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던 남북관계가 남북고위급회담 협상 타결로 경색국면이 완화되면서 이산가족 상봉, 민간교류 재개 등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교계 주요 종단들은 남북고위급회담 결과를 환영하며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는 논평을 잇따라 발표했다. 또 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5개종단 종교지도자 890명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박근혜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교계, 남북회담 결과 환영5·24 해제·금강산 관광 등실질적인 화해 조치 촉구종교지도자, 평화통일 선언정부에 담대한 결단 호소조계종은 8월25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남북고위급 협상 타결에 대한 환영논평을 내고 “민간교류의 확대를 통한 남북교류의 전향적인 발전이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춘광 스님은 8월25일 논평을 통해 “근래 남북 간의 긴장이 고조되어 온 가운데 사흘 동안 이어진 고위급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데 대해 전 종도와 함께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협상 타결과 관련한 공동발표문에 대해서도 한반도 평화와 남북 긴장 해소 및 교류 활성화의 서광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협상의 타결은 남북 긴장관계를 완화시키고 교류의 폭을 확대하는 새로운 전기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가 6·15남북공동선언의 역사적 배경과 의의를 주제로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민추본은 6월18일 오후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16차 월례강좌-남북간 합의 와 약속의 역사’를 개최한다. 이번 월례강좌는 김창수 코리아연구원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참석자들 대화의 시간으로 진행된다.6·15남북공동선언은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격적인 만남을 통해 작성됐다. 이후 이후 남북 간 교류협력이 본격화되고 개성공단과 남북 철도·도로연결사업 등 수많은 성
“통일대박을 외치며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지 1년이 넘어 가고 있지만 국민들은 통일을 그저 멀게만 느끼고 있습니다. 통일좋아요는 원효의 화쟁사상을 기반으로 한반도 통일이라는 큰 틀을 향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운동을 시작합니다.“통일관련 비영리단체 ‘통일좋아요’가 5월11일 설립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신대경 대표는 동국대 대학원에서 선학을 전공 중인 학생이자 아미타염불수행에 매진하는 염불행자이다. 학생 신분으로 통일관련 NGO를 설립한 것은 “통일을 위한 일이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가 황부기 통일부 차관을 초청해 남북관계 발전을 주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민추본은 4월20일 오후 7시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보현실에서 ‘광복 70주년 특집, 통일부 차관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민추본 제14차 월례강좌로 마련된 이번 대화의 자리는 올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기조에 대한 설명과 토론이 진행된다.민추본은 “올해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아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번 월례강좌는 기존 학계전문가들을 중심으
총무원장 춘광 스님, 신년기자간담회요일별 법회와 특별정진법회 활성화개성지역 3사 순례·공동 학술연구도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올해 구인사 개산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와 특별전, 문화예술제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또 수행종단으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요일별 법회를 확대하고 특별정진법회를 활성화한다. 개성 영통사 복원 10주년을 기념해서는 영통사·관음사·안화사 연계 3사 순례와 개성지역 불교문화재 및 학술 공동연구를 추진한다.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월16일 프레스센터 국화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것이 남북평화 공존의 시작입니다. 금강산 관광재개를 촉구합니다.”불교인권위원회(위원장 진관 스님)는 10월30일 울산 붓다금선선원 임시법당에서 ‘금강산 관광재개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인권위원장 진관 스님과 불교평화연대 도성 스님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진관 스님은 “정부 당국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대승적 조치에 나서라”며 “고 정주영 회장이 소 1001마리를 몰고가 남북교류의 물꼬를 연 대북민간교류를 허용하라”고 촉구했다.한편 인권위는 이날 울산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향후 지방
박근혜 대통령이 야심차게 준비한 통일준비위원회가 발족했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기관이다. 총 50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의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때맞춰 정부가 농업·축산·보건의료 분야의 민간단체 대북사업에 총 30억 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드레스덴 선언’의 후속 조치라 보면 틀리지 않다. 언뜻, ‘통일대박’이 금방이라도 터질듯해 보인다. 그럴까? 2010년 발효된 5.24조치를 상기해 보자. 천안함 피격사건 후 이명박 정부는 북한의 사과를 요구하며 재발방지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인도적 지원,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 민간교류는 핵문제와 분리해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박근혜 정부는 통일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킨데 이어 민간단체를 통해 농업·축산·의료분야에 30억 원 규모의 대북지원을 하겠다고 발표,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7월15일 조계종 총무원 방문“정부, 금강산과 핵 분리해야”자승 스님, 정부에 쓴소리정부, 통일준비위원회 발족“북한에 30억원 지원” 밝혀아시안게임 전후 변화 기대 자승 스님은 7월15일 오전 현정은
“민족의 화합과 남북불교의 하나됨 그리고 통일정토를 향해 민추본이 첫걸음을 내디딘지 어느덧 14년이 됐습니다. 조계종의 대북사업공식기구로 인도적지원과 남북불교교류, 통일교육사업 등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길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가 6월8일 창립 14주년을 앞두고 ‘북녘 4대화가 그림전’을 개최한다. 6월10~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북녘 4대화가 그림전 수익금은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을 위한 도담도담 기금으로 사용된다.지홍 스님은 “북녘 4대화가 그림전은
