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가 넘도록 우리민족이 겪고 있는 분단의 아픔은 엄청나다. 지난 6월 남북한 정상회담이 열리고 8·15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이러한 아픔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꿈에 그리던 금강산 관광길이 열렸을 때에 우리는 반신반의 했었다. 그런데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방문을 지켜보면서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변화를 확신하게 되었다. 남북교류의 새로운 문이 열린 것이다. 세계 제일을 자랑하는 평양교예단의 서울방문 공연, 남한 언론사 대표단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 2차에 걸친 남북 장관급 회담, 반세기만의 대규모 이산가족 상봉 실현, 비전향장기수 63명의 인도주의적 송환 등은 한반도에서도 냉전의 마지막 빗장이 풀리는 것을 실감케 하였다. 화해와 평화가 무르익고 있다는
금강국수공장 후원회 사업, 금강산 문화유적 복원추진위원회 발족,고 윤이상 가족 귀국추진위원회 구성, 영산재보존회의 평양공연 추진등 불교계의 대북교류 사업이 그 어느때보다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교계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표종단인 조계종 총무원은 방관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교류추진의 범종단적 대표성이 확보되지 못하는 등 남북 불교교류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의 방북과 금강산 개발 합의등으로 일반국민의 금강산 관광이 이르면 올 가을부터 이루어질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이를 뒷받침해주기 위해 △방북신청 면제 △방북 절차 단순화 추진 등 정부차원의 보완대책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것과는 달리 조계종은 대북 불교교류에 대한 기본방
지난해 9월 남한 불교계 종단 대표자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해 새로운 불교교류의 장을 열었던 진각종 성초 통리원장이 9월 19일∼26일 두 번째 방북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남북교류는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발전이 가능합니다. 또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 교류만이 통일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초 통리원장은 신뢰 구축을 남북교류의 전제조건으로 강조했다. 진각종은 그동안 성초 원장의 이같은 의지를 담아 북한 불교계에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보내고 있다.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민간차원에서 처음으로 성사된 이번 방북도 이같은 신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성초 원장은 “진각종은 종단차원의 교류를 이어가는 한편 불교계의 대북교류를 돕는 차원에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있은 후 남북한의 관계는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변화의 물결이 밀어 닥치고 있다. 북한의 인민군 대장이 송이버섯을 추석선물로 직접 전달하였고, 국방장관 격인 인민무력부장이 인민군복을 입고 청와대를 예방하고 갔다. 피맺힌 한을 품고 살아오던 이산가족들이 남북한의 항공기를 타고 오가며 역사적인 상봉의 눈물을 나누었다. 비전향장기수 63명이 북한 땅으로 돌아가 꿈에 그리던 가족들과 재회의 기쁨을 갖고 있다. 대남공작의 총책임자인 김용순 비서가 남한 전역을 누비고 갔고, 끊어진 경의선의 철도복원 기공식이 있었다. 남북한의 관계가 화해와 평화를 위해 숨가쁘게 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9월 28일 금년 중으로 북한에
종단협의회는 10월 11일 종단협 회의실에서 상임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종단협 사무총장 홍파 스님이 주재했다. 주요 안건이 끝난 후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양산 스님이 사무총장 홍파 스님에게 항의성 발언을 하면서 종단협 분위기는 냉랭해졌다. 조불련이 10월 10일 북한 방문을 요청하는 서신에 종단협은 왜 답신을 하지 않았느냐는 것. 사무총장 홍파 스님은 “회장 정대 스님과 연락이 안돼 보내지 못했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양산 스님과 홍파 스님의 의견은 대립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홍파 스님은 참석한 사람들을 아연실색하게 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답신 문건 작성 중에도 고민 많이 했다. 실무자가 만든 안은 노동절을 축하한다고 했는데 공산당에게 축하는 무슨 축하
제주도가 최근 제3차 남북장관급 회담 이후 ‘평화의 섬’, ‘통일의 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주도가 이처럼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은 98년 경제한파로 불어닥친 제주도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데 기인한다. 경제난국을 넘어 평화의 섬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주도 한 가운데에는 탁월한 식견을 가진 불심 돈독한 우근민도지사가 우뚝 서 있다. 경제와 환경정책을 조화롭게 펼쳐가는 우 지사의 행정력은 우리나라 지역발전을 이끄는 지도자의 모범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요즘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어떻게 하면 제주도 이미지를 통일·평화의 섬으로 세계인에게 심어줄 수 있을까?” 지난 9월 28일 남북장관급 회담이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개최된데 이어 오는 12
