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를 대표하는 27개 종단 협의체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조계종 총무원장)가 지난 8월 발생한 수해로 고통 받는 북녘 동포 지원을 위해 햅쌀 30톤을 전달했다. 종단협은 10월 27일 오전 9시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북한 수해피해복구 물품지원 상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를 비롯해 종단협 회원종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종단협은 이날 시가 5000만원 상당의 햅쌀 30톤을 육로를 통해 개성으로 이송, 조선불교도연맹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구호물품은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관음종 등 종단협 회원 종단들의 십시일반 모연을 통해 조성됐다. 종단협은 지난 9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3차 이사회에서 지난 8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27개 종단 협의체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조계종 총무원장)가 지난 8월 발생한 수해로 고통 받는 북녘 동포 지원을 위해 햅쌀 30톤을 전달한다. 종단협은 10월 27일 오전 9시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북한 수해피해복구 물품지원 상차식’을 갖는다. 종단협은 이날 시가 5000만원 상당의 햅쌀 30톤을 육로로 이송, 조선불교도연맹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한다. 이번에 전달되는 구호물품은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관음종 등 종단협 회원 종단들의 십시일반으로 조성됐다. 종단협은 지난 9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3차 이사회에서 지난 8월 신의주 일대에 발생한 물난리로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북녘 동포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북 수해피해 지원을 결의했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 천안함 사태 등 남북 경색 국면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가운데 조계종이 현 정부의 하반기 대북정책을 전망한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명진)는 9월 14일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통일정책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정영철 교수가 최근 북 수해 지원을 계기로 남북교류의 물꼬가 열리는 새로운 분위기 등을 고려해 이명박 정부의 하반기 대북정책을 짚어본다. 민추본은 “현 정부 집권 하반기를 맞아 앞으로의 대북정책과 동북아 정세를 전망하고 그에 따른 남북불교교류사업 및 향후 불교 통일운동을 모색하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02)720-0531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인도적 대북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나아가 정부의 쌀 창고 개방에도 노력하겠다는 입장까지 확고히 보였다. 유엔세계식량계획 북한 담당관인 토번 두에와의 면담 자리에서 밝힌 입장이지만 총무원장 스님의 이 같은 의지표출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취임 이후 남북교류에 관한한 원칙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현 정부의 변화된 정책을 감안한 면도 있어 보이지만 무엇보다 ‘금강산 피살’과 ‘천안함 침몰’ 사건을 둘러싼 남북 경색국면에서 불교만의 독자적인 행로를 개척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일 것이다. 현 한반도 국면도 이전과는 별반 다르지 않다. 중국과 미국의 대치가 남북관계 당국과도 연결돼 있어 오히려 더 경색되어가는 형국이다. 이런 시점에서 불
통일부가 종교인들의 인도적 대북지원을 위한 방북 인원수를 일방적으로 축소하는 등 수시로 말을 바꿔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은 7월 19일 성명에서 통일부의 일관성 없는 업무행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종교인 모임은 “통일부 장관의 요청으로 방북 날짜까지 7월 26일로 연기했으나 최근 통일부가 종교인이 아닌 실무자만 다녀오라는 뜻밖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남북 교류를 정부의 전유물로 아는 정부의 불허 방침에 따라 종교인들은 개성에 가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종교인 모임에 따르면 5개 종교 성직자들과 실무자 36명은 7월 15일 남북출입국사무소를 거쳐 개성을 방문, 주민들에게 밀가루 300톤을 전달할 계획을 세우고 방북 신청을 마친 상
2001년 평양서 분단 후 첫 8·15 공동법회남북경색에도 인도적 지원…대북 소통창구 민추본은 지난 2008년 6월 8일 서울 봉은사 보우당에서 북측 산림 황폐화를 막기 위해 ‘통일나무심기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남북불교도 공동법회, 신계사복원 등 남북불교교류를 견인해 온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명진, 이하 민추본)가 지난 6월 8일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민추본 창립은 그 동안 통일 원력을 가진 스님 몇몇과 사찰, 소수 단체에 의해서만 진행되던 남북불교교류 사업이 조계종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 발걸음이었다. 때문에 민추본은 그 동안 분산됐던 불교계의 통일 원력을 하나로 응집시키는 구심점이 됐다. 특히 민추본은 2000년 6월 창립과 동시에 남북불교도동
표범-명성황후의 표범 카페트. 출처='라이프'지 51년 8월 20일 발행. 미국에서 반환한 것으로 알려진 ‘명성황후 표범 카펫’가 행방이 묘연하다.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김원웅)와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 등은 5월 18일 서울 물파공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전쟁 당시 유출된 조선왕실의 표범 카펫이 1951~1952년 사이에 주미 한국대사관에 반환된 명성황후 표범 카펫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와 중앙신도회에 따르면 표범 48마리의 가죽을 이어 붙인 이 카펫은 명성황후 접견실에 깔려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1951년 5월 미군 병사 휴 길트너(Hugh V. Giltner)가 25달러에 매입, 미국으로 유출했다. 이들은 1951년 8월 발행한
남북불자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자타불이 사상을 통해 통일 민족공동체를 이루자고 발원했다. 이번에 발표된 남북공동발원문은 천안함 침몰 후에도 통일을 향한 남북 불자들의 ‘한마음’만큼은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현재 남북경색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보수 언론은 이미 ‘북 소행’이라고 단정이라도 한 듯, 그에 대한 보복과 제재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정부 역시 면밀한 사고 경위와 검증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북 소행 단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남북 정부 사이의 소통이 끊긴지는 이미 오래다. 여기에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 소행’으로 밝혀질 경우 남북 교류 향방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다.
