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제19대 총장 선거에 도전한 11명 후보들은 모두 “불자”라고 밝혔으며, 건학이념의 선명한 구현과 조계종과의 상생·협력관계 형성에 한목소리를 냈다.동국대가 1월15~16일 총장 후보자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접어든 가운데 법보신문은 제19대 총장 선거에 입후보한 11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동국대 발전을 위한 핵심공약과 건학이념 구현, 종교관 등에 대해 질의했다. 11명의 후보 모두는 ‘어느 곳에서나 네 자신의 주인이 되고 그곳을 진리가 되게 하라’는 임제 스님의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일상이
조계종 총무원 제36대 집행부가 부처님오신날 평양 시내 봉축점등식을 추진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대북종책과 강화된 승려복지로 미래불교를 열어가겠다는 계획을 공표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화합과 혁신으로 미래불교를 열겠다”고 밝혔다.“남북 불교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는 원행 스님이 발표한 2019년 새해 주요 종무 가운데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는 남북교류 활성화가 눈길을 끌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북측위원회 등이 2월경 금강산에서
창립 13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전북겨레하나(명예대표 경우 스님, 공동대표 회일 스님)가 11월 29일 전주 중부비전센터 5층 비전홀에서 ‘통일의벗 427인의 밤’을 개최했다. ‘통일의벗 427인’은 판문점선언을 지지하고 실천하며 전북겨레하나 활동 후원에 동참한 사람들이다. 행사에는 ‘통일의 벗 427인의 밤’ 추진위원장 경우 스님(선운사 주지)을 비롯해 법만 스님(창담암 주지), 진성 스님(내소사 주지)과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김승수 전주시장, 김광수 국회의원, 황민주 6.15전북본부 상임대표의장, 김은경 전북겨레하나 이사장 등
법보신문은 1988년 5월 창간 이후 지난 30년 간 환희와 고난의 역사를 걸어온 한국불교와 그 길을 함께 걸었다. 종단 개혁으로 자정을 하기도 했으며, 이교도들 훼불에 맞서 불법을 수호하고자 끊임없이 싸워야 했다. 연등회 제등행렬이 공권력에 의해 방해를 받기도 했으며, 폭력으로 얼룩진 종단 사태를 경험했다. 반면 한글대장경이 완간되고 금강산 신계사를 복원하면서 남북통일의 초석을 놓는 등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2005년 11월 불교계 최초 독립언론으로 출범한 이후에도 법보신문은 한국불교사의 주인으로서 파사현정의 현장에 동참했다. 불
창간 30주년을 맞은 법보신문이 교계대표 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불교계 지성문화를 선도한 참신한 연재와 심층보도 때문이다. 여기에 당대 최고를 자부하는 논객들의 날카로운 필력도 법보신문이 30년간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 가운데 하나다. 당대 최고의 오피니언 리더를 영입해, ‘법보정론’ ‘시평’ ‘논설위원 칼럼’ ‘법보시론’ 등 시대에 따라 달리했던 이름으로 매주 소개된 논객들의 칼럼은 불자들이 사회적 현상을 불교적 관점에서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 30년간 법보신문을 빛낸 대표적인 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특히 정관계 인사들에게 후보시절 공약인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를 강조했던 원행 스님은 바른미래당의 예방에서도 거듭 공약 이행 의지를 표출했다.원행 스님은 10월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취임 축하 인사차 방문한 손학규 대표와 부대변인 등 바른미래당의 예방을 받았다.이 자리서 원행 스님은 “한때 야인으로 있을 때 참 안타까웠는데 곁에 돌아와 고맙다”고 덕담을 건넨 뒤 남북불교교류로 화제를 돌렸다. 스님은 “정치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는 구례군 농민회, 여성농민회, 기아자동차노조 광주지회와 공동으로 10월25일 구례군 토지면에 위치한 통일쌀 공동경작지에서 ‘제14회 통일쌀 벼 베기’ 행사를 가졌다. 화엄사를 주축으로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2007년 구성된 ‘통일쌀 공동경작단’은 매년 ‘통일쌀’ 생산을 위해 모내기와 벼 베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광주지사=문영배 지사장 [1462호 / 2018년 10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후 남북교류 물꼬가 트인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남북평화가 제일 중요하다”고 정부의 역할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추진을 언급하면서 총무원장 후보시절 내세운 공약 이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원행 스님은 10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예방을 받고 “일이 많아 힘들고 부담스럽더라도 남북평화를 이루는 게 제일 큰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행 스님은 “금강산 신계사에서 사부대중은 물론 일반인들의 템플스테이를 추진하는 데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을 만났다. 원로회의의 총무원장 인준 이후 외부인사의 첫 공식예방이다.원행 스님은 10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과 담소를 나눴다. 총무원장 당선과 인준 축하차 예방한 배재정 비서실장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선물한 난을 대신 전했다.원행 스님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화해와 평화, 소통에 조계종 역시 적극 동참하겠다”며 “남북관계가 더 개선되면 종단서 복원했던 금강산 신계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추진하고 싶다”고 불교계의 남북교류 의
평양 정상회담이 풍성한 열매를 맺고 마무리되었다. 파격과 감격으로 정리할 수 있는 평양 정상회담은 한반도가 전쟁과 갈등을 끝내고, 평화를 주춧돌로 번영의 새 시대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간 갈등과 적대의 온상이었던 육·해·공의 모든 공간에서 적대 행위의 종식은 물론이고, 서로를 향한 적대적인 군사훈련에도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앞으로 이행이 얼마나 잘 이루어질지가 남아있지만, 합의의 실천이 이루어진다면 한반도의 평화는 되돌릴 수 없는 길을 가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공고한 평화에 기반을 두고 남북의 번영을 위한 담대한 여
9월18~20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과 남북교류 재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를 비롯한 불교계 대북 교류 단체들도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하며 조선불교도연맹과의 교류 재개 등 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을 시사했다.이번 남북정상회담에는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 스님이 불교계를 대표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조불련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강수린 조불련 위원장으로부터 지소적인 협력과 우호증진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받은
