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S는 8월 21일 인천항에서 기초의약품을 담은 구급함 1만 세트 컨테이너 5대 분량을 북측에 지원했다. 향후 JTS는 북측에 식량을 지원하기 위한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와 북측의 ‘12·1 조치’ 전면 해제 등으로 종교간 남북 교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현정은 현대 회장의 방북 이후 화해 모드로 급변한 한반도 정세에 따라 남북 종교인들이 교류를 주제로 중국 심양에서 회동함에 따라 불교계의 남북 교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회장 최근덕, KCRP)와 조선종교인협의회(위원장 장재원, KCR)가 8월 31일 오전 11시 중국 심양에서 회동, 남북 종교간 교류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남북
남측 한국종교인평화회의 KCRP와 북측 조선종교인협의회 KCR이 중국 심양에서 회동해 남북 종교교류를 모색한다고 한다. 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의 KCRP 소속 7대 종단 실무자들과 북측 실무자 6명이 만나는 이 자리는 향후 종교계를 중심으로 한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 정부 출범 이후 냉각된 남북교류는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과 현정은 현대 회장의 잇따른 방북, 그리고 한국 민주화의 선구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와 맞물려 풀려가는 국면이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와 함께 조성된 국민화합과 남북화해 여론에 현 정부가 귀를 기울여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면 남북교류에 따른 화해무드는 급물살을 탈 수 있다. 새롭게 다가 온 남북정치 국면을 어떻게 전개할
조계종 전 중앙종회의원 도각 스님이 8월 2일 새벽 1시경 입적했다. 법랍 31세, 세납 53세. 성각당 도각 스님은 1957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1979년 조계종 전 종정 혜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2대~13대 중앙종회의원,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처장, 남북교류협력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도각 스님은 불교의 대사회화 운동을 발원, 1980년대 민주화 운동과 남북 교류협력에 적극 나섰다. 또 종단 내적으로도 1994년 종단 개혁불사에 앞장서 종단 제도개선을 위해 헌신했다. 스님은 최근 갑작스런 혈관 출혈로 상계동 백병원에 급히 이송됐으나 병원 도착 당시 이미 뇌사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스님은 산소호흡기로 연명했으나 2일 새벽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입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님
“최근 정부의 강경한 대북 정책으로 남북경색 국면이 해소될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민추본이 남북불교간 이해와 존중으로 교류의 물꼬를 트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월 24일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명진) 신임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진효〈사진〉 스님이 소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진효 스님은 “최근 통일부가 일선 학교에 보낸 지침을 보면 북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통일교육과제에서 평화의식 함양과 상호 존중의 내용을 삭제하는 등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민추본이 불자들에게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남북 불교도는 정치적 이념이 아닌 종교 이념으로 서로 화합하고 뭉쳐야 한다”며 “남과 북이 정치적 이념에 사로잡
“추부길 목사가 북관대첩비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인 줄 몰랐다.” ‘남북 비공식 창구 필요’, ‘김정일 위원장 건강설’ 등 전 청와대 비서관 추부길 목사의 발언이 남북불교교류의 중단을 초래한 가운데 추 목사와 함께 방북했던 한일불교복지협회장 초산 스님이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이 같이 해명했다. 종단협에 따르면 “11월 21일 저녁 초산 스님에게서 추 목사가 조선불교도연맹에 보낸 사과문과 함께 해명 답신이 왔다”며 “스님은 추 목사가 북관대첩비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인 줄 몰랐다고 밝혔고, 사무총장직에서 박탈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초산 스님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추 목사가 산하 기관으로 알려진 북관대첩비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인 사실을 방북하던 날 처음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종단협은 “기념사업회와 CBS는
남북불교계가 공동으로 금강산 신계사 대웅전을 복원하고 2004년 11월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서해상에서 남북의 군인들이 교전을 벌일 때에도 남북불교계의 교류는 지속됐었다. 그러나 지금은 정부가 민간차원의 교류조차 막고 있는 형국이다. 불교계의 남북 교류는 경제적, 정치적 논리를 떠나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주안점을 둬 왔다. 그러나 현 정부는 남북관계조차 경제논리로 접근하려하고 있다. 그러니 소통이 될 수 없다.” 남북 불교 교류에 정통한 한 관계자의 분석은 남북불교교류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MB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적나라한 비판이나 다를 바 없다. MB정부 출범 후 불과 40여일이 지난 4월 초 김하중 통일부장관이 취임 인사차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한 자리
남북불교 교류가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새로 출범한 MB정부의 대북정책 변화로 남북불교교류의 기반이 흔들리더니 추부길 망언으로 직격탄을 맞은 형국이다. 2008년 출범한 MB정부는 대북 정책에 있어서도 이전 정부와의 차별화를 강조하며 그동안의 남북교류를 ‘일방적 퍼주기식’으로 사실상 평가, 남북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고 남북불교계의 교류도 움츠러들었다. 여기에 최근 터진 추부길 전 청와대비서관의 망언은 남북불교계가 함께 부여잡고 있던 실낱같은 교류의 끈마저 끊어버렸다. 불교계의 대북 창구가 완전히 단절된 것은 2000년대 들어 처음이다. MB정부 출범이후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에 대한 공공연한 배척으로 삐거덕거리기 시작한 남북관계는 김태영 합참의장의 ‘선제타격’ 발언과 대북 삐라살포에