조계종이 남북불교교류 공식창구인 민족공동체추진본부를 사단법인화 한다. 조계종은 3월 2일 종무회의에서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명진)를 사단법인화 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민추본은 3월 3일 오후 2시 30분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회의’를 개최하고 이사회 임원과 정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추본은 사단법인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법인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를 구성한다. 민추본 총재였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이사장직을 맡게 되며, 본부장이던 명진 스님은 상임이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계종의 결정은 남측 불교계의 대북 지원을 비롯해 불교교류, 사회문화교류 사업 등을 보다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함이다. 법인 등록 후 통일부의 대북지원단체로 선정될 경우 정부의 남북협
조계종이 공모하는 불교 시민사회단체 사업 지원 분야가 통일, 환경, 국제 등 5개 분야로 세분됐다. 조계종 사회부(사회부장 혜경)는 지난 2월 11일 10회 째를 맞는 시민사회단체 공모사업 일정을 밝히며 “자유주제였던 예년과 달리 5개 주제 안에서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단체들의 사업을 공모해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5개 주제로 나뉜 불교시민사호단체 공모사업은 △남북교류 활성화 및 통일 준비 △국제구호 개발 정책 연구 및 네트워크 구축 △사찰생태보존 및 활용, 생활환경 실천 △종교평화 증진 및 종교단체연합 사회활동 △불교 가치를 토대로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사업 등 통일, 국제, 환경, 종교교류, 사회통합 등이다. 선정 방식은 분야별로 대상과 차상을 뽑아 차등 지원
남녘 불자들이 굳게 닫혔던 금강산 순례길을 복원한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포함한 조계종 방북대표단은 2월 1일 평양에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대표부와 실무협의를 갖고 “3월경 남측 불자 5000명이 금강산을 순례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총무원은 2월 3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승 스님의 방북성과를 공식 발표했다. 총무원에 따르면 조계종과 조불련은 금강산 신계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성지순례를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명진)와 108산사순례기도회(회주 선묵 혜자)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변이 없는 한 3월경 5000명의 불자들이 외금강과 신계사를 순례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금강산 순례 일정은 민추본과 108산사순례기도회가
“최근 김포 용화사에서 발생한 스님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2월 3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지관 스님 폭행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정 총리는 자승 스님에게 용화사 주지 지관 스님이 경찰관들로부터 폭행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정 총리는 또 “지난해 말 용산 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될 수 있었던 것은 불교계의 관심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총무원장 스님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용산 현장을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하는 각별한 관심을 보였기에 원만히 해결될 수 있었다. 정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1월 30일~2월 2일 평양을 방문한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며 방북성과를 묻기도
“이번 방북이 전체적인 남북교류와 분위기 쇄신에 일조하기로 바란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3박 4일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2월 2일 오후 2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자승 스님은 귀국직후 영접 나온 총무원 부실장 스님들과의 차담을 나눈 자리에서 “이번 방북을 통해 남북교류는 중단 없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현장에서 보았다”며 “대북사업은 마음과 함께 물품과 재정에 대한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자승 스님은 이어 “이번 방북이 중단된 남북 민간교류에 있어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분기점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남북관계는 큰 틀에서 해결되어야 시동이 걸린다. 이번 방북이 전체적인 남북교류와 분위기 개선에 일조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남북불교교류 성과에 대해
“남북 민간교류와 불교교류의 전기를 마련해 남과 북의 모든 구성원이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방북 길에 오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월 30일 오전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 내 법당에 들러 “남과 북의 소통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발원했다. 자승 스님은 발원문에서 “우리 조국은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과 북이 갈라져 대립하고 있다”며 “우리 민족과 세계인 모두가 남과 북이 조건 없는 만남을 통해 진정한 소통과 화합의 길, 통일의 길을 걸어가기를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이어 “소통과 화합은 현장에서 실천해야 해결된다는 신념으로 오늘 방북의 길에 오른다”며 “남북 민간교류와 불교교류의 전기를 마련하여 남과 북의 모든 구성원이 마음을
