대한불교진흥원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위원장에는 대표발의에 나선 원명 스님이 선출됐으며, 위원은 총 9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원명 스님은 “대한불교진흥원은 출범 당시 조계종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불교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왔다”며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대한불교진흥원은 종단과 소통이 되지 않을뿐더러 어떻게 운영되는지조차 파악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불교진흥원이 불교방송 사장 추천권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 불교방송 사장후보로 비불자를 추천하는 등 비상식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며 “따라서 중앙종회가 대한불교진흥원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를 파악하고 살펴봐야 한다. 장기적으로 불교방송 정관변경을 위해서라도 대한불교진흥원에 대한 운영 파악이 필요하다”면서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중앙종회의원들은 만장일치로 특위구성을 동의했다. 

중앙종회는 이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세영 스님의 임기만료에 따라 심우 스님 외 9인 이 추천한 태성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태성 스님은 천장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 수계했다. 총무원 사서국장, 호계원 사무처장, 관음사, 와룡정사, 정수사 주지, 중앙선거관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문수사 주지를 맡고 있다.

중앙종회는 태성 스님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출로 공석이 된 중앙선거관리위원에 탄정 스님을 선출했다. 탄정 스님은 자승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8년 수계했다. 해은사, 선암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현재 약수사 주지를 맡고 있다.

이에 앞서 중앙종회는 진만, 인묵 스님의 임기만료에 따른 후임 재심호계위원으로 진만 스님과 인묵 스님을 재선출했다. 진만 스님은 명선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8년 수계했다. 11~14대 중앙종회의원, 호계원 사무처장, 석천사‧도갑사‧상운사 주지, 동국대 감사를 역임했다. 현재 흥국사 주지를 맡고 있다.

인묵 스님은 삼학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6년 수계했다. 12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성보보존위원, 봉선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 어산어장, 의례위원을 맡고 있다.

중앙종회는 이와 함께 삼조‧우봉 스님의 사직에 따라 종립학교관리위원에 환풍 스님과 탄원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환풍 스님은 대흥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9년 수계했다. 16~17대 중앙종회의원, 봉선사 부주지, 묘적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각화사 주지를 맡고 있다. 탄원 스님은 자승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0년 수계했다. 16~18대 종회의원, 총무원 호법국장, 문화부장, 대덕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보경사 주지를 맡고 있다.

중앙종회는 종립학교관리위원회가 9월4일,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 해주 스님의 임기만료에 따라 복수추천한 원철·영일 스님과,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 돈관 스님의 임기만료에 따라 복수추천한 돈관·성원 스님에 대한 동의안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중앙종회는 2023년도 종무행정 감사를 위한 종정감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으로는 일화 스님을 선출했으며, 심도 있는 종정감사를 위해 종회의원 전원이 감사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중앙종회는 이어 228회 임시회에 상정된 모든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앞당겨 폐회를 결정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97호 / 2023년 9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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