불교진각종이 통일조성자금 2억원을 비롯해 남북불교교류 및 국제교류에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면서 남북교류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진각종 종의회(의장 휴명)는 10월 19일 제323회 정기종의회를 개최, 남북불교교류 및 교육·포교·복지사업 등에 소요될 2001년도 종단 예산 163억 9천여 만원을 확정했다. 진각종 종의회가 확정한 2001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전체예산 가운데 포교·교육·복지 등 종단 3대 종책불사에 각각 20%의 예산을 배정하고 40%는 통리원과 교육원 등 종단 유관기관 예산으로 책정됐다. 종의회는 또 복지법인에 5억원 청소년사단법인에 2억원을 각각 지원하는 등 종단 유관법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진각종 2001년 예산은 2000년 예산에 비해 37억 7천여만
“남편 윤이상 선생은 남보다 앞선 사고와 행동실천으로 한 생을 살다 간 사람입니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날의 시대변화를 그는 40년 전부터 갈망해 왔습니다.” ‘현대음악의 도인’으로 불리는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의 부인 이수자 여사. 이 여사는 “선생은 남북통일에 대한 열정과 조국애를 온 몸으로 표현한 민족운동가 였다”며 “때문에 동백림 사건으로 인해 실추된 남편의 명예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여사는 또 요즘 국내에서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인사들의 명예회복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반한인사로 낙인찍힌 남편의 명예는 언제 돌려줄 수 있는지 묻고 싶다”며 “선생은 살아서 민족을 생각하고 문화유산을 남겨놓고 간 사람”이라고 남편을 회
조계종 총무원이 2월 15일 발표한 올 중앙종무기관 종무계획은 예전과 달리 사부대중에게 장밋빛 그림을 제시하기 보다는 실현 가능한 사업을 위주로 내놓았다는 점에서 일단 신뢰를 보낼 수 있다. 조계종이 제시한 불교문화 선양을 위한 사업이나 사찰환경보존과 대사회 활동 강화, 남북교류 및 해외연대활동 강화 등 시대 흐름에 입각해 볼 때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불사들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불사들을 원만히 이뤄 내려면 종단의 역량이 응집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조계종 총무원집행부가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두 차례에 걸친 분규를 지켜 본 국민들과 불자들은 조계종에 강한 질책을 쏟아부었고, 이로 인해 수행정진에
교계에는 일명 ‘북한 통’으로 통하는 인사들이 있다. 남북의 교류가 요즘처럼 활발하고 공식화되기 이전, 좀더 정확히 말하면 1990년대 초반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북측 불교계와 교류하며 친분과 신뢰를 쌓아온 인물들을 말한다. 왼쪽부터 법타 스님, 명진 스님, 장용철씨, 김재일씨. 오늘날 각 종단과 NGO 단체들이 펼치는 활발한 물적-인적 교류는 10여 년에 걸쳐 닦아놓은 북한 통들의 ‘끈끈한 인간적 친밀감’을 토대로 삼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한 통’으로 손꼽히는 대표적 교계 인사는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회장 법타 스님이다. 자타가 인정하는 대북 교류의 선두주자로 이미 1989년 교계 인사로는 최초로 방북 한 이후 199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교계 남북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남측 불자들에게도 이름이나 얼굴이 낯설지 않은 ‘북측 인사’들이 늘어가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낯익은 얼굴로는 조선불교도연맹 박태화 위원장이 첫 손에 꼽힌다. ‘박태화 선사’ 혹은 법명인 ‘학림 스님’으로도 지칭되는 박 위원장은 1979년 조불련 중앙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은이래 지금까지 교계와의 접촉에서 북측 불교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조불련의 황병준 부위원장도 1985년 조불련 부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남측 불교계와 안면을 익혀온 사이다. W.F.B 등 각종 국제행사에 박태화 위원장을 대신해 참석하는 일이 많은 ‘해외 통’이다. 지난 3월 2일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열린 ‘3·1절 기념 남북합동법회’에 참석해 남측의 일반 불자들에게도 낯익은 얼굴이 됐다. 조
요즘 도선사엔 수험생을 위한 기도객 뿐만 아니라 불자와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연인즉, 지난 9월 26일(초하루) 새벽 5시경 대웅전 부처님이 서광(瑞光)의 이적을 보였다는 입소문이 났기 때문. 수험생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거나, 새벽 예불에 참석하기 위해 이른 시간에 도선사를 찾은 100여명의 불자들이 40여 분간 대웅전 삼존불과 후불탱화에서 비취색의 광채가 나는 광경을 목격하고 환희와 감동에 젖어들었던 것. 따라서 이들은 이 믿기지 않은 상황을 주변인들에게 전했고, 이 소식을 접한 세인들은 상서로운 빛을 발한 부처님 전에 삼배의 예라도 올리겠다는 마음에 도선사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것이다. 삼각산 도선사 대웅전 부처님의 서광이 요즘 화제이다. 도선사는 DJ 정권의 햇볕
천태종, 北 영통사에 기와 47만장 지원 북핵 문제로 인해 남북교류가 주춤하면서 불교교류 역시 큰 빛을 보지 못한 가운데, 천태종이 개성 영통사 복원불사 지원에 전격 합의하면서 남북불교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천태종은 영통사 복원불사에 기와 47만장을 지원키로 북 영통사 복원추진위와 합의, 10월 27일 처음으로 10만장의 기와를 전달한데 이어 2004년 3월까지 총 47만장의 기와를 전달한다. 틱낫한 스님 방한… ‘화’ 강연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법문하는 것으로 유명한 틱낫한 스님이 3월 16일부터 4월 4일 까지 17박18일 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틱낫한 스님은 방한 기간 동안 동국대 강연, 천안 중앙청소년 수련관에서의 3일간 수행, 서울시청 앞 걷기명상, 코엑스