“남과 북은 언젠가는 하나의 가족으로 함께 지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북교류를 위한 민간단체의 활동은 더욱 중요합니다. 지난해 통일부로부터 정식 법인으로 인가를 받아 활동을 재개하는 만큼 부산을 대표하는 교계 대북지원 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참여불교운동본부 제3대 이사장에 부산 문수사 주지 지원〈사진〉 스님이 위촉됐다. 12월 20일 오후 4시 부산 국제신문사 대강당에서 이사장 취임식을 갖는 지원 스님은 “참여불교운동본부가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인도적인 불사를 실천하는 시민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사업을 위해 2000명의 회원을 목표로 후원원회를 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불교운동본부는 신임 이사장 취임에 맞춰 12월 20~26일 국제신문
천태종 창종조 대각국사 의천 스님 열반 다례재가 11월 21일 개성 영통사에서 천태종(총무원장 정산)과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심상진, 이하 조불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영통사에서 남북 불교도들이 합동법회를 봉행한 것은 지난 2007년 11월 대각국사 다례재 이후 2년 만의 처음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온기를 불어 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태종은 11월 21일 영통사에서 조불련과 공동으로 대각국사 의천 스님 열반 908주기 합동 다례재를 봉행했다. 이번 천태종과 조불련의 만남은 지난 10일 서해에서 발생한 교전이후 첫 번째 남북 공식 민간교류다. 이 자리에는 총무부장 무원, 사회부장 경천, 섭외국장 거홍, 의전국장 원재 등 총태종 관계자 13명과 조불련 정서정 서기장, 차금철 책임지도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특유의 화법으로 교계 안팎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때로는 촌철살인 같은 말로 단호하게, 때로는 이웃집 할아버지와 같은 포근함으로 대중에 다가섰다. “멀리서 돌아와 임의 일을 물으니/이곳에 사당 모셔 여러 해라오/세상이 어지러워 전도 못할 량이면/내 또한 임처럼 희생하리라.”지관 스님은 지난해 8월 범불교대회를 이틀 앞두고 총무원 집행부 구성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각국사의 ‘이차돈의 사당앞에서’라는 시를 읊었다.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과 헌법파괴 행위로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위상이 뿌리째 흔들리는 현실 앞에서 지관 스님은 불교계의 단합을 촉구하는 한편 시 한 수로 단박에 단호한 결의를 드러낸 것이다. 범불교도대회 전후로 지관 스님의 강도 높은 언행은 계속됐다.
법회에 참석한 남북 불자들의 모습. “통일되고 번영하는 현세의 불국정토에서 길이길이 복락할 그날을 만나 오기 위해 우리 남과 북의 불교도들은 자나 깨나 통일만을 발원하며 힘차게 나아가겠다.” 남북 불자 50여명이 ‘불교성지’ 금강산 신계사에서 평화통일을 한 마음으로 발원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지관)과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심상진, 이하 조불련)은 10월 13일 오후 2시 신계사 대웅전에서 ‘금강산 신계사 복원 2주년 기념 조국통일기원 합동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법회는 남북 불교계가 2007년 11월 신계사 낙성법회 이후 2년 만에 첫 공식만남으로, 강경 노선의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 탓에 정체된 남북불교교류의 물꼬가 될 전망이다. 남측 대표단이 신계사 대웅전
금강산 신계사 복원 2주년을 맞아 남북 불교계가 10월 13일 신계사에서 합동기념법회를 봉행한다. 남북 불교계가 한자리에 모여 공식행사를 갖는 것은 2007년 11월 신계사 낙성법회 이후 처음으로 이번 만남이 최근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남북관계에 온기를 불어 넣을 지 교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명진)는 10월 8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13일 오후 2시 금강산 신계사 대웅전에서 조선불교도연맹과 공동으로 ‘신계사 복원 2주년 기념 조국통일기원 남북합동법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합동법회에는 남측 불교계를 대표해 조계종 사회부장 세영 스님을 단장으로 재무부장 정념, 문화부장 수경,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장 진관, 경주 흥륜사 조실 혜
북측 종교계가 이르면 10월 중 불교, 원불교, 개신교 등 남측 종교 7대 종단 수장들을 평양에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만약 방북이 성사될 경우 이명박 정부 들어 남측과 북측의 각 종교 종단 수장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조선종교인협의회(위원장 장재원, KCR)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한국종교인평화회의(회장 최근덕, KCRP)를 만난 자리에서 “평양에 남측 종교 7대 종단 수장들을 초청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KCRP 소속 종단 실무단으로 중국 심양 회동에 참가한 조계종 사회부 김영주 팀장은 “8월 31일 조선종교인협의회에서 평양으로 남측 종교 7대 종단 수장들을 초청하고 싶다고 했다”며 “사전에 협의 내용을 알렸으나 회동 자리서 북측이 먼저 제안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