95년 中 북경서 첫 공동 봉축 발원문 발표2005년 금강산 신계사 복원으로 신뢰 구축 묘향산 보현사에서 개최된 남북한 불교도합동법회 기념사진. 우리가 북한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북한은 이미 60년이 넘는 세월을 버티어 온 유엔에 가입한 실존 국가이다. 북한이 1950년 도발한 6·25전쟁으로 100만 명에 가까운 민간인이 학살되었으며 지금도 북한에는 우리의 부모와 형제·자매가 이산가족으로 살고 있다. 이같이 처참한 상황이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데에는 누구나 동의하며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평화통일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지만 뚜렷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남한과 북한은 이념과 체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북한은 일
천태종 인천 황룡사(주지 무원)가 낙성 2주년을 기념해 평화통일 기원 사진전을 개최한다. 황룡사는 11월 9일 경내에서 평화통일 기원 사진전 개막식 및 황룡사 낙성 2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개성 영통사 복원 3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한 이 사진전은 통일도량 인천 황룡사와 한국 천태종 개창조인 의천 스님이 주석한 개성 영통사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담은 사진 50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낙성 2주년을 맞는 황룡사는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법당을 갖추고, 인천불교 중흥을 위한 각종 활동과 새터민 템플스테이 등 남북통일의 초석을 다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불사를 시작해 2005년 복원된 개성 영통사는 남북불자합동법회를 비롯해 남측 관광객들의
법보신문을 교계 대표 언론으로 성장시킨 또 하나의 힘은 언제나 최고를 자부하는 논객들로부터 나왔다. 당대 최고의 논객을 영입하고 새로운 필자를 개발하는데 두려움이 없었던 법보신문은 법보정론, 시평, 법보시론 등 시대에 따라 이름을 달리했던 시사 논설과 필자의 이름 그 자체만으로도 타이틀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기명칼럼 등을 통해 불자들에게 정론을 제시했다. 개혁 시대 이끈 출세간의 필검 도법 스님창간 초기인 1989년부터 ‘법보정론’ 필진으로 활동하며 「법보신문」과 함께 개혁의 시대를 준비해 나갔다. 대립과 갈등이 만연한 사회와 부정과 욕심으로 얼룩진 교계 내부를 항하는 논설은 언제나 거침없으며 상생을 통한 화합의 길을 찾아 나가는 것으로 대안을 제시하곤 했다. 97년 부터는 승가결사단
조계종중앙신도회,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 동국대 등 불교계가 지난 8월 8일 평양에서 조선불교도연맹과 함께 해외에 유출된 우리문화재 환수에 공동으로 대응키로 합의했다. MB정부 들어 경색되기 시작한 남북의 관계가 금강산 피격 사건으로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남북 불교도들이 민족 공동의 문제에 함께 협력키로 한 이번 합의가 현재의 남북 경색국면을 완화시키는 돌파구가 될 것인지에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번 남북 불교계의 만남이 최근 무르익고 있는 북·일 수교를 앞두고 일본이 강탈한 문화재 반환 협상에서 남측 불교계와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다는 사실이다. 민족의 공동이익을 위해서는 현재의 불협화음과 상관없이 서로 돕는 동포애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 베이징 올림픽 개
“1997년 북 동포 300만 아사 사태를 되풀이 할 수 없습니다. 1만원이면 북 동포 한 가족을 한 달간 살릴 수 있습니다.” 6, 7월 극심한 식량난으로 대량의 아사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종교, 사회지도자들이 인도적인 대북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대북 인도적 지원을 호소하는 종교·사회지도자 일동’은 6월 2일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세기 첨단 과학시대에 먹을 것이 없어 북한 동포 수십만이 굶어 죽어간다니 도무지 믿기지 않은 현실”이라며 “인류의 양심으로, 이웃의 사랑으로 동포의 형제애로 배고픔의 아우성을 듣고 우선 6, 7월 필요한 식량 60만톤 중 20만톤을 긴급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화계사 주지 수경 스님, 박종화 목사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북측 불교계의 ‘민족화합의 등(燈)’ 설치 요청을 일축하고 나서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민족화합을 상징하며 금강산 신계사 일원을 장엄했던 등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에 따르면 신계사에 거주 중인 북측 스님들이 지난 4월 10~11일 금강산을 방문한 조계종 관계자들에게 △신계사 연등 설치 △남측 스님 신계사 파견 △내금강 사찰 보수 등을 구두로 요청해 왔다. 그러나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사회부 보고 자리에서 “공식 문서 없이는 더 이상 조선불교도연맹을 포함한 북측 불교계의 어떠한 교류 요청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 지난 2001년부터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민족화합과 통일의 염원을 담아 남북 불교계가 공동으로 금강산 일원을 밝혀온 민족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올해 예산이 6억 7700여만원으로 확정됐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 이하 종단협)는 1월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새해 예산을 6억 7755만 2271원으로 책정했다. 종단협은 이날 회의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8·15기념 남북불교도 합동법회,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개최 등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책정, 추진키로 했다. 