정동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7월 13일 오전 10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했다. 이날 법장 스님은 “신계사 복원을 비롯해 현재 진행되거나 진행 예정인 불교계 대북 교류 협력 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의 햇볕정책으로 남북 관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신계사 복원 불사 등 불교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북교류협력 사업들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정동영 신임 통일부장관이 7월 13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해 자문을 구하고 있다. 정동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금강산 신계사 복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계사 복원 불사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신계사 복원에 들어가는 80억 원 재원 가운데 일부를 통일부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통해 해결하려는 조계종으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동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은 것은 지난 7월 13일 오전 10시. 취임 인사와 함께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하고 조언을 듣기 위해서였다. 이 자리에서 법장 스님은 “신계사 복원을 비롯해 현재 진행되거나 진행 예정인 불교계 대북 교류 협력 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민족의 문화유산인 전통사찰을 남북의 불자들이 공동으로 복원하는 것으로 불교역사의 복원과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남북교류의 활성화를 통하여 통일에 불교가 역할을 다하자” 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금강산 신계사 복원불사가 19일 추진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본격 궤도에 올랐다. 신계사 복원불사는 그동안의 남북간 교류와는 차원을 달리하여 남북의 학자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절터에 대한 발굴조사와 학술적 고증을 거쳤으며, 전통목조 양식의 건축을 통한 복원 등 세부적인 절차에 대해 남북이 머리를 맞대고 합의해가며 진행하는 불사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것이다. 이 불사는 ‘금강산 신계사 복원 추진위원회’의 발족과 함께 본격적인 불사에 돌입하게 된다고 한다. 연내에 대웅전과 석탑의 복원을 마무리 짓고 오는 20
동국역경원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법보신문이 후원하는 팔만대장경 읽기 현상공모, 즉 경전 독후감 대회가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해가 거듭할수록 열기를 띠어야 할 현상공모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올해에는 매우 시들하다. 동국역경원과 법보신문, 그리고 문화관광부는 현상공모에 대한 불자와 국민들의 참여도가 낮게 나타난데 대해 숙의를 거듭한 끝에 마감기한을 2개월 연기하기로 했다. 중간고사가 있었던 청소년부는 그렇다하더라도 어린이부와 일반부(대학생부)의 참여가 매우 저조했다는 것은 연령에 관계없이 불교계 전체가 경전읽기에 무관심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일반국민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불자들조차 경전읽기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은 솔직히 충격적이다. 단정하거니와 경전을 읽지 않
“종헌 개정으로 멸빈자 사면… 화합 종단 견인 승가교육체계 개선… 4년 교육후 사미계 수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승가교육체계 개선과 전통불교문화체험센터 건립 등 2004년도 조계종 신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1월 12일 연두 기자회견에서 군승교구출범과 인프라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님은 올해 첫 번째 중점 사업으로 승가교육체계 개선과 수행체계 정립을 내놓았다. “현행 교육제도는 행자 교육기간 6개월이 지나면 사미계를 받고 사실상 승려의 권한을 행사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현 승려교육제도를 혁신해 4년간의 기초교육을 이수해야 사미계를 주는 등 교육체계를 ‘선교
‘참여정부’는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불안정하게 지속되고 있는 화해협력시대를 정착시키고 통일시대를 열어나가야 하는 막중한 역사적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 노무현 정부는 대선 과정에서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키고, ‘6·15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참여정부는 대북정책 및 동북아정책으로 ‘평화번영정책’을 밝힌 것과 함께 경제발전전략으로서의 ‘동북아경제중심국가’, 그리고 미래 국가비전으로 ‘동북아시대 신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와 같이 참여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은 대북정책으로서의 한반도 평화번영정책 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김대중 정부가 햇볕정책을 추진할 때의 정책환경은 남북간 적대적 의존관계가 유지되던 시기다.
3월 북경서 조불련 만나 일정 마무리 대웅전 9월 낙성 가능 … 총 85억 예상 금강산 신계사 복원 공사가 4월 초 착공될 전망이다. 조계종 총무원은 2월 27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강산 신계사 복원을 위한 남북실무합의서가 체결됐다”며 “4월 초 착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무원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26일 실무합의서에 서명했으며 3월초 북경에서 조선불교도연맹이 서명하는 것으로 신계사 복원을 위한 남북 불교계의 합의절차가 마무리된다. 총무원 측은 “실무합의서는 지금까지 조불련과의 충분한 의견 조율을 통해 완성된 것으로 조불련의 서명 과정은 요식 절차일 뿐”이라며 “신계사 복원 사업에 참여할 현대 아산 및 북측의 문화보존지도국,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