“운수회사의 생명은 안전입니다. 조계종사업지주회사 (주)도반HC의 자회사 도반여행의 파트너로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게 불자님들의 순례를 돕겠습니다. 대화관광은 모든 차량을 직접 구매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차고지에는 차량정비관리자와 차량안전관리자가 상주하며 차량관리와 승무원 교육을 수시로 진행합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만큼 상호신뢰 속에 더욱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최근 도반여행과 파트너십을 맺은 오범석 대화관광 대표는 거듭해 안전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불자의 한 사람으로서 조계종 산하 사찰들의 성
한라산 흙과 백두산 흙이 모여 나무 한그루를 품었다. 그리고 한강 물과 대동강 물이 그 뿌리를 촉촉이 적셨다.지난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렸던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며 두 정상이 함께 소나무 한그루를 심었다. 4월에 남북이 만난데 이어 6월12일에는 북한과 미국이 싱가포르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장 통일이 아니어도 일단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한시름 놨는데 북미 회담을 지켜보면서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의 오명을 벗어던질 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 그 길이 다소 험난하더라도 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
남북 정상·고위급 회담 진행 등 남북관계에 유래없는 훈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선조들이 걸었던 금강산 옛길에서 통일을 발원하는 순례가 개최됐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는 6월2일 강원도 양구 두타연 및 을지전망대 일대에서 평화순례걷기 ‘금강산 옛길 따라 평화로, 통일로’를 진행했다.참가자들은 양구 두타연 평화누리길을 따라 평화통일을 발원하는 순례를 시작했다.강원도 양구지역은 대한민국 최전방에 자리한 군사요충지로 한국전쟁 막바지까지 치열한 전투가 계속된 곳이다. 이름에서부터 처참함이 전해오는 ‘피의능선전투’ ‘단장의
4월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종식하고 함께 평화체제로 나아가자는 선언이었다. 1953년 휴전협정이 맺어진 바로 그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선언함으로써 남북 간의 70년 대치국면이 사실상 끝나고 바야흐로 한반도는 평화의 길로 들어섰다. 상호 대남·대북 심리전에 활용하던 확성기 철거를 시작으로 유라시아 대륙철도 연결과 관련한 논의 등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소식 등이 잇따라 전해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종전
4월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불자 지성인들이 모여 남북교류 활성화에 따른 불교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심익섭)는 4월1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제5회 불교미래포럼’을 개최했다. ‘북한불교 동향과 남북불교교류의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이 날 포럼에서는 전 조계종 민족공동체 추진본부장 법타 스님이 ‘북한불교와 통일’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법타 스님은 불교를 바탕으로 한 남북 간 역사적 동일성을 강조했다. 스님은 “남북은 전통문화재 대부분이 불교 문화재인 만큼 남북은 역사적 동일성을 가지고 있다”
4월27일 열리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69개 종교사회시민단체들이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화해와 평화의 봄 조직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지난 4월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진 조직위원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11년만의 남북정상회담이라는 결실을 앞두고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의 봄이 찾아오고 있다”며 “어렵게 마련한 기회를 결코 헛되이 보내지 말고 반드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또 “지난 10년 남북관계를 파탄 냈던 세력들이 남북의 만남에 사사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냉각됐던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북미정상회담까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한반도 정세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면 중단됐던 민간교류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등 그동안 남북 민간교류를 주도해 온 불교계 대북교류단체들도 교류 재개를 대비해 시동을 걸고 본격적인 구체화 작업에 들어갔다.민추본 등 구체화 작업 착수3월 말 조불련과 실무회담합동법회·교차방문 등 논의문화재연, 신계사 보수준비교불련, 공동학술대회 기대민족공동체추진
평창올림픽이 인류의 제전으로서 크게 성공을 거두며 막을 내렸다. 특히 올림픽에서 김여정과 김영철의 방남은 4월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로 이어지는 크나큰 성과를 낳았다.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향한 선순환적인 만남의 연속이라고 하겠다. 만남이 변화를 가져온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변화는 더욱 풍성한 만남을 이끌어낸다.불교는 만남의 종교다. 붓다는 산속으로 들어가고자 출가하지 않았다. 다소 고립된 궁성의 권좌에서 내려와 길거리의 수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구도의 길을 걷고자 출가하였다. 붓다는 당시의 온갖 다양한 사람들을 만
총재 설정 스님, 3월6일 임명사무총장에 진효 스님 재임 3월5일 대북특사 파견으로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남북불교 교류를 책임져 온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의 수장이 임명되면서 남북불교류 활성화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조계종 총무원장(민족공동체추진본부 총재) 설정 스님은 3월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신임 본부장 원택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무총장에는 진효 스님을 재임명했다. 설정 스님은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좋은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원택 스님