“화해와 협력, 국가연합, 통일국가 완성이라는 남북한 통일과정의 단계별 구상에 따라 불교계도 단일사업에서 탈피해 장기적인 통일로드맵을 준비해야 한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가 5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 남북불교교류 활성화를 위한 좌담회에서 발제한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의 조언이다. ‘통일과 불교의 로드맵’을 주제로 발표한 김 교수는 “국가차원의 통일과정 로드맵 실현에 따라 분야별 로드맵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며 “불교계도 지난날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 현실성 있는 로드맵을
파주시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에서 진행 중인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 ‘도담도담’에 남북교류협력기금 300만원을 전달했다.파주시의 도담도담 동참은 지난 3월 파주 임진각에서 진행된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 ‘도담도담’ 선포식에 이인재 파주시장이 참석한 계기로 이뤄졌다. 이 시장은 선포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내빈들과 민통선 지역을 함께 걸으며 ‘도담도담’ 캠페인 동참을 약속했었다.이 시장은 기금을 전달하며 “보람있는 일이다. 파주시는 북측 접경지역이자 군사시설이 많은 곳으로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가 남북불교교류 활성화와 재도약을 위해 평양 등 북한 주요지역에 교류거점을 마련하고, 불교용품 생산 등 남북불교경협을 추진한다.민추본은 4월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남북불교교류 활성화를 위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에서 박재산 민추본 사무국장은 업그레이드된 남북불교교류 추진을 위한 가칭 ‘민추본2.0’을 공개했다.“보수성향 불자들 설득·동참유도 노력 요구돼민추본 역량 고려해 종단 기관들 협력구해야”6월 민추본 창립일 전후해 최종안 발표 예정 박 국장은 “민추본은 2000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가 남북민간교류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민추본은 4월9일 오후 6시30분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3차월례강좌를 개최한다. ‘남북민간교류, A부터 Z’까지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김이경 전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사무총장이 진행한다.김 전 사무총장은 남북민간교류 아이템부터 교류방법, 교류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다룰 예정이다. 김 전 사무총장은 대북사업 전문 컨설턴트로 2004년 창립해 다양한 인도지원과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해온 NGO 우리겨레하나
“금강산관광이 재개되고 남북 민간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합니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회와 불교인권위원회, 불교평화연대, 한반도불교평화통일실천기획단 등 4개 단체는 2월26일 서울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촉구했다. 불교인권위 등은 “평화통일은 민족의 장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남과 북은 대결과 갈등을 멈추고 형제애로서 서로 존중하고 사랑해야 하며 상생과 화합을 통해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야 할 동반자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어 “통일의 선행조건은 이산가족의 자유로운
진각종(통리원장 회정 정사)이 청소년포교 강화를 통한 인재 양성과 국제포교를 통한 복지활동에 매진하기로 했다.진각종. 15일 신년기자회견서 밝혀총예산 10% 청소년포교 위해 투입스리랑카 현지 교육·복지법인 설립남북불교 교류기금 꾸준히 적립도 진각종은 1월15일 진각문화전승원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불교, 즐거운 불교수행문화’를 위해 종단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진각종은 이날 종단 중점사업으로 청소년포교를 강조했다.진각종은 청소년포교 활성화와 이를 통한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예산 165억원 가운데 6%수준인 10억원
천태종이 단양 구인사에 위치한 총무원을 2018년 세종시 인근으로 이전한다.천태종(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1월15일 서울 관문사 국제회의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세종시에서 20여분 떨어진 대전 광수사 주변에 99,174m²(3만평)의 부지를 확보했다”며 “2018년까지는 구인사에 있는 총무원이 대전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천태종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총무원 청사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에 착수하게 된다. 자부담 50%와 국비와 지방비를 더해 400억원 규모의 전승관 형식으로 추
▲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는 10월12일 신계사에서 조국통일을 기원하는 남북합동법회를 봉행했다. 남북 불교계가 금강산 신계사 복원 6주년을 맞아 신계사에서 조국통일을 기원하는 합동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법회는 금강산 관광재개 등 정부간 교류 사업이 무산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이뤄진 민간 교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와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위원장 강수린)는 10월12일 신계사에서 조국통일을 기원하는 남북합동법회를 봉행했다. 남측 대표단은 조계종 민추본 본부장 지홍 스님을 비롯한 22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법회 참석을 위해 오전 10시30분경 남측
양측 선대위, 공동선언 발표금강산관광·이산가족 상봉 등“공동 가치·정책 지지” 표명 ▲자승 스님 선거대책위원회와 보선 스님 선거대책위원회는 10월8일 오후 서울 종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조계종 제34대 총무원장 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교류를 위해 유력후보인 자승 스님과 보선 스님측이 남북교류 재개라는 공동의 가치 실현에 대해 뜻을 모았다. 자승 스님 선거대책위원회와 보선 스님 선거대책위원회는 10월8일 오후 서울 종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지난
독실했던 모친 유언따라천태종본산 구인사 출가유년·청년 겪었던 고독회피않고 직면하며 극복 다문화·남북교류·나눔사회활동 쉼 없이 매진‘힐링광장’ 삼광사 주 동력현대인 적합 프로그램 개발 둘이 아닌 하나의 세상이부처님 말씀하신 불국토 ▲무원 스님 초하루 법회에만도 1만 5000여명이 운집하는 삼광사의 신도는 36만명. 1982년 부산 백양산 기슭에 첫 삽을 뜬 이후 30여년 만에 이룬 쾌거다. 신도 수에만 초점을 맞춰 사찰의 위상을 논할 수는 없지만 36만이란 숫자는 결코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 삼광사를 일궈가는 사람은 사부대중이지만, 가야할 길을 제시하고 선두에 서서 대중을 이끌며 수많은 고난을 헤쳐 가야 할 사람은 주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