특히 종단협은 불교에 대한 언론의 왜곡보도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바른 언론의 역할을 선도하기 위해 불교언론위원회를 발족, 올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종단협은 또 이날회의에서 1월 16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동참한 가운데 ‘신년하례법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권오영 기자 oyemc@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11월 26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 남북교류의 지속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신계사 복원은 남북의 신심을 하나로 이어 한반도 평화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강산 신계사 복원에 대한 축하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장관은 12월 7일 열리는 금강산 면회소 개소식을 상세히 소개하며 “금강산 면회소가 준공되면 남북 이산가족들이 상시로 만날 수 있으며 상주대표부도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특히 “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한국종교계를 대표해 지관 스님이 직접 참석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남북 사회문화 교류에 있어 불교계의 지속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지관 스님은 “신계사 복원에 도움을 준 정부에 감사드린다”
“향후 남북 불교교류는 북한 불교의 자생력을 키워 민족의 정서적 측면에서 자연스럽게 북한 주민들이 불교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접근해야 한다. 이를 위해 북한 지역 내 다양한 교두보를 마련, 남북 불교계가 상시적인 만남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 지난 17일 조계종과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남북관계 정세변화와 종단의 대처방안’을 주제로 공동개최한 통일종책 토론회에서 동국대 북한학과 고유환〈사진〉 교수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사회문화 분야에서의 남북교류 확대를 예견하며 통일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남북-남남갈등 해소,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불교계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남북불교의 상시적 만남과 교류 확대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북한 주요 지역 내 한국불교의 거점이 마련돼
조계종과 조불련은 10월 13일 신계사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전소돼 삼층석탑과 주춧돌만 남아 있던 금강산 신계사가 남북의 공동 노력으로 10월 13일 천년고찰의 면모를 되찾았다. 신라 법흥왕 6년(519년) 보운화상이 창건한 신계사는 한국전쟁으로 소실되기 전까지 전각 21개 동과 8개의 산내 암자를 거느린 금강산 4대 사찰 중 하나로 꼽혔다. 50여 년 간 폐사로 방치됐던 신계사는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을 기점으로 복원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2001년 남북 공동지표조사를 통해 신계사 복원의 기초를 마련한 조계종은 2003년 1월 조선불교도연맹(이하 조불련)과 의향합의서를 체결했고, 그해 4월 신계사 복원을 위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오늘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출발하면서 불자들에게 메시지를 발표했다. 지관 스님은 메시지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이 7천만 겨레의 미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으로서 우리 민족 스스로 한반도 평화를 만방에 천명해야 한다”며 “남측대표단으로 종교계 대표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향후 사회문화 교류 활성화라는 새로운 남북교류의 장을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관 스님은 “정상회담 직후인 오는 13일 개최되는 금가안 신계사 복원은 민족동질성 확보를 위한 상징”이라고 강조하고 “평화와 번영, 민족통일을 위한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불자들이 한마음으로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제2차 남북정상회담 부문별 대표자들은 총 49명으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해 한국기독교교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개최하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조계종을 비롯한 교계 단체 등은 이를 환영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조계종 대변인이자 기획실장인 승원 스님은 8일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남북교류 협력을 한 걸음 더 진전시키는 획기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에 역사적인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공동의장 효림, 성관)는 논평을 통해 “제2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적극 환영하며 이번 정상회담이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넘어 통일의 시대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남북 종교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야 할 통일부가 개성 영통사 성지순례를 제한하는 것은 명백한 종교탄압이자 남북교류를 막는 걸림돌이다.” 개성 영통사 성지순례사업에 대해 통일부가 월 1회로 제한하자 천태종이 정부를 규탄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천태종은 7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 3회를 기본으로 하는 종단의 성지순례 계획안에 대해 통일부가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월 1회로 제한함은 물론, 아무런 회신이나 의견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천태종이 마치 그 내용을 수용하고 실행한다는 식의 내용을 특정언론에 제공함으로써 성지순례의 본질을 심하게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 천태종에 따르면 당초 통일부는 천태종과 수차례의 협의를 통해 순례방문객 일인당 50달러의 참관비용을 지불하는 